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아빠 만나기 전까지 평생 도시에서 자라고 도시에서 직장 다니면서 사셨고 아빠는 쭉~ 완전 시골에서 지내다가 (말하는 거 들어보면 막 산으로 토끼 잡으로 다니고 냇가에 개구리 잡으러 다니고) 직장도 강원도에 있는 부대에 군인이셨는데 어떤 분이 소개 시켜주셔서 만났다는데... 엄마가 처음에 아빠가 명함 주는데 노오란 배경에 보라색 꽃 있어서 너무 싫었댙ㅋㅋㅋㅋㅋㅋㅋㅋ 밥도 그냥 분식집 가서 먹었다는데 아빠가 마지막에 헤어질 때 선물을 주고 싶다고 그래서 작은 싸구려 가죽가방 받았다는데 그거 아직도 집에 있다... 아빠가 엄마 엄청 따라다녔다고 하고 그렇다는데 외갓집 가면 아빠한테 내 동생 데려가줘서 고맙다거 하시고 들으명 웃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