익인들아 나 이상해?

17년 12월부터 지금까지 일만했어 근데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검사 받으니까 우울증이래 엄마한테 얘기했는데 평생 일만하다 죽은 사람도 있는데 너는 왜 고작 2년을 못버티냐 우울증도 너가 노력을 안해서 그런거다 라고 하는데 맞는말 같기도 해 활동적인 사람이 아니라 항상 일 끝나면 집에만 있거든 이거 역시 내 문제일까

[익인1]

비정상아님 정상이야
우리 엄마도 나한테 니가 뭘 했다고
우울증이냐는 소리 많이했는데

[익인4]

우울증에 적절한 시기같은게 있는 것도 아니고 중고등학생은 그럼 평생 직장 안다녀 봤는데 우울증 걸리면 그게 이상한건 아니잖아
그리고 집에만 있는다고 우울증 걸리는거면 집순이들 다 우울증이게ㅠ
사람마다 자기가 느끼는 심리적 부담이 다 다르고 똑같은 일에도 받는 스트레스가 다른데
내가 쓰니면 엄마말은 우선 귓등으로도 안들을거야
밖에서 굳이 활동하는걸 추천하는건 아닌게 운동 하는거 좋긴해

[익인2]

전혀 아니야 우울증도 그냥 단순히 아픈건데

[익인3]

그동안 일 하느라 몸도 정신도 지친 것 같아. 참 힘들겠다. 힘든 와중에 어머니께서 그러니깐 더 속상하겠다 쓴아. 주말에 시간 나면 기분전롼겸 공원 산책도 가서 바람도 쐐고 사소한거라도 이것저것 해보는게 기분 전환도 되고 정말 도움이 돼. 행복은 먼 곳에 있지 않거든!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어. 좋은 취밋거리 찾는것도 굉장히 좋은 방법이고. 무언가라도 한다면 점차 나아질거야. 힘내라는 말.밖에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미안하지만 얼른 낫길 바랄게!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