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1실이였는데 두명은 언니였고 걔랑 나랑 동기였음 근데 걔가 진짜 식탐이... 아니 걔가 자꾸 뭘 시켜먹자 그래서 종종 시켜먹고 그랬는데 예를 들어서 짜장면은 각자 시키고 탕수육 하나 시키면 탕수육부터 막 꾸역꾸역 먹어 천천히 먹으라고 해도 막 아우.. 그 눈 돌아가서 먹는 느낌? 그래서 같이먹던 언니는 빡쳐서 우리 다같이 먹는건데 너 혼자 다먹으면 누가 먹니 이러면서 안먹음 그리고 그 이후로 걔랑 잘 안시켜먹긴 했는데 누가 뭐 먹거나 시켜먹으면 자꾸 한입만 달라고 함 근데 같이 살던 언니가 걔를 진짜 싫어했어 솔직히 진짜 배고픈 상태에서 첫끼 먹는데 달라그러면 진짜 얼마나 얄밉고 짜증나겠어 그걸로 언니가 걔한테 엄청 뭐라 그랬어 근데 기숙사 이제 퇴실하는 마지막날 밤에 언니가 걔 버릇좀 고쳐주겠다고 웬일로 걔한테 먼저 같이 시켜먹자 한거야... 근데 족발을 시켰는데 아니나 다를까 막 진짜 상식적으로 그 음식을 시키면 아 내가 이정도 먹으면 상대방이 이정도 먹어야겠구나 그럼 난 이만큼만 먹어야지 하고 먹어야하는거잖아 근데 걔는 그런거없이 다 X먹어 진짜 싫을정도로... 그래서 언니가 가만히 그거보다가 걔 들으라는 식으로 아 나 식탐부리는거 보면 토할것같아 하면서 화장실로 달려가서 토하는 척을 했는데 갑자기 그 애가 자기도 토할것같다면서 족발 뼈를 손에들고 언니를 따라가서 언니랑 같이 변기 붙잡고 토하는척 하다가 다시 들어와서 족발먹는거 보고 와 쟤는 진짜... 정상 아니다 이래서 그날밤에 그 언니랑 걔랑 진짜 미친듯이 싸우고 마지막날에 안좋게 끝났어... 그 이후로 진짜 식탐있는 사람 미친듯이 싫어젺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