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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4년 전 (2019/12/05) 게시물이에요

[드림] 자존감 낮은 닝과 인기 많은 배큐캐🏐 댓망 | 인스티즈

 

 

[어디야] 

 

둘은 같은 과 동기로 만나게 돼서 과 간판커플로 알콩달콩 연애중 

캐는 학과를 넘어 캠퍼스 전체에서 유명할 정도로 출중한 미모를 가진 인기남인 반면, 닝은 평범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평범 그자체인 학생. 

 

캐와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갈수록 뒤에서 들리는 수군거림에 안 그래도 낮은 자존감이 바닥을 치게 된 닝. 자신을 갉아먹는 우울감을 이기지 못해 급기야 애인인 캐를 피해다니는 상황.  

 

단단히 화가 난 캐가 널 찾아가 다그치다 화해하고 다정하게 달래줄 예정. 

 

🖍라인 형식에서부터 시작 

🖍쿠로오 마츠카와 시라부 후타쿠치 하나마키 카게야마.. 인데 다른 희망캐 있으면 물어봐주삼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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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겐1
러ㅏ 저 라부욤!!
-

나 몸이 좀 안 좋아서
오늘은 집에 가려고
왜?

4년 전
글쓴닝겐
어디가 안 좋은데
요새 계속 몸 안 좋아?
얼굴 보기가 어렵잖아

4년 전
닝겐16
응 감기몸살인가봐.( ̵˃﹏˂̵ )
생각보다 오래가네
너도 감기조심해

4년 전
글쓴닝겐
왜 말 안 했어
얼마나 아프길래
그래서 맨날 수업 끝나자마자 도망치듯이 나가는 거야?
얼굴도 한 번 안 보여주고

4년 전
닝겐26
아 바빠서
요즘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 미안
에이 내가 뭘 도망을 쳐
옮으면 안 되니까 그랬지(´・ω・`)

4년 전
글쓴닝겐
26에게
그럼 오늘은 도망치지 말고 가만히 있어
옮아도 되니까 너 보러 갈게
뭐 필요한 건 없어? 죽이라든가

4년 전
닝겐31
글쓴이에게
(о゚д゚о)?!
온다고? 안 돼 안 돼
꽤 독해서 옮으면 안 되고
지금 너 볼 상황이 안 되는데
괜찮아 집에 죽 있어 다 나으면 연락할게
안 와도 돼

4년 전
글쓴닝겐
31에게
나 간다고 했어
죽 하나 더 사갈게
아침에도 먹어
금방 갈테니까 가만히 기다려

4년 전
닝겐35
글쓴이에게
뭐야 오늘따라 왜 이리 막무가내야
나 진짜 오늘 너 못 봐
괜찮으니까 다 나으면 보자 응?
지금 목소리도 이상하고 머리도 아파서
너랑 만나기 좀 그래ㅠ

4년 전
글쓴닝겐
35에게
상관없어
가서 조용히 있을게 그럼
입 다물고 너 얼굴만 볼 테니까
됐지?

4년 전
닝겐42
글쓴이에게
진짜
오늘따라 좀 집요하다 너?!
어쩔 수 없지... 일단 알았어
도착하면 연락줘(T▽T)

4년 전
글쓴닝겐
42에게
(네 문자를 확인하고 가슴 한 켠에서 울렁거리는 불안감을 애써 무시한 채 두 손 가득 약봉지와 갓 주문해서 나온 죽을 들고 네 집으로 향하는. 빠른 걸음으로 금세 집앞에 도착하고 조심스럽게 노크를 하며) 나 왔어. 문 열어줘.

4년 전
닝겐49
글쓴이에게
(노크 소리가 들리자마자 숨을 한번 들이마시고 잔뜩 움츠러든 몸짓으로 천천히 손잡이를 잡아당겨 문을 열어주는) 진짜 사왔네... 괜찮대도. (평소보다 가라앉은, 그렇지만 독감에 걸린 사람치곤 맑은 목소리로 너를 맞이하다 어색하게 눈을 데구륵 굴리곤 뒤늦게 비켜서며) 일단 들어올래? 밖 많이 춥지.

4년 전
글쓴닝겐
49에게
...엄청 아프다는 사람치고 목소리는 괜찮네. (딱 봐도 화를 간신히 삭이고 있는 눈빛으로 네 얼굴을 찬찬히 살펴보다 네가 길을 터주자 익숙하게 집안으로 들어가며 손에 들려있던 봉지들을 내려놓고 침대에 털썩 앉아 아직도 신발장에서 어색하게 제 눈치만 보고 있는 널 가만 쳐다봐)

4년 전
닝겐54
글쓴이에게
(화를 참고있는 듯한 표정을 보니 더욱 심란해져 저 역시 어두운 낯빛으로 바닥만을 응시하는. 제게 꽂히는 시선이 느껴져 입술을 짓이기다가 여전히 현관에 우두커니 서서 쭈뼛거리다 겨우 입을 열어) ... 우선은, 미안. 아프다고 거짓말 한 거.

4년 전
글쓴닝겐
54에게
미안한 건 알아? (숨이 멎을 것 같던 오랜 침묵 후 느릿하게 입을 열지만 평소의 다정함과는 확연히 거리가 먼 차가운 음색으로 널 질책하는 듯 읊조리며) 미안한 거 알고, 잘못한 게 뭔지 아는 애가. 요즘 왜 그랬어. (죄라도 지은 사람처럼 고개를 푹 숙인 채 손끝만 뜯고 있는 널 고요한 시선으로 응시하며 이쪽으로 오라는 듯 손짓하고) 내가 질리기라도 했나 봐.

4년 전
닝겐59
글쓴이에게
그게..., (솔직하게 털어놓으려고 해도 좀처럼 입이 떨어지질 않자 차갑게 쏘아붙이는 말투에 주눅들어 고개를 푹 숙여 입술을 잘근거리다 네 말에 고개를 세차게 내젓는) 아니야, 그런 거. 내가 너한테 왜 질려. 이건 그냥 너 말고 내 문제야. (네 손짓에 그쪽으로 가려 발걸음을 떼지만 여태껏 주변 사람들이 저 몰래 해왔던 대화들이 생각나 결국 네 옆으로 다가가지 못해) 내 문제니까... 응.

4년 전
글쓴닝겐
59에게
나한테 질린 거 아니면 요즘 네가 보이는 행동들은 뭐야. 나 피해 다니는 거, 연락도 잘 안 하는 거, 사람들 앞에서 붙어있기 꺼려 하는 거. 이건 어떻게 설명할 건데. (네게로 뻗은 제 손길조차도 무시하고 끝내 시선을 피하며 입 다물기를 선택하는 너에 곧장 표정일 굳어오고 목소리에 날이 서기 시작하는) 다른 남자 생겼어?

4년 전
닝겐67
글쓴이에게
얘기가 왜 그렇게 돼! 내가 무슨 재주가 있다고. (말도 안 되는 억측에 저 역시 언성이 높아지는) 나는 그럴 만한 능력도 매력도 없어. 애초에 다른 사람들 말마따나 뭐가 좋아서 네가 날 만나는지도 모르는 마당에 그럴 리가 없잖아! (홧김에 주변에서 들은 말을 뱉어버리곤 저도 놀랐는지 눈을 땡그랗게 뜨다 입을 굳게 닫는) ...

4년 전
글쓴닝겐
67에게
하. (표정 위로 아니꼬운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며 네가 무슨 말을 는가, 침묵하며 지켜보다 흥분한 네 입에서 터져 나온 마지막 말에 표정이 서늘하게 굳고 기가 차다는 듯 비소를 흘리며 미간을 잔뜩 구겨) 그래서. 넌 그딴 헛'소리 하나 때문에 여태껏 계속 나 피해 다닌 거고? 얼굴도 모르고, 우리랑은 관계도 없는 그 무식한 사람들이 뱉는 무식한 말에 휘둘려서?

4년 전
닝겐87
글쓴이에게
그런 말이 하나만 있었으면 나도 그냥 넘겼지. 근데 사람들이 자꾸, (계속 말해봤자 비참해지는 기분만 들어 말을 끊고 금방이라도 눈물이 터질 것 같아 눈을 질끈 감고) 수근대니까 신경이 쓰이고 솔직히 아예 틀린 말도 아니더라고. ... 너는 내가 뒤에서 무슨 소릴 듣는지 몰라서 그런 말이 쉽게 나오는거야.
-
나 졸도했어(ㅋㅋㅋㅋ) 혹시 몰라서 달아봐요 쌤 필력 너무너무 좋아요 사랑해요 감사합니다...!!!♡♡

4년 전
닝겐2

4년 전
닝겐8
끄앙 맛키!!!!! 선지문 해요?!
4년 전
글쓴닝겐
Yeah
4년 전
닝겐14
나 지금 강의실인데
왜 히로?
나 지금 너 못 볼 거 같은데...

4년 전
글쓴닝겐
강의실 어디?
전공이야?
곧 끝나지? 데리러 갈게

4년 전
닝겐19
글쓴이에게
전공 맞아
안 데릴러 와도 되는데
오늘 먼저가 히로!

4년 전
글쓴닝겐
19에게
싫어 데리러 갈래

요새 자꾸 나 안 보려고 하네
왜 그러는 거야 나 뭐 잘못했어?

4년 전
닝겐27
글쓴이에게
아니 그건 아닌데
피곤해서 그랬지
히로도 요즘 피곤하다며
집에 가서 먼저 쉬어

4년 전
글쓴닝겐
27에게
널 봐야 피로가 풀리는데
통 얼굴을 보여주지 않으시잖아
잠깐이라도 좋으니까 보고 갈게
강의실 앞에서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끝나면 연락해

4년 전
닝겐32
글쓴이에게
아...
그럼 강의실 말고
휴게소 앞에서 보면 안될까?
강의실에 사람 많아서...

4년 전
글쓴닝겐
32에게
사람 많으면 안돼?
어차피 다 동기들인데 뭐
시간 보니까 곧 끝나겠네
앞에서 기다릴게

4년 전
닝겐38
글쓴이에게
아 부담스러워서ㅠㅠ
진짜 앞에 있을거야?
그럼 나 빨리 나갈게

4년 전
글쓴닝겐
38에게

얼른 와 보고 싶어

(강의실 앞 벽면에 기대어 서서 널 기다리는 동안 지나가는 과 친구들이나 선배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하며 소소하게 잡담을 나누다) 아, 잠시만요. (네가 있던 강의실 문이 열리고 학생들이 쏟아져 나오는 모습에 그중에서 널 찾기 위해 눈동자를 굴리고) 닝아.

4년 전
닝겐44
글쓴이에게
(네 문자에 발을 동동구르다 수업이 끝나자마자 급하게 짐을 싸지만 이미 밖은 사람들로 북적거려) 아, 히로 기다릴텐데... (급하게 가방을 메고 강의실을 뛰쳐나오자 사람들에게 둘러쌓인 네가 보여 어쩔 줄 몰라하다 마음을 먹고 네 곁으로 가 손을 잡고 끌어) 가자 히로. 빨리, 빨리...

4년 전
글쓴닝겐
44에게
뭐야, 왜 그래. (어딘가 초조해보이는 표정으로 다급하게 다가와서는 손을 붙잡고 급히 몸을 피하려 하는널 의아하게 바라보며 맞잡은 손에 힘을 주어 널 제쪽으로 끌어당기고) 아, 선배. 얘가 내 여자친구. 말 했었죠? 저번에. 닝이. (네가 도망치지 못하도록 아예 깍지까지 낀 채로 보란듯이 지인들에게 널 소개하는)

4년 전
닝겐50
글쓴이에게
아, 빨리 집에 가고 싶어서. 가자 얼른. (초조한 표정으로 너를 끌다 힘을 주고 끌어당기는 너에 끌려가 놀란 눈으로 네 얼굴만 쳐다봐) 왜 그래 히로. 집에 가자니깐.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깍지를 끼는 너에 얼굴이 붉어져 고개를 푹 숙여) 아, 안녕하세요... 히로, 이제 됐지? 가자 우리 응? 제발.

4년 전
글쓴닝겐
50에게
닝. (이 상황에서 한시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어 하는 네 행동을 보며 얼마 전부터 다른 모습을 보이던 너와 묘한 기시감이 느껴지자 눈가를 찌푸리고 맞잡은 손을 아플 정도로 꽉 쥐고서 조용히 입을 열어) 나랑 있는 거 싫어?

4년 전
닝겐55
글쓴이에게
으응? 왜 히로... (힘이 들어 간 손이 아파 인상을 살짝 찌푸리며 네 눈치를 보다 나를 신기하게 보는 사람들에 당황하며 네 뒤로 살짝 숨어) 응? 아니 그게 아니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나 좀 부담스러운데... 지금 말고 나중에, 나중에 소개 받으면 안될까?

4년 전
글쓴닝겐
55에게
(사람들의 시선이 쏟아지자 불에 덴 사람처럼 크게 흠칫거리고는 얼른 제 뒤로 몸을 숨기며 웅얼거리는 너를 말을 잃은 채 복잡한 표정으로 바라보다 작게 터져 나오려던 한숨을 꾹 삼키고 그대로 널 끌고 무리에서 벗어나 한적한 곳으로 발길을 돌리는. 꽤 걸음을 옮기고 서늘한 비상계단에 도착하자마자 몸을 돌려 일렁거리는 눈으로 널 내려다보며) 진짜 왜 그래, 요즘.

4년 전
닝겐60
글쓴이에게
(네 뒤에 고개를 묻은 채 네 손에만 의지해 눈물이 나올것만 같아 입술을 질끈 물어. 결국 날 이끄는 너에 고개를 숙여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차단한 채 네 뒤를 쫓아가고 복잡한 시선으로 나를 내려다보는 너에 눈물이 차올라 시선을 피해) 뭐가, 나 평소랑 똑같은데 무슨 소리야 히로. 그런 소리 하지 말고 가자니까 여기는 왜 왔어.

4년 전
글쓴닝겐
60에게
너 요즘 평소랑 다르잖아. 데이트는 고사하고 얼굴도 안 보여주잖아. 방금도 봐. 친구들한테 너 소개해주려고만 하면 도망치려고 하고. 나는 왜 피해 다니는데. 나 혼자 연애해? 나 혼자 너 좋아하고 매달리는 거야? (처음엔 달래듯 시작한 목소리가 감정이 북받쳐옴에 따라 점점 언성이 높아지고 종내엔 완전히 굳은 표정이 되어 좀처럼 네겐 뱉지 않았던 화가 난 목소리를 내는) 지금도, 눈도 안 마주치고.

4년 전
닝겐68
글쓴이에게
히로, 그게 아니라. 나는 그럴려고 그런 게 아니라... (따지듯 몰아치는 네 말에 당황해 너를 달래려 하지만 굳은 표정으로 처음으로 화를 내는 너에 주위 사람들에 의해 낮아졌던 자존감을 책망하는 기분에 울컥해 눈물이 차올라 입술을 깨물고 손으로 거칠게 눈가를 닦아내며 네 눈을 마주봐) 봤어. 이제 된 거야? 내가 피하고 싶어서 피한 줄 알아? 나도 당당하게 히로 여자친구라고 하고 서있고 싶은데, 사람들이, 흐으... 됐어. 이런 말 하고 싶지 않아. 나 갈래. (네 손을 뿌리치고 등을 돌려)

4년 전
글쓴닝겐
68에게
(처음 보는 제 모습에 놀랐는지 입술을 잘게 떨며 겁먹은 표정을 짓고 있던 네가 점차 눈물을 글썽이기 시작하더니 기어코 뚝뚝 떨어지는 눈물을 거칠게 닦아내고는 새빨개진 눈가로 눈을 마주하는 모습에 심장이 쿵, 내려앉는 걸 느껴. 웃음기 하나 없이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물기에 섞여 나오는 네 말을 귀담아듣다 돌연 제 손을 뿌리치고 자리를 피하려 하는 네 어깨를 다급하게 붙잡고 돌려세우며) 아직 얘기 다 안 끝났잖아. 가지 마. 화 안 낼게, 미안해 응? 그러니까 다시 제대로 말해줘. 다른 사람들이 왜. 너한테 뭐라고 했어? 나랑 헤어지래? 너 막 괴롭히고 그래?

4년 전
닝겐75
글쓴이에게
(네 앞에서 눈물 보인 게 창피해 도망가려 하지만 금세 붙잡히고 눈물 범벅이 된 얼굴이 부끄러워 고개를 숙여) 진짜 화내지 않기로 약속해. (새끼 손가락을 들어 네 앞에 보이고 내 손가락을 살며시 잡는 너에 손을 내려 네 손을 만지작거리며) 아니이, 괴롭힌 건 아니고... 히로는 키도 크고 잘생기고 재미있는데 나는, 나는... 키도 작고, 못생기고. 히로한테 나는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여서 사람들한테 창피해서 그랬어. 네 옆에 있으면 내가 작아지는 기분이 들어.

4년 전
닝겐3

4년 전
닝겐12
헐 칵얌...! 저 칵얌이요!!!!!
-
지금?
너는 어딘데?

4년 전
글쓴닝겐
너 찾는 중
과 건물 앞에
어디야

4년 전
닝겐25
어?
나 건물 나와서
집에 가는 중인데
왜?

4년 전
글쓴닝겐
?
왜 그냥 가
오늘도 안 만나고 바로 집 들어가게?

4년 전
닝겐33
글쓴이에게

교양 과제 있는 거 깜빡해서
미안
오늘 안에 제출해야 하는 거라
나중에 놀자!

4년 전
글쓴닝겐
33에게
과제가 갑자기 생겨?
같이 해
아니면 옆에서 보기만 할게
조용히 가만히 있을 테니까

4년 전
닝겐39
글쓴이에게
내가 말하는 걸 깜빡해서..
오늘 말고
나중에 보는 건 안될까?
미안해 토비오..

4년 전
글쓴닝겐
39에게
요새 항상 그런 식으로 나 만나는 거 피하잖아
나도 그 정도는 보여
왜 그러는 건데
내가 잘못한 거 있으면 말이라도 해줘

4년 전
닝겐43
글쓴이에게
아냐
그런 거 아니야
네가 잘못한 게 있을 리가
그런 거 아냐 진짜 나 과제 때문에 그래.

4년 전
글쓴닝겐
43에게
너는 과제가 매일매일 생겨?
며칠 동안 나랑 얼굴도 안 보고 매달릴 정도로 중요한 과제들이야?
나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나는 안 만나줘
보러 갈래
보고 싶어

4년 전
닝겐52
글쓴이에게
...
토비오
아니다
미안해, 내가 네 생각을 못했네.
미안
만나자, 내가 네 쪽으로 갈게.
어디야?

4년 전
글쓴닝겐
52에게
(오랜만에 느껴보는 네 다정함에 순간 손가락을 흠칫 떨고 금세 시큰해지는 눈시울을 벅벅 닦으며 답장을 보내는)


분수대 앞에
얼른 와
얼른

4년 전
닝겐56
글쓴이에게

갈게
기다려줘.

(너에게 답장을 보내고 네가 기다릴까 봐 네가 있는 분수대 쪽으로 달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멀리서 보이는 너와 지나가면서 너를 힐끗거리며 쳐다보는 사람들에 순간적으로 네게로 가는 발걸음을 멈춰 그냥 너를 바라보는)

4년 전
글쓴닝겐
56에게
(조금 시간이 흐르고 지나가는 사람들 중 몇몇이 제게 노골적으로 시선을 보내는 것도 눈치채지 못한 채 하염없이 네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곧 저 멀리 땅끝에서 익숙한 신발이 보이자 퍼뜩 고개를 들고 추위에 빨개진 뺨을 봉긋 올리며 미소를 짓는데, 그 자리에 멈춰 서서 살짝 굳은 얼굴로 절 바라보기만 하고 다가오진 않는 너에 저 역시 표정이 굳어오고 이내 입술을 잘근 씹은 채로 성큼성큼 네게 다가가)

4년 전
닝겐62
글쓴이에게
(계속해서 멍한 표정으로 분수대에 서있는 널 바라보다가 네가 걸어오기 시작하자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입꼬리를 올려 웃어 보이며) 미안, 많이 추웠지. 카페라도 갈까? 내가 따듯한 음료 사줄게. (굳은 표정을 펼 생각이 없어 보이는 너에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웃어 보이지만 예전처럼 네게 친밀하게 붙지 않는) 손 시리겠다. 핫팩 쥐고 있어.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체 네게 핫팩을 건네고 너를 바라봐)

4년 전
글쓴닝겐
62에게
...응, 아니. 안 추웠어. 괜찮아 이 정도는. (추위에 새빨갛게 언 코를 하고서 꿋꿋이 아니라며 고개를 젓다가 방긋 웃어주는 네 얼굴에 굳어있던 얼굴이 사르르 녹아 입꼬리를 꿈틀거려. 하지만 달콤했던 순간도 잠시, 저와 일정거리 이상을 유지한 채 붙을 생각을 않는 너를 온갖 감정이 뒤섞인 복잡한 표정으로 멍하니 바라보며 입을 꾹 다물고 있다 핫팻을 건네주는 순간까지도 제게 다가올 생각을 않는 너에 순간 울컥 감정이 치밀어올라 다짜고짜 네 손을 잡고 제 품으로 끌어당겨 와락 껴안아버리는) 왜. 왜 그러는데. 왜 자꾸 나랑 멀어지려고 하냐고.

4년 전
닝겐70
글쓴이에게
(핫팩을 건네주는 손을 끌어당겨 갑자기 안아오는 너에 놀라 당황해 얼어붙어 있다가) 아냐, 그런 거 아냐. (너를 달래려 네 등을 천천히 쓸어주는데 주변 시선들이 그제서야 신경쓰여 멈짓 하고 네 품에서 제 입술을 깨물어) 일단 우리 들어가서 이야기하자 응? 춥잖아, 감기 걸리면 안 돼. (다시 네 등을 쓸으며 너를 달래다가 조심스럽게 네 품에서 벗어나는)

4년 전
글쓴닝겐
70에게
싫어. 안 놔줄거야. 오늘만큼은 죽어도 안 놔줘. (저를 달래주는가 싶더니 순간 몸을 움찔 떨고 작은 손을 제 어깨를 밀어내려고만 하는 너에 오기가 생겨 더욱 강한 힘으로 널 품안에 가두고 어깨 위로 얼굴을 마구 부비며 어린아이가 칭얼대는 투로 중얼거리면서 콧물을 훌쩍거리는) 놔주면, 또 멀어질 거잖아. 다른 사람처럼, 나랑은 아무런 관계가 아닌 사람처럼, 멀리 떨어져서 지켜보기만 할 거잖아.

4년 전
닝겐74
글쓴이에게
토비오 간지러워.. (움직이지 못하게 자신을 품에 가둔 뒤 평소답지 않게 칭얼거리는 네 행동에 움츠리곤 당황해 주변 시선들을 걱정하다가 감기라도 걸린 건지 코를 훌쩍거리는 너에 놀라 네 품에서 고개를 들어 너와 시선을 마주하는) 아냐 안 멀어질게. 안 멀어질 테니까 응? 너 정말 이렇게 있다가 감기 걸릴 거야. 그리고... (아까보다 더 많이 느껴지는 시선에 안절부절못하며) 계속 이러고 있으면 다른 사람들 눈에 띄니까 우리 카페에서 따듯한 거 마시면서 이야기하자. 오늘 하루 종일 같이 있을게.

4년 전
닝겐4

4년 전
닝겐9
저 하나마키요ㅠㅠㅠㅠㅠ 제가 선지문 하면 되는건가요??ㅠㅠ
4년 전
글쓴닝겐
Yes
4년 전
닝겐18

나 지금 강의 들으러 가려고
왜 찾아 히로?

4년 전
글쓴닝겐
찾으면 안 돼?
요즘 왜 이렇게 얼굴 보기가 힘들어
같은 과인데도 하루에 한 번 볼까 말까잖아

4년 전
닝겐23
안돼는 건 아니지..
요즘 시험기간이라
바빠서 그렇게 느낀거 아닐까?

4년 전
글쓴닝겐
23에게
이번이 유독 심한 거 같아서
저번 시험기간 때는 이 정도는 아니었거든
닝아
나 피해다녀?

4년 전
닝겐28
글쓴이에게
이번 시험이
유독 어려웠잖아
내가 너를 왜 피하겠어..

4년 전
글쓴닝겐
28에게
그래 그렇지?
너가 날 피해다닐 리 없지 응
나한테 마음 식었거나 그런 거 아니지?
그럼 오늘 만나자
얼굴 좀 보게

4년 전
닝겐34
글쓴이에게
내가 너한테
마음이 왜 식어!!
근데...오늘은 좀 힘든데
다음에 만나면 안 될까?

4년 전
글쓴닝겐
34에게

어제도 힘들다더니
오늘은 또 무슨 이유를 대려고
하 진짜
어디야 강의실? 그냥 내가 그쪽으로 찾아갈게

4년 전
닝겐40
글쓴이에게
아니아니
오늘진짜 얼굴도 엉망이고
여기 사람도 많으니까
나중에 보자! 응?

4년 전
글쓴닝겐
40에게
응 그래
그래서 강의실 어디라고?
아 203이구나
앞에서 기다릴게 수업 들어가기 전에 잠시만 얼굴 좀 보자

4년 전
닝겐47
글쓴이에게
근데 나 지금
진짜 못생겼는데ㅠㅠㅠ
히로 제발...
지금은 얼굴 못보여줘

4년 전
글쓴닝겐
47에게
너 생얼 보는 게 하루 이틀인가
(사진)
내가 너보다 빨리 도착했다
어디쯤이야? 거의 다 왔어?

4년 전
닝겐51
글쓴이에게
(강의실 앞에 보이는 니 모습에 얼굴을 두 손으로 허겁지겁 가리고는 쭈뼛쭈뼛 너에게 다가가)어..히로...진짜 빨리왔네...오지 말라니까

지문 가도 되나요??

4년 전
글쓴닝겐
51에게
그럼 진짜 오지. 가짜로 와? (평소였으면 환하게 웃으며 반겨줬을 것을, 어딘가 화를 참고 있는 듯한 심기 불편한 표정으로 어색하게 다가오는 널 내려다봐) 얼굴은 왜 가려? 갑자기 내외라도 하는 거야? (옆을 지나가는 사람들 시선을 신경 쓰며 자꾸만 얼굴을 손안에 숨기는 네 모습이 못마땅해 살짝 눈썹을 찌푸리고 네 손을 잡아떼며) 가리지 마. 예쁜 얼굴 왜 가려.

4년 전
닝겐57
글쓴이에게
(예쁘다고 해주는 니가 고맙지만 그 와중에도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쓰여 얼굴을 가리고 두리번 거리며)..예쁘긴 뭐가..예뻐 오늘은 진짜 못생겼어..우리 일단 여기서 이러지 말고 카페라도 가자.

4년 전
글쓴닝겐
57에게
나한텐 예뻐. 가리지 마. 죄지은 사람 같잖아. 초라한 사람 같고. (다시금 손을 얼굴로 가져가려는 너에 눈매를 가늘게 좁히고는 손 하나를 덥석 잡아 빼내지 못하게 강한 악력으로 마주 잡고서 주위 사람들에게 보여주기라도 하듯 큰 반원을 그리며 붕붕 흔들어대) 어디 가고 싶은데? 와. 나 진짜 너 오랜만에 보는 거 알아? 얼굴 보기가 왜 이렇게 힘들어. 여자친구인데. 응?

4년 전
닝겐63
글쓴이에게
(다시 손을 가져가 얼굴을 가리려고 했지만 너의 악력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하고 얼굴만 푹숙이고 웅얼거려)..초라한 거 맞는데 뭐 나도 오랜만에 히로 얼굴 보니까 좋다..(너의 손을 따라 손을 붕붕 흔들면서도 주변이 신경쓰여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근데 히로 여기 사람 많잖아..카페가자 우리

4년 전
글쓴닝겐
63에게
(저와 대화를 하는 도중에도 계속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초조한 표정을 짓는 널 입꼬리가 굳은 얼굴로 응시하다, 네 마지막 말에 한숨이 터져나오려는 걸 입술을 꾹 깨무는 걸로 막고는 그 자리에서 발걸음을 우뚝 멈춰세워) 닝아. (놀란 눈으로 절 올려다보는 너와 시선을 곧게 마주하며 혹여나 네가 도망칠까 손깍지를 끼고서 느릿하게 입술을 열어) 나한테 질렸어?

4년 전
닝겐72
글쓴이에게
(한숨을 쉬려는 니 모습을 보고 괜히 눈물이 차올라서 아까보다 고개를 더 푹숙이고) 히로 한숨 쉬어도 돼..나 진짜 못난 거 나도 아니까(다시 고개를 들어 니 얼굴을 바라보는 눈에 눈물이 맺혀있어)..아니 내가 히로가 왜 질려..어떻게 질려..나 같은게 감히..

4년 전
닝겐5
ㅎㄹ
4년 전
닝겐15
헉 저 가능하다면 라부요ㅠㅠ 달아두겠습니다!
-
오늘 시험이 일찍 끝나서
카페들렸다가 집에 가려구
과제 많아서 먼저 갈게

4년 전
글쓴닝겐
같이 해
어차피 나도 과제해야 돼
같이 하자

4년 전
닝겐24

아냐
혼자가 집중 잘 될 것 같아서
미안
다음에 밥 살게!
공부 열심히 해 ㅎㅎ

4년 전
글쓴닝겐

너 요즘 나 피해다니지

4년 전
닝겐29
글쓴이에게
어?
아냐 무슨소리야
그런 적 없어
어떻게 그럴 수 있겠어
시험공부 하느라 그랬지
미안해 많이 소홀했지
미안 정말로
그 있잖아

아냐 다음에 꼭 보러 갈게

4년 전
글쓴닝겐
29에게
왜 오늘은 아니고 다음인데
매번 그렇게 말하면서 넘겼잖아
안 돼 오늘 봐
어딘데

4년 전
닝겐36
글쓴이에게
아ㅏㄴ도ㅑㅐ
내일
내일만나ㅏ자
제발
내가 정말 미안

4년 전
글쓴닝겐
36에게
싫다고 했어
너 지금 집이지
집으로 갈게
어디 나가기만 해봐

4년 전
닝겐41
글쓴이에게
아냐
안돼 그러지 마
나 지금
너무 추레한 상태라서
너 못봐
안그래도 이래저래 말 많은데
괜히 너한테
폐 끼치기 싫어

4년 전
글쓴닝겐
41에게
말?
무슨 말
어떤 말이 많다는 건데
너 요새 진짜 왜 그래
아니다 만나서 얘기해

(마지막 문자를 보낸 후 네게서 말리는 답장이 오는 것도 무시하고 곧장 네 집으로 향해 어느덧 익숙해진 현관문 앞에서 초인종을 누르며) 나야.

4년 전
닝겐48
글쓴이에게
(너라면 분명 오겠지 싶어서 정신없이 집안을 정돈해, 분명 깨끗한데도 강박에 가깝게 정리정돈을 하다가 혹시라도 흐트러진 모습으로 널 보게 될까봐 매무새를 다듬어. 네 연락을 확인하지 못하고 한참을 서성이다 초인종 소리에 놀라 달려가 문을 열어. 네 눈을 차마 마주치지 못하고 우물쭈물 하다가 네가 들어올 수 있도록 옆으로 비켜서) ....시라부, 날도 추운데 왜 왔어. 너도 공부할 거 많다면서.

4년 전
글쓴닝겐
48에게
...난 누구처럼 매일 없는 과제가 생기지 않아서. 다 끝내서 왔어. (매우 오랜만에 보는 듯한 그리운 얼굴을 어딘가 언짢음이 가득한 표정으로 가만히 내려보다 익숙하게 집안으로 발을 들이며 신발을 벗고 제 발치에서 머뭇거리며 혼자 눈치를 보는 널 흘끗 쳐다보고) 뭐 해. 안 들어와?

4년 전
닝겐53
글쓴이에게
어? 아니, 그, 어, 들어가야지, 응.... (조심스럽게 몸을 내밀고 혹시 본 사람이 있을까 밖을 살핀 후에 문을 닫고 들어와. 심기가 불편한 네 앞에서 쩔쩔매다가 얼른 커피포트에 물을 채워) 그, 나때문에 일부러 시간 낭비하지 않아도 괜찮은데... 신경쓰이게 해서 미안. 뭐라도 마실래?

4년 전
글쓴닝겐
53에게
내가 너한테 시간을 쓰지 않으면 누구한테 쓰는데. (언제나 그랬듯이 네 침대 위에 앉고서 가만 널 지켜보다 심기를 거스르는 네 말에 일순 표정을 구기고 벌떡 일어나 너와의 거리를 좁히고) 말을 왜 그렇게 해. 낭비? 내가 너 만나러 오는 게 시간 낭비하는 거야? (요새 네가 제게 보였던 노골적인 회피형 행동들이 뇌리를 스쳐 지나가고 지금 당장도 저와 눈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한 채 쩔쩔매고 있는 네 모습들로 인해 묵혀왔던 감정이 울렁거리기 시작하는)

4년 전
닝겐58
글쓴이에게
아, 아냐, 너 폄하하려고 그런 말 한 거 아니야, 내가 말실수했어. 미안, 진짜 미안해. (안절부절하다가 네 팔을 조심스럽게 잡아. 그럴싸하게 포장할 말재주도 없고, 특별히 잘난 것도 없어서 마냥 부족한 자신이 한심하다는 생각만 들 뿐. 횡설수설하다 점점 작아지는 목소리로 네게 변명해) 그런 뜻이 아니라... 난 그냥, 네가 나 때문에 구설수에 오르는게 싫어서... 미안해, 더 노력하겠다고 마음먹는데 늘 이렇게 모자라서 정말 미안.

4년 전
글쓴닝겐
58에게
(한참을 입술만 벙긋거리며 부모 앞에 선 어린아이처럼 손끝을 잡아 뜯는 너를 기다리며 다가온 네 손을 꼭 잡고 손가락을 얽어오다 이내 웅얼거리는 목소리로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뱉어오는 너에 일순 표정이 굳어지고 헛웃음을 뱉으며)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화가 날 때마다 습관처럼 나오는 표정을 지으며 평정심을 잃은 거친 목소리로 널 다그치디 시작해) 그게 무슨 소리냐고. 구설수가 뭘 말하는 건데.

4년 전
닝겐66
글쓴이에게
(네 모습에 화들짝 놀라 한걸음 물러나, 악순환인 걸 알면서도 네게 미안한 마음 뿐이야) 미안, 너는, 너는... 넌, 정말로 대단한 사람이고, 그만큼 좋은 사람인데, 괜히 나랑 만나주면서 평판 다 깎여나갔잖아. (미안함과 서러움이 뒤섞여서 결국 참던 울음이 터져) 미안해, 내가 너무 너를 욕심내서 너만, 사람들이 계속, 괜히 나 때문에...

4년 전
글쓴닝겐
66에게
...내가, 널 만나주는 거야? (말을 뱉을수록 표정이 일그러지더니 결국 울음을 터뜨리며 서럽게 히끅거리는 널 복잡한 표정으로 지켜보다 대충 어떤 상황이고, 네가 무슨 생각이었는지 이해되기 시작하자 아랫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한숨 쉬기를 반복하다 제 머리를 쓸어올리며 내뱉었던 숨을 머금어) 내가 대단한 사람이면, 너는 뭔데. 넌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야? 그럼 나는, 지금 아무것도 아닌 사람 좋다고 매달리면서 만나달라고 애원하는 중인, 더 보잘것없는 사람이네.

4년 전
닝겐73
글쓴이에게
뭐? (화들짝 놀라서 거의 애원하다시피 말하며 널 설득하려고 해) 아니야, 네가 어떻게 그런 사람이야? 아냐, 절대, 절대로 아니야. 미안해, 더 좋은 사람 만났어야 했는데. 내가 주제도 모르고 너 좋아해서, 널 너무 사랑해서, 너는 더 높은 곳으로 가야 하는데 내가 계속 끌어내리기만 해서, 그래서 지금 그런 말 하는 거잖아. (네게 미안하기만 한데, 이런 상황이 비참하고 어지러워서 결국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주저앉아) 네가 나한테 매달리는게 아니야, 내가 널 너무 좋아해서 제발 나 좀 만나달라고 애걸복걸 하는 거지...

4년 전
글쓴닝겐
73에게
네가 날 그런 사람으로 만들어. 지금 네가 하는 말이, 날 그런 사람으로 만든다고. (파르르 떨리는 속눈썹을 내리깐 채로 눈물을 뚝뚝 떨구며 묵혀뒀던 감정을 전부 쏟아내는 중인 네가 한 마디를 뱉을 때마다 낮게 잠긴 목소리로 대답하며 그 사이에 피곤해진 얼굴을 쓸어내리다, 다리에 힘이 풀려 풀썩 주저앉는 너에 저 역시 무릎을 꿇어앉아 얼굴을 가리고 있는 네 두 손을 잡고 제 두 뺨으로 얹으며) 닝. 나 좀 봐봐.

4년 전
닝겐79
글쓴이에게
(입술을 꾹 깨물며 애써 울음을 참아, 어차피 내 평가는 바닥을 모르고 떨어져서 남이 뭐라 하든 상관이 없지만. 네가 나로 인해 비참해진다면 그거야말로 지옥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천천히 고개를 들어) 네가.. 네가 무슨 말을 하든 나는 다 알겠다고 할게. 다 내가 잘못했던 거니까, 나때문에 네가 상처받은 거니까, 그러니까, 우리 관계 정리하고 싶다고 해도, 그래도... 널 정말로 사랑한다면... 내가 욕심내선 안 되는 거니까.

4년 전
닝겐6
옹오
4년 전
닝겐7
저...가능하면 얘기해주세요ㅠㅠㅠㅠ.....
4년 전
닝겐11

4년 전
닝겐13
ㅅㅔ상에 너모 많잖아.....? 가능하면,, 불러줏에요,,,,
4년 전
닝겐17
아앗ㅅ...
4년 전
닝겐20
저두요 흑
4년 전
닝겐21

4년 전
닝겐22
가능하면 불러줘요 센세 저는 맛층..
4년 전
닝겐30
ㅜㅜㅜㅜㅜ
4년 전
닝겐37
아 선생님 너무 좋가 이런 거
4년 전
닝겐45
아 세상 카게야마 아 선생님 카게야마라미ㅠㅠㅠㅠㅠㅠㅠㅠ
4년 전
닝겐46
가능하다면 담에 한 번 더 와주세요 저 그땐 진짜 일등으로 올래ㅠㅠㅠ
4년 전
닝겐61
아이구 선생님 힘들겠다 (어깨 쮸물쮸물...(*´꒳`*)) 🍊🍌🍓 맛난 거 많이 먹고 기력 채우고 따끈하게 있어요 선샌님 이런 보기만 해도 사르르 녹는 댓망 넘 오랜만인 고야 넘 좋 다 💜 사랑해 센세 무리하지 말아요 🤍
4년 전
닝겐78
수고했어 잘 자 💘
4년 전
닝겐64
센세 나 댓망 오랜만이라 너무 좋다ㅠㅜㅠㅠㅠ 와줘서 고마워요❤❤ 센세 사랑해
4년 전
글쓴닝겐
오랜만에 하는 댓망인데 만족해서 다행이구려 끌끌끌,,,,, 늦었는데 얼릉 코코넨네 하쟈👾 담에 또 봐
4년 전
닝겐85
고마워요 쓰니 쓰니도 어여 코코넨네 해야죵❤❤❤
4년 전
닝겐65
센세 이렇게 길게길게 써줘서 고마워요ㅠ0ㅠ 게다가 안 하던 캐까지 해주고! 진짜 기력충전해요! 최고얌💚💚💚💚💚
4년 전
글쓴닝겐
안 하던 캐라는 거 오떠케 알았댜!ㅁ! 맛키 영산 오늘 처음 해보는데 새롭고 좋앗..다(나만) ^_^
4년 전
닝겐82
나도 너무 좋았어!!!!!! 맛키 댓망에서 본 적이 흑흑 이렇게 열어줘서 고마워 달램 당하지는 못해도 그래도 손도 잡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
4년 전
닝겐69
센세ㅠㅜ 라부라부 닝5예요ㅠㅠㅠ 진짜 소재가 소재인 만큼 센세가 정말 힘들텐데 너무너무 고마워요ㅠㅠㅠ 요새 정말 힘든 일 많았는데 센세 덕택에 오히려 내가 힐링 받을 것만 같은 느낌이야 ㅠㅠ ❤️💚🧡💛💕 무리하지 말아요 센세! 댓망 열어줘서 넘 고마웟 ㅠㅠㅠ😘 방금 센세의 어마어마한 필력에 놀라서 팔짝 뛰었다가 윗집 사람하고 하이파이브 하고 왔어 ㅠㅠㅠ 거마워요 센세!!
4년 전
글쓴닝겐
힘든 일 다 잊고 라부랑 알콩달콩 연애하는 상상하면서 푹 쉬자 닝✊🏻❤️하이파이브는 나랑 해줘^_^🙈
4년 전
닝겐81
ㅠㅠㅠㅠㅠㅠ너므너므 고생했으 센세!!! 푹 쉬고 좋은 꿈 꿔😘❤️❤️❤️❤️
4년 전
닝겐71
센세 지문 짱 길고 정성 최고에 상황도 최고고 캐입도 최고예요유ㅠㅠㅠ 진짜 센세 댓망 참여할 수 있었던 게 큰 복이라고 생각 들만큼 정성스러운 지문과 애절함에 ㅠㅠ 너무 행복해요 감사합니당!
4년 전
글쓴닝겐
흐윽 감동이라능 작은 아기고양이:;(∩´﹏`∩);: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뭔가 갈수록 텀이 넘 길어진 것 같아서 미안함 뿐...✨
4년 전
닝겐83
센세 나는 거대한 고양이라고 해주새오 왕크면 왕귀엽다
텀이긴건 센세가 지문하나하나에 정성을 냅다 들이부어서 그런거야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어요유ㅠㅠ 칵얌 댓망 너무 좋았어요 감사해용 센세 ㅜㅜ

4년 전
글쓴닝겐
나에겐 다 작은 아기 고냉이들이야^_^ㅋ🐱 담에는 좀 라이트한 소재로 호다닥 답글 이을 수 있는 댓망으로 오겟사와요 좋은 꿈 꿔 아기고양이✨✨
4년 전
닝겐86
앗...그렇다면 몸을 욱여서 작아지겜ㅅ오....
센세... 그때 함께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사랑했어요.... 센세도 조은꿈...최애꿈 꾸세용!

4년 전
글쓴닝겐
방전_(:3 」∠)_ 달래주지도 못했네 쿡..
4년 전
닝겐77
앗 센세 방전! ㅠㅠ 고생하셨어요유ㅠㅠ
4년 전
닝겐76
고생해쏘 센세ㅠ0ㅠ
4년 전
닝겐80
ㅠㅠㅠ 완전 고생했어 센세ㅠㅠㅠㅠ
4년 전
닝겐84
고생해써유ㅠㅠㅠㅠㅠㅠ센세ㅠ 나 댓망에서 맛키 처음봐서 넘 좋았잖아❤❤❤❤ 쓰니 필력 정말 짱이야 쓰니 필력으로 세계제패 아니 우주정복도 가능이야. 잘자요 쓰니 고마워 사랑해
4년 전
글쓴닝겐
함 도전해봤는데...맛키 넘 어렵다...(머쓱) 하지만 닝겐쨩이 만족했다면 난 그걸로 족하겠어🤟🏻아 럽앤피스~~ 스윗한 아기 고양이 맛키꿈 꾸라구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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