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 때 내가 왕따를 당했었어 근데 그때 유일하게 나 챙겨준 친구가 있음 걔를 a라 할게 그리고 그때 나 왕따를 시키진 않았지만 그냥 방관한 애를 b라고 할게 현재는 a랑은 연락이 끊기고 b랑은 사과를 받고 화해한 상태야 고등학교가 갈리지고 붙어서 이렇게 됐네... 여튼 a가 중딩 때 철이 없어서 b가 거의 친언니처럼 지내는 언니의 남친이랑 썸을 탔어. 바람인 거지. 나한테 얘기 많이 했었는데 나는 솔직히 왕딴데 그걸 b한테 말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고 언니한테 말하긴 남연애사에 괜히 끼어드는 거 아니고 가만히 있는 게 현자다 싶어서 걍 가만히 있었거든 a한테 그러지 말라고는 했는데 뭐... 그런 짓 빼고는 왕따 당할 때 구세주 같이 나 챙겨 준 애고 그거말고는 나한테 완전 잘하고 착한 앤데 그걸로 손절하고 싶지 않았음 여튼 둘이 바람난 거 결국 들켰었고... 그 언니랑 남친은 거의 5년 사귄 거라 언니가 엄청 힘들어했었대 시간 지나고 현재로 넘어와서 b가 내가 그 둘 사이 알고 있던 거를 알게됐나 봐 갑자기 진짜 실망이고 정이 떨어졌다면서 나를 거.르는 식으로 말하길래...ㅋㅋ 그럼 내가 나 왕따 방관한 애한테 내 유일한 친구의 잘못을 생판 모르는 언니를 위해 말해 줘야 했던 거야...? 동조 한 적도 없고 난 분명히 말리기까지 했었는데.. 내가 그렇게 잘못한 거야??? 손절할 땐 하더라도 확실히 말하고 싶어서...내가 잘못한 거면 그냥 조용히 손절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