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들아 나 너무 무서워서 자꾸 글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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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에이 괜찮아 걱정마

[글쓴이]

나 계속 쳐다보고 계셨는데 막 칼 들고 나 기다릴까봐 무서워

[익인2]

아니야 지금 어디야?

[글쓴이]

지금은 강의실 왔는데 우리집앞 공사장이라 기다리려면 충분히 기다릴 수 있어 바로 10처 거리야

[익인3]

집에 누구 없어? 데리러 와달라고 할 순 없나.. 괜찮아 걱정하지말고 집갈때 112 눌러놓고 이상한 짓 할려고 하면 바로 눌러서 신고하고 도망가야해 ㅠㅠ 아무일 없을 거 같긴한데 혹시 모르니까 아니면 공사 그분들 퇴근 하기 전까지는 근처 가지말고 사람 많은 카페 가 있는 게 어떨까

[글쓴이]

3에게
나 오늘은 집 낮에 들어가는데 나는 막 기다릴까봐.. 근데 그럴 일 없겠지? 내가 왜 거기서 욕했늘까 내가 너무 싫어 아빠도 나보고 왜 욕했냬.. 아무 일 없을 거라고는 하시는데.. ㅠ 익아 이렇게 안심시켜줘서 너무 고마워.. 나 오늘 밤샘 카페 가서 새벽 6시쯤 집 들어가는데 괜찮겠지ㅠㅠ

[익인5]

글쓴이에게
응응 그땐 사람(=공사장사람)도 없고 괜찮을거야 너무 걱정되면 누구랑 전화하면서 들어가!!ㅠㅠ

[글쓴이]

5에게
응응 나 혼자 살아.. 아 진짜 내가 아까 욕하고 인상 찌푸리고 뒤 돌아본게 후회돼 아저씨가 그때 확 열받았으면 어떡하지 이 생각하고.. 근데 단순하게 잊으시겠지? ㅠㅠㅠ 흑 고마워 익아

[익인6]

글쓴이에게
당연 ㅠㅠ 잘못은 그 사람이 한건데!!!! ㅠㅠ 걱정하지말고 무슨 일 있으면 무조건 소리 질러ㅠㅠㅠ 걱정하지말고ㅠㅠ 무서웠겠다 ㅠㅜ

[글쓴이]

6에게
지나오고 나서 깨달았어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지금 많이 안정됐지만 내가 욕한 건 머리에 계속 맴돌아 ^^.. 후회와 함께

[글쓴이]

아 나 짖짜 무섭고 내가 후회돼 내가 왜 욕했지 거기서 듣고 내가 지나가고 나서 인상 진짜 찌푸리고 뒤돌아봤는데 나 계속 보고 있었어 진짜 괜찮겠지

[익인4]

괜찮아 걱정하지마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상황이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