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하고 반정도 만났고 얼마전에 헤어졌어 다들 그렇겠지만 첨엔 되게 설레고 좋았어 근데 육개월 일년 이렇게 지나다 보니까 설렌다기 보다는 그냥 친구같이 편한 느낌이었던거 같아 어느 순간부터 얘기하다 보면 나도 그렇고 걔도 그렇고 미래에 상대방이 없더라고 물론 서운하긴 했지만 크게 별 생각은 없었던거 같아 그냥 그렇구나 하는 그런 느낌 이런 마음이 들고 나서 부터는 언제 헤어져도 이상하지 않겠구나 “헤어지면 헤어지는거지 뭐” 이런생각으로 만났던거 같아 그러다 며칠전에 그러더라 그만하자고 친구로써는 좋은데 애인으로써 좋아하는거 같지가 않다고 사랑해라고 말하는게 습관이 되버린 느낌이라고 그래서 그러자고 했어 근데 며칠 지나니까 되게 우울해 뭔가 공허한 느낌이야 설레는 느낌은 없었어도 그냥 영원한 친구처럼 지낼수 있을거 같았는데 뭔가 나사하나 빠진 로봇된거 같고 그래 동들은 헤어지고 어땠어 ? 그냥 훌훌 털어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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