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라이팅 글들 남얘기보듯이 봤는데 학습상담 받으면서 알았어 내 몸매와 내 미래 다 엄마가 가스라이팅한 거 같아 몸매만 해도 하루에 최소 2번~5번은 몸이 왜그러냐 니 나이에 몸이 왜그러냐 뱃살봐라 허벅지봐라 팔뚝봐라 바지 터진다 옷 터진다 밥 그만먹어라 이런단말이야 그래서 나는 진짜 뚱뚱하고 못생긴 사람이라서 옷도 사면 안되는 줄 알고 이쁜옷봐도 나한테 안 맞겠네라고 생각 하다보니 옷에 대한 흥미도 없고 다 초딩~중딩 때 입던 옷들과 어쩌다 엄마가 사준옷만 입는데 친구가 너는 왜 패션이 중학교에 머물러 있냐는 말 들었을 때 진짜 충격이었어 이렇게 지내다 대학교갔는데 학교친구들과 어떤 얘기하다가 친구들이 내가 뚱뚱하지 않다고 해서 나는 170에 62나 되는데 거짓말말고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했던적이 있었어 오늘 가스라이팅의 정확한 뜻을 보고 혹시 나도..? 라고 생각하니까 나는 초등학교 때 부터 지금껏 꽉끼는 바지만 입어왔는데 그게 내가 뚱뚱해서가 아닌 초딩때 입은 옷을 지금도 입으니 작을 수 밖에 없다는걸 이제거야 깨달았다? ㅋㅋㅋㅋㅋ 내 바지들 다 28사이즈인데 안 작은게 이상하지 어릴때 부터 엄마가 코르셋 오지게 씌웠다 지금 밥 양도 주먹 반절 밖에 안 먹어 엄마가 그만큼만 주거든 집 밖에서 밥 먹으면 다들 왜그리 조금만 먹냐고 놀래 난 많이 먹었다 생각한건데도.. 초등 저학년 때 먹던 양 그대로 먹고있더라는 것도 이제야 알았어 나는 성인인데 그리고 내가 공부에 강박이 있는것도 엄마때문이야 대학갈 생각 고3여름까지도 없던 나에게 취업해야지 엄마 생각안하냐며 억지로 대학가게하고 지금 대학교 1학년인 나한테 매일 취업빨리해야지 공부 안하냐 취업하면 5년 안에는 땅 사줘야지? 취업 취업 취업 맨날 속죄니까 내가 노후자금 중 하나인가 싶고 매일 공부하면서 나는 취업을 해야하는데 왜 이것밖에 공부를 못 했지? 내 계획은 5시간 동안 3과목을 끝내야하는데 왜 2과목도 못 끝낸거야 하고 나에게 실망하고 좌절하고 이러면 내가 취업을 할수가 있겠냐면서 살고 있다는걸 오늘 알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