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좀 많이 닮은 연예인이 있거든. 그래서 친구들이 유독 나한테는 외적인 모습에 관심이 많은 거 같은데 이게 너무 스트레스야.. 처음에는 그 관심이 날 좋게 생각해주는 거니깐 기분이 좋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부끄럽기도 했어. 문제는 날이 갈수록 특정 연예인이 내 이름인 것 마냥 날 부르고 내 외적인 모습에 사소한 변화가 있으면 그걸 언급해. (특정 한 명만 그러는 게 아니라 어느 날에는 A라는 친구가, 어느 날에는 B라는 친구가 언급하는) 예를 들어서 내가 머리에 변화를 주면 "오늘은 왜 이렇게 하고 왔어?" 이런 식으로. 근데 이제는 저 질문이 "너 예뻐보일려고 그렇게 하고 왔지?" 이런 느낌이야. 그래서 미치겠어. 내가 이상한 사람이 된 거 같아. 또, 못 보던 옷을 입고 오면 내 옷을 한번 위아래로 쳐다보는 애도 있는데 이건 기분이 나쁜 수준이 아니라 좀 무서워.. 정말 이런 일이 너무 자주있으니깐 다른 사람들한테는 내 외적인 모습밖에 눈에 안 보이나? 라고 생각해.. 내가 예민한 걸까??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