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내신 5.2 현역 모고 평균 5 현역 수능은 46465 라는 등급을 기록함 갈 수 있는 곳이 없어서 거의 노베인 상태로 독학 재수 시작함 (집에 돈이 없어서 부모님이 못 해주셨어 항상 미안해하셨고) 독서실 다니면서 공부했다 수학만 동네 학원 다니고 엄마아빠가 고생 많이 하셨었어 나한테 학원 비싼 곳 못 보내줘서 미안하다 하시고 독서실 끝나는 시간에 나 데리러 오시고.. 근데 독학재수라는 게 뭐 없어 내가 내 습관을 못 잡은 상태로 시작해서 흐지부지해진 상태로 9월이 됨 9월 모의고사 성적 31454 수학이 1이 떴지만 여전히 지방사립대 성적이 나옴 수학 빼고 다 처참 이때부터 엄마아빠 생각하면서 공부시작함 그때 수능날까지 불과 1달 반이었다 엄마아빠 몰래 우리지역 지방사립대 영문학과에 수시 지원했으나 역시나 떨어짐 내 내신으로는 될 리가 없었어 그리고 수능 날 수능 보러 갔어 나는 한 달 반이라도 내가 공부한 거에 대해 자신 있었어 물론 모고 점수는 여전히 안 좋았지만.. 근데 기적처럼 대박나서 결론은 지금은 이름 대면 아는 인서울 다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