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입시 실패해서 생각했던 학교보다 훨 낮은학교가는데 반수생각있긴한데 한번 실패했어서 솔직히 자신도없어 나 진짜 억울해서 미쳐버릴거같은데 명문대다니는익들아 좀 낮은학교다니는애들보면 한심해? 진짜솔직히 무시해? 친구하기싫어? 나 망한거야? 고마워 댓글들 다 정독했어 솔직히 말하면 고1때부터 공부 잘했어서 성적으로 우월감느꼈었어 내가 쟤보다 못생겨도 공부잘하니까 더 성공하겠지 이런식으로...사실 남들 시선에 갇힌인생이었어 남들눈에 조금이라도 더 나은사람처럼 가진사람처럼 보이고싶어서 몸부림쳤어 비교하고 합리화하고 열등감느끼고 가진건 성적밖에 없는인간이었어. 가난하지만 독하게 독학해서 성적이 좋은거 이게 내 유일한 자랑이었어 입시 망하고보니 난 아무것도 아닌 인간이더라 못생기고 가난하고 잘하는것도없고 다 가진애들이랑 비교하면서 괴로웠어 이런 마인드 바꾸는게 맞는거같아 자존감이 너무 낮은사람이라 공부로 자존감 채우려했던것도 남들이랑 비교하는것도 입시하면서 노력과 결과가 비례하지않는다는것도 깨달았고 좋은대학이 아니라고 열심히 살지않는 사람이 아니라는것도 깨달았어. 근데 대학이후에 하는 노력이 대학 간판보다 중요하고 영향력있다는 건 아직 모르겠다.. 대학가서 천천히 생각하고 깨달아볼게. 그래도 너무 아쉬우니 반수하기로했어... 입시는 실패했어도 많은거 배워간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