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검사 같은 거 할 줄 알았는데 안하더라고.. 그냥 의사쌤이랑 면담하고 약 짓고 끝났는데 원래 이런거야?? 얘기는 한 20분 했나 길게 한 것 같지는 않아 무기력하고 의욕이 없고 우울증인 것 같아서 왔다하니깐 우울증이 뭔데요?하고 물어보셔서 당황했어..ㅋㅋ 그러고 그냥 죽고싶은 마음이 계속 든다고 하니깐 왜 죽고싶냐고 물어보시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서 계속 울면서 면담했어.. 난 내가 안울줄 알았는데 눈물이 나더라고 허허 내 속얘기를 누군가한테 깊게 털어본 적이 없어서 무슨 말을 해야할 지 잘 모르겠더라ㅠ 의사쌤은 좀 더 깊은 얘길 하면서 풀어나가는게 좋다고 하셨는데 나한텐 다 털어놓을 용기가 아직 부족한가봐 내 자신이 답답하다ㅠ 약먹으면 우울감은 좀 나아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