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화가 나면 남탓만 하고 울고 난리였거든? 밤에 근데 우울증 극도로 심해지고 나서 눈물도 안나고 화도 안나 그리고 뭔 일 있으면 ‘다 내 잘못이구나..’ ‘내가 나가 죽어야지...’ 이런 생각하게 되더라 그냥 살 의지가 없고 멍하니 눈에 초점도 안잡힌 채로 있을 때가 많고, 돈 벌고 싶지도 않고, 괜찮다가도 그냥 사람들한테 날카로운 얘기만 들으면 바로 뒤ㅈ고 싶어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할 때 살고 싶단 생각보다는 그냥 대충 죽고 싶다는 생각이 더 많아 지금 내가 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