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에 있던 일인데 내가 한 남자애를 좋아했단 말이야
걔는 객관적으로도 잘난 부분이 많았는데 성격이 좀 드러웠음 주변에서 인성 터졌다고 하는 정도 근데 본인이 잘난 부분이 많으니까 계속 사람들은 들러붙고 뭔지 알지?
내가 걔를 좋아한다는 건 어느 정도 말이 돌아서 걔도 100% 알고있었는데 걔는 나한테 큰 관심을 안 보이는 것 같아서 난 어떻게 다가갈까 기다리고 있었어
근데 걔가 내 친구랑 썸 타기 시작한 거야 진짜 축제 때 같이 러브송도 불렀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서 안 사귀냐고 주변에서 엄청 물어봤고 난 걔가 나 안 좋아하나보다 가만히 있었거든
거기서 얘가 하는 말이 자긴 애초부터 나 좋아했고 썸도 나 관심 끌려고 일부러 탔다는 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렇게 가짜썸 깨지고 나서는 나한테 엄청 시비걸고
결국은 걔가 친구 통해서 나한테 고백했는데 걔 성격이 노답이라 내가 안 받아줬어
근데 문제는 3년 동안 이거 때문에 계속 짜증남... 심지어 일주일에 한번 정도 마주치긴 해야하는데 그때마다 자꾸 시선이 가고 내가 미치겠어 완전히 무시를 못 해
내가 아직도 얘를 좋아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내가 이상한 건가?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