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그 날 아스팔트에 엎어져서 살려달라고 오열했던 게 기억난다 지금까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어 정신적인 거 제외하고 신체적인 후유증 지금 생각하기엔 그 때 그 시도 자체를 안했다면 조금은 덜 아팠지 않았을까 싶더라 그 시도 자체 때문에 나는 나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 생각돼서 나 자신한테 애정결핍이 느껴져 그리고 그 일 때문에 나를 포함 날 사랑했던 모든 사람이 트라우마를 앓고 있어 내가 조금만 연락이 안돼도 전화가 3-40통씩 와 솔직히 장점은 이거 하나다 날 사랑하던 사람이 없진 않았구나를 알게 되는 거 근데 다 큰 딸이 앉지도 못해서 대소변 갈아주는 아빠가 아직도 생각나 병원에서 첫 기억이 엄마가 나 때문에 그런거야? 하고 오열하던 거였어 사실 그 일 이후에 복학 하고서 난 인간관계에 끝을 본 사람이니까 인생의 끝까지 갔다 온 사람이니까 모든 걸 내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 시작이더라고 내가 옥상에서 떨어졌던 그 상황의 이유도 지금은 정확히 기억이 안 날 정도로 희미해 그 직후가 제일 괴로웠다는 건 또렷히 기억하고 혼자 앓지 말고 가까운 무료 상담센터라도 들리자 다른 글 보고 덜컥 겁나서 글 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