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시험 기간이라서 이 시간에 깨어있고 이 고양이는 어제 저녁에 언니들이 발견해서 문 앞에 계속 있으니 신경 쓰인다고 나 보고 좀 봐달라 했거든 그래서 상자 있는 거에 담요 깔고 추울까봐 뜨거운 물 넣은 페트병 수건에 감아서 넣어주고 언니가 사 온 정어리, 고등어 간식 접시에 놓고 물도 떠다놓고 한 게 지금 상황이야 근데 암만 봐도 임신한 것 같아서 일단 거실에 들여놓고 내일 언니가 구청에 신고해서 도 입양갈 수 있게 하겠다 했거든 암튼 지금 갑자기 냥이가 일어나서 계속 울고 밥은 안 먹고 재채기도 하는 게 영 상태가 안 좋아보이는데 어떡하면 좋지... 시험 공부 하다가 냥이 걱정하고 과제 제출하고 머리가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