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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4년 전 (2019/11/22)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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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없는 학과 진학해서 꾸역꾸역 졸업했는데 막상 졸업장 따니까 전공 살려서 일해도 행복할 거란 생각이 안 드는 거야. 

이 와중에 작가 된답시고 (어릴 때부터 글쓰는 거 좋아해서 끄적였었음) 졸업 전후로 2년 동안 소설 써서 공모전에도 내고 자유연재도 해봤는데 죄다 폭망했어. 

원래도 우울감을 잘 느끼는 성격인데 이러다 보니까 우울증이 더 심해져서 요즘은 그냥 죽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 지금까지 인생 낭비만 한 것 같아. 

예전엔 글쓸 때 정말 행복했는데 요즘은 노트북 앞에 앉으면 현타가 와. 내가 그동안 뭐 했나 싶어서. 그러면서도 이걸 못 놓고 있는 내가 한심하기도 하고... 

그나마 출판사에 들어가고 싶다는 꿈이 생기긴 했는데 졸업하고 백수로 지낸 기간이 벌써 1년 가까이 된 데다가 이제부터 스펙을 쌓기엔 너무 늦은 나이 같다는 생각도 들어. 시작하기도 전에 겁부터 집어먹으면 안 된다는 걸 아는데도 앞이 캄캄하니까 무서워. 내가 그동안 현실감각 없이 살아온 것 같아서 후회돼.  

너무 횡설수설했네... 그냥 새벽이라 징징대봤어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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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익인11
정말 좋은 말이다
4년 전
익인15
지나가는 익인데 위로받고가 고마워
4년 전
익인28
지나가다 쓰니랑 같은 고민 가지고 있는 취준생 ㅠ 위로 받고 갑니다
4년 전
글쓴이
새벽에 우울해져서 쓴 글인데 좋은 말 남겨줘서 고마워 익인아ㅠ 익인이 댓글 보고 감동 받아서 눈물 찔끔 났어 나 말고 다른 익들도 익인이 댓글에 위로 받은 거 같아서 좋다 정말 고맙구 익인이도 앞으로 하는 일마다 잘 됐으면 좋겠어
4년 전
익인2
그럴 수 있어
그리고 할 수 있어

4년 전
글쓴이
위로해줘서 고마워ㅠㅠ 할 수 있다고 계속 생각해야겠지 새벽에 주저린 글에 댓글 남겨줘서 고마워♡ 익이니도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랄게
4년 전
익인3
늦지 않았어!!!!! 각자 이뤄내는 때가 다른 거야!!!
4년 전
글쓴이
고마워 익인아ㅠㅠ 익인이 덕분에 위로가 됐어 익인이는 내일도 모레도 앞으로도 매일 즐거운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4년 전
익인33
💕💕
4년 전
익인4
요즘엔 전공 따라서 취업하지 않는 사람들 많아 괜찮아 괜찮아 출판사 들어가서 천천히 글쓰자
4년 전
글쓴이
고마워ㅠㅠ 사실 공모전에 소설 낼 때마다 떨어져서 요즘 자존감 바닥이었거든.. 글 접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생각까지 했었는데 익인이가 담담하게 위로해줘서 힘이 좀 생겨. 진짜 고마워♡
4년 전
익인5
와 쓰니 나랑 상황 지금 완전 비슷해,,,!ㅠㅠㅠㅠ 나도 졸업하고 이력서 넣고 면접 보는 족족 떨어지고 해서 거의 1년을 놀고 있는데 그 사이에 아무 것도 안하고 놀기만 하다가 다시 또 이력서 놓고 할려니까 그것도 힘들고 내가 취업해서 그 일을 하면서 잘 살 수 있을까 적응할 수 있을까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또 다른 일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으아 횡설수설 미안해ㅠㅠ 그치만 나는 아직 우리 나이가 젊다고 생각해!! 진짜!! 100세 시대라잖아! 어쩌면 더더 오래 살 수도 있는 세대고 우리는!! 그래서 너무 조급해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만큼 천천히 시도해볼려고 해! 쓰니도 새 꿈이 있다면 조급해 하지 말고 다시 처음부터 한다는 마음으로 우리 같이 시작해보자!! 우린 아직 젊고 가능성도 많아 화이팅하자 쓰니야👍👍
4년 전
익인23
글쓴이는 아니지만 나도 같은 상황에 공감되어서 댓글보구 힘내구 간당ㅠㅠ!!
4년 전
익인35
익인이도 나도 쓰니도 우린 아직 젊으니까 방황도 해보고 실패도 해보고 좌절도 해보고 성공도 해보고! 한 번 살면서 해 볼 수 있는 모든 경험은 다 해 보면서 즐기면서 살자!! 익인이도 응원할게!! 우리 화이팅하자👍👍
4년 전
글쓴이
나도 막상 이력서 넣기 시작하면 탈락만 거듭할까 봐 무섭더라. 사실 그게 제일 무서운 것 같아. 새로운 분야에 도전했는데 또 좌절감을 맛보는 게. 취업에 성공한다 해도 내가 그 일을 잘 할 수 있을지, 잘 적응할 수 있을지도 걱정되고... 그래도 익인이 말대로 조급해하지 않는 게 중요하겠지! 긴 댓글 진짜진짜 고마워 공감도 되고 위로도 됐어ㅜㅠ 익인이도 앞으로 좋은 곳에서 좋은 일만 가득하길♡♡
4년 전
익인6
24살에 대학졸업한것부터가 부러운걸....나는 휴학땜에,,졸업도못함ㅜㅜㅜㅜ
4년 전
글쓴이
그래도 익인이가 휴학 기간 동안 휴식을 취했든 공부를 했든 새로운 경험을 쌓았든 그거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면 괜찮다고 생각해. 내가 이런 말 할 처지는 아닌 것 같지만ㅋㅋㅋㅜㅜ 익인이도 앞으로 다 잘 될 거야 그렇게 믿어!
4년 전
익인7
남들이 적령기 적령기 하는거 따라가지말자
소신있게 내인생 오롯이 살다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

4년 전
글쓴이
좋은 말 남겨줘서 고마워ㅜㅜ 주변에선 내 나이 즈음엔 취업해야 한다고 말하고 실제로 친구들도 하나 둘 취업하고 있어서 자꾸 조바심이 나더라. 그러다보니 이리저리 휘둘리기만 하는 것 같기도 해. 익인이 댓글 덕분에 마음이 좀 편해졌어ㅜ 고마워😘
4년 전
익인8
나 26살인데 전공 하나도 안 살리고 알바하다 이제 겨우 취업했당.......... 아직 살 날 많아 24살이면 어려 진짜로
4년 전
글쓴이
전공 안 살리려니 막막하고 불안한데 익인이는 취업했다니까 진짜 대단하고 멋있어!! 위로해줘서 정말 고맙구 익인이한테도 앞으로 힘든 일 없었으면 좋겠어♡
4년 전
익인9
진짜 절대절대절대 안늦엇어 나 내년에 30인데 내년에 대학졸업해, 진짜 그냥하는말이 아니라 정말 안늦엇어
4년 전
글쓴이
익인이도 그렇고 다들 안 늦었다고 말해줘서 용기가 좀 생긴다ㅠㅠ 익인이도 무슨 분야를 목표로 하는지는 모르지만 탄탄대로만 걷길 바랄게 진짜 정말 고마워ㅠㅠ
4년 전
익인10
나 24인데 아직 대학생이야!! 학과 동기 중 40대도 있어! 전혀 안늦었어! 행복이 늦게 온다고 그 행복이 불행한 건 아니잖아
4년 전
글쓴이
멋진 말이다ㅜㅜ 마냥 막막하고 조급했는데 다들 위로해줘서 기분이 많이 좋아졌어. 새벽인데도 위로해줘서 진짜 고마워♡
4년 전
익인12
내 말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해서 쓸게 나는 입사 평균 나이 24살(최연소 아님)인 직군에 비전공자이고 30살의 나이로 입사했는데 너무너무 잘 지내고 있어! 그전에는 이미 2개의 다른 직업을 거쳤고 뒤늦게 용기를 내서 도전한 거거든. 24살이면 몇 번이고 더 실수하고 실패해도 되니까 너무 조급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난 조급해하다가 적성에도 안 맞는 2개의 직장을 거친 거거든!!
4년 전
익인13
참고로 나도 예술 계통이야 비전공자가 도전하기 굉장히 빡세고 까다로운데 인생 100살까지 살 거 1년 늦으나 10년 늦으나 내가 10년 더 늦게 은퇴하겠다는 생각으로 도전했어!! 그러니 내일 아침부터 다시 기운냈음 좋겠바
4년 전
글쓴이
익인이 댓글 보고 울 뻔했어.. 더 실수하고 실패해도 된다는 말을 누군가가 해주기를 바랐나 봐. 내가 나한테 그런 말을 하는 건 자기합리화일 뿐이라고 생각했거든. 실패만 거듭하다가 아무것도 이룬 것 없이 시간만 흘려보낼까 봐 무서워서 빨리 뭐라도 성과를 내야 할 것 같았고... 익인이가 진심 어린 조언이랑 위로를 해줘서 감동받았어 고맙기도 하고ㅜㅜ 내가 표현력이 부족해서 이런 말밖에 못하지만 정말정말 고마워. 계속 용기내서 도전했던 익인이도 진짜 멋지고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익인이도 지금 하는 일 다 잘됐으면 좋겠다♡♡
4년 전
익인16
대학 졸업장 있는게 어디야!!
그라고 나이 상관없어...솔직ㅎㅣ요즘시대에
나이가 뭐...걱장말고 함 해봐
응원할게

4년 전
글쓴이
다들 안 늦었다고 말해줘서 감동이야ㅠ 응원 정말 고마워 익인아 오늘 좋은 하루 보내길 바랄게. 오늘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4년 전
익인17
난 스물셋이야 인생 길다 쓰니야 이것만 알아둬 모든 직선보단 곡선에 더 많은 걸 담을 수 있지 지금 당장에 위로는 안되겠지만 미래의 쓰니는 멋진 사람일 거야 쓰니는 노력할 줄 아는 사람이니까
4년 전
글쓴이
명언이다ㅜㅠ 나를 비롯해서 비슷한 고민을 하는 익인들도 곡선을 걷고 있는 거구나 익인이 말이 정말 많은 위로가 됐어. 고맙기도 하고... 이런 말을 해주는 익인이도 멋진 사람이야 고마워♡♡
4년 전
익인18
나 24살인데 아직 학교 졸업 안했어... 어려 괜찮아
4년 전
글쓴이
위로해줘서 고마워ㅠㅠ 익인이도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 무슨 선택을 하든 좋은 결과만 있기를 바랄게 정말 고마워
4년 전
익인19
요즘 저기 전공 살려서 취직 안하는 사람들이 많아!! 괜찮아 늦었다고 생각 했을 때가 제일 빠른걸랬어 ㅎㅎ! 쓰니처럼 미래에 대해 고민해 보는거 자체가 이미 좋은 모습이 보여!!
4년 전
글쓴이
좋은 말 해줘서 고마워 늦었지만 답댓 남긴당 어제 익인이 댓글 보고 많이 위로받았어 고마워♡
4년 전
익인20
나도 24... 변변한 스펙 하나 없고 뭐 하고 사는지도 모르겠다 왜 사는지도 모르겠고
4년 전
익인22
그래도 여기에 좋은 글 많아서 대리 위로 받고 갑니담
4년 전
글쓴이
자꾸 현타오는 게 반복되다 보니까 점점 더 우울해지는 거 같아ㅜㅜ 익인이도 잘 되길 바랄게 행복하자!!
4년 전
익인21
안늦었어 나는 꿈도 없고 23살인데 이제야 대학가 근데 하고싶은것도 없어서 제대로 살지도 모르겠다 나는 하고싶은거 있는거부터가 이미 됐다고 생각하거든 나이도 어리고 학교도 졸업했고 쓰니야 안늦었어
4년 전
익인24
방황하는거 꿀잼인데..
난 학창시절 요리사한다고 자격증3개따고
대학교 안맞아서 자퇴하고
음악하다가 막상하니 재미없어서 관뒀고
지금은 옷만들기 시작하면서 패션일러 배우고 있는25살이야 난 정착하는게 더 싫더라
방황은 삶이야 난 이런 고민하는 너가 멋있담

4년 전
익인26
익인이 철학 멋있어🙂! ㅠㅠ 최고다 진짜
4년 전
익인37
첫줄부터 멋있어.. 나 감동 먹었어 ㅠㅠ 그리고 몬가 위로받은 느낌이야..흑 고마워👍🏻❤️
4년 전
익인25
졸업장이라도 있어야지 하면서 꾸역꾸역 졸업장 받아내고 1년 2달뒤면 25살. 그냥 1년 어영부영 알바하면서 모아둔 돈 없이 살아왔고 내년엔 취업해야지 싶은데 하고싶은게 없다. 뭘 해야될지 모르겠다. 우리 참 비슷하다.
4년 전
익인27
나 슴여섯인데 나도 이제 진로 바꿨어. 대학 전공이랑은 무관한 진로고. 걱정마. 인생 길어!!!
4년 전
익인29
나도 24인데 임용준비하다 현타와서 손놓고 있다가 용돈이라도 벌자 싶어서 카페 매니저하고 있다ㅋㅋㅠ 우리가 지금 느끼는 감정과 경험이 나중에 큰 밑거름이 되겠지
4년 전
익인30
와씨 이거 내가 쓴 글인줄.... 아 쓰나 우리 진짜 힘내자....
4년 전
익인31
입시만 계속 미끄러지다 나이만 먹었고 난 대학생활에도 이제 기대가 없고 목표의식이 없어졌다. 살기싫어 아직 한참 어린걸 알지만
4년 전
익인32
쓰니 나랑 너무 비슷하다... 나도 관심 없는 학과 입학해서 꾸역꾸역 졸업해서 지금 25 살인데 어렸을 때부터 글 쓰는 거 좋아했고 그게 몇 년 전에 작가라는 꿈이 됐거든 공모전도 내보고 글도 올리고 그러는데 되는 건 하나도 없고 다 망하는 것 같아 그래서 더 현타 오고 예전에는 글 쓰는 게 진짜 행복했는데 지금은 행복하지가 않아 죄다 우울한 글만 써 내리고 내 인생 답도 없는 것 같고 부모님은 취업 압박 주고 재촉하시는데 난 그 길로 너무 가고 싶지 않아 졸업은 했는데 내가 전공 살리거나 다른 길로 가면 너무 불행해질 것 같아서 안 간 건데... 내가 너무 현실 감각이 없나 싶고 요즘 눈물만 나와 알바도 안 하고 돈도 안 벌고 글만 쓰고 있으니까 진짜 슬프고 비참하고 내가 한심하게 느껴지는 거 있지 성격상 우울함도 잘 느끼고 죽으면 다 끝날까 싶고 그래 쓰니 나랑 상황이 너무 비슷해서 댓글 안 남길 수가 없었어 마음이 많이 가네
4년 전
익인34
난 쓰니보다 어리지만 하고 싶은 것도 하고싶은 걸 찾을 용기도 없는데 하고싶은 걸 하려고 했던 용기가 너무 부러워 그 용기는 어디든 쓰일 수 있을꺼야
4년 전
익인36
남들이 하는 말 너무 듣다보면 내가 없더라 내 인생이고 내가 책임질거고 내가 즐길거니 우리가 선택하자 화이티잉
4년 전
익인39
쓰니는 아니지만 고마워❤️❤️❤️🥰
4년 전
익인42
어머.. 나 이 맛에 인티한다 이런 예쁜 댓글을 보는 맛 고마워 ㅎㅎ
4년 전
익인38
와..내가 쓴 글인줄 알았어.. 나랑 너무 비슷해서ㅜㅠ
나도 24이고 원하지 않는 과 꾸역꾸역 잘 다녀서 졸업하고 1년간 진짜 아무생각 없이 지내다가 이제서야 내가 원하는 일 찾아서 학원 다니며 자격증 준비 중이야
친구들 다 취업하고 주변에 눈치 보이고 정말 이게 내가 원하는게 맞는지 우울하고 현타도 많이 오고 하는데..지금이 딱 그런 시기인거 같아
근데도 내가 선택한 일이고 결정한 일이니 후회하더라도 끝까지 해보려고! 처음에는 조그만한 목표로 시작했는데 어느순간 큰 목표가 생겼어 그 목표를 향해 첫발자국을 내딛고 있고!
나는 사람마다 다 때가 있다고 생각해. 차근차근 노력하고 준비하면 어느순간 빛이 날거라고 믿어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말고 같이 힘내자!

내가 말주변이 없어서 횡설수설 하지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

4년 전
익인40
무슨 자격증 준비해?
4년 전
익인43
2년제 졸업하고 회사다니고 퇴사했다가 대학 다시 준비하고있는 24쨜 여깄어용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위해 노력한것만해도 쓰니야 대단한거야 사회나가면 20대 중후반도 애기취급받더라 노력하고 꿈꾸는 자에겐 빛이 있을거야 우리 힘내자 화이티이이이잉
4년 전
익인44
댓글들보니 나랑 비슷한 사람들이 꽤 있구나 싶었어 난 내가 글 올린 줄 알았어...내 상황이랑 너무 비슷해서.. 나도 맞지도 않는 학과 꾸역꾸역 다녀서 이번에 겨우 졸업해... 중간에 엄마한텐 공부한답시고 휴학하고 1년은 그냥 날렸는 걸. 나도 글쓰는 거 진짜 좋아해. 소설은 아니지만 산문이나 시를 혼자 감성터질 때 끄적여. 그래서 진지하게 글써보는 길이나 출판사 들어가는 것도 생각해보고 그랬어. 근데 진짜 모순적인 게 좋아서 썼던 글이었는데 글쓰는 게 수단이 되니깐 쓰니처럼 재밌지가 않고 재미없고 지루하더라. 글도 안써지고 그 전엔 어떻게 썼는지도 깜빡할 정도로... 진짜 현타왔어. 난 빨리 글로 조그만한 결과물이라도 내서 불안함을 없애고 싶은데... 마음만 조급해지고 그러더라. 난 잘 우울해지는 성격이기도 하고 우울한 걸 즐기기도 해서 이런 상황이 올 땐 내 멘탈과 가치관들이 참 비관적이고 칙칙해지지. 죽어도 나쁘지않겠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끔은 진짜 위험하다 싶을 때가 있는데 친구랑 힐링하고 그럴 때 좋아하는 글들 읽으면서 위로받고 미래의 행복을 위해 살아가고 있어! 그리고 난 인내심도 없어서 빨리 목표를 설정해야 안불안해지거든 그래서 씁쓸하지만 지금은 글은 취미로 쓰고 다른 진로로 준비중이야. 지금도 그냥 모르겠어..이게 맞는 건지 아닌 건지. 그때 그냥 날 믿고 글을 더 썼어야했나.. 어쩌라는 걸까 진짜ㅋㅋ 한치 앞도 모르고 그냥 숨쉬면서 살고있어. 근데 요즘 생각하는 건데 뭐 난 어떻게 될지 모르고 사는 거 나쁘지 않은 것 같아. 성공이나 행복이란 게 기준이 객관적이지 않으니 그냥 불안해하면서 그 속에 내가 알아갈 것들이 있는 게 힘들지만 그만큼 돌아볼 추억, 기억들로 이 정도면 괜찮네 라고 생각하다 살다보면 내 과거와 미래에 대해 우울하기보단 조금은 내일이 기대되는 그런 내가 되지않을까 싶어!! 그냥 센척하면서 사는 거지 뭐!! 마 될대로 되라 이런 느낌?ㅋㅋ나는 앞으로도 글은 계속 쓸 거고 이 글들로 작가가 될지 안될지 궁금해하고 기대하면서 살려고! 지금 너무 힘들겠지만 모든 것엔 끝이 있으니 그런 생각만 드는 날들이 다가 아닐거야! 혹시 모르지 갑자기 또 다른 재능을 찾을지! 길은 무수히 많고 아직 그 존재들을 모르는 것뿐이야. 그러니 적당히 불안해하고 좋은 감정들을 놓치지 않으려고 하다보면 쓰니가 만족하는 그런 인생 살거라 믿어! 나도 그랬으면 좋겠댜...♥ 우리 꼭 행복해지자. 지금 불안한 만큼 행복해질거고 그럴 자격 충분한 걸!! 살면서 댓글이란 걸 처음 달아보는데 너무 공감가서 너무 주절주절 써버렸네ㅠ 미안해ㅠㅎ
그냥 너 꼭 행복해질 거니까 힘들어 하지마란 말 해주고싶었어! 잘자♥ 굳밤♥

4년 전
글쓴이
전부 공감가는 내용이라서 깜짝 놀랐다ㅋㅋㅋ 익인이가 내 친구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야ㅠ 나도 글쓰는 게 정말 좋고, 이 일 외에는 하고 싶은 게 없었어. 내가 쓴 소설을 사람들이 재밌게 읽어주면 그것만으로도 기쁠 것 같았고. 근데 나도 혼자 끄적이던 시기를 지나서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하니까 익인이랑 비슷한 걸 겪게 되더라. 글을 남한테 보여주는 순간부터 내 글에 대한 평가가 필연적으로 따라오니까 예전엔 아무렇지 않게 썼던 표현들도 여러 번 검토하게 되고, 글을 쓰고 나서도 반응이 시원찮으면 어디가 잘못된 걸까 고민하게 되고. 쓰면서 즐겁기는 커녕 고통스럽기만 했던 날들도 많았어. 그래도 취미보다는 업으로 삼고 싶은 마음이 커서 계속 붙잡고 있었지만 나도 이젠 잘 모르겠다ㅋㅋ... 익인이랑 나랑 비슷해서 그런지 익인이가 하는 고민에 공감이 많이 돼. 익인이가 어떤 진로를 택했는지는 모르지만 익인이처럼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살면 어디서 뭘 하든 잘 지낼 수 있을 거라고 믿어. 익인이가 글쓰는 걸 취미로 두겠다고 했지만 언젠가 익인이가 쓴 글을 볼 수 있으면 좋겠어. 엄청 유명해져서!! 익인이도 힘들었을 텐데 좋은 말 많이 해줘서 정말 고마워. 앞으로도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랄게♡ 익인이도 잘 자구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
4년 전
익인45
나 딱 이런상태야..쓰니는 그래도 대단한거야 공모전에 글을 냈다는게...나는 꿈만 오래꾸고 요즘 제대로 미래생각하다보니 제대로 쓴 글도 없고 써놓은 글도 없고...진짜 제대로 글 써본 게 초딩때야 웃기지ㅋㅋㅋ ㅠㅠㅠ책좋아하고 글 좋아한대놓고 내세울게 아무것도 없는거야 이걸 오늘 제대로 깨닫고 나 지금 멍하다..ㅎㅎ 누가 나 무슨 장르 좋아하냐 어떤 글을 쓰냐 물어보는데 대답도 제대로 못할만큼 나한테 아무것도 없더라구 초등학교때부터 지금 23살까지, 비록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점점 자신없어지고 책도 글도 안읽고 안쓰게된 것도 있는데 남은 게 아무것도 없어 나는 남들한테 말하기 위해 꾸며낸거였나 싶고....
4년 전
익인46
나도 고등학교무렵부터 사실 작가는 못하지 않을까하면서도 악으로 포기만 안하고 그러면서 정작 손은 거의 놓다시피 하고.. 출판취업도 생각중인데 대체 나는 책과 글에 관해서 뭐라고 해야하는걸까 정말 혼란스럽고 우울해...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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