텝스 800점인데 듣기는 되지만 회화가 전혀 안되서 학원을 등록했어 .. 소그룹이나 1:1 스터디인데 성격이 소극적이고 어버버 대는 편이긴 한데 수업 첫날부터 조금 말이라도 해보려고 미드 프렌즈 자막 타이핑 쳐서 해석하고 문장암기노트 만들고 숙제도 잘해가고 나는 나름대로 노력 진짜 많이 했거든 다음 여름방학때 어학연수 생각할만큼 진지하고 간절했는데 셋째날에 1:1가니까 학원 문이 잠겨있는거야.. 전화하니까 선생님이 어디 들렀다 온다고 해서 추운데서 15분 기다렸어 ㅜㅜ 넷째날에 그룹스터디 나는 수업 20분 전에 이미 학원 도착했는데 갑자기 톡으로 수업 30분 연기해서 추운데서 50분 기다리고 수업 했는데 기다려서 기분도 안좋고 어버버대면서 하니까 '영어는 의무가 아니다 즐거워야 한다 능동적으로 해야한다수동적인 사람은 필요없다 무슨 일을 하든 마찬가지다. 즐겁지 않고 수동적인 사람은 팀이 될 수 없다. 이 수업에서도 멤버가 될 수 없다'라고 영어로 말하시는거야.. '이 수업에서도 멤버가 될 수 없다' 이 말 듣고 너무 기분 나빠서 펑펑 울다가 그냥 스터디 중에 나왔다 우린 서로 안 맞으니까 좋게 끝내자고 환불해준다고 자꾸 연락오는데.. 아무리 성격이 활달하지 못해도 열심히 배워보려는 학생한테 사람들 있는데서 면박주고.. 진짜.. 너무 힘들다.. 힘내라고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