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싫어하는 사람은 아닌데 내가 대학교 들어와서 너무 못나지고 우울증 때문에 성격도 많이 변하고 성적도 많이 떨어져서 사람을 별로 안 만나고 싶은데 얘가 자꾸 만나자고 해서 고등학생 때는 전교 1, 2등 해서 애들이 좋은 대학 가서 다 잘 사는 줄 안단 말이야 근데 이렇게 못나진 나를 보면 걔가 나를 너무 한심하게 생각할까봐 난 휴학도 1년 하고 지금 아무것도 안 하고 있거든 그리고 그 친구가 우리 학교 대학원 인턴을 들어온 거라 또 걔를 만나면 난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데 친구가 열심히 살고 있는 모습 보고 또 현타오고 너무 죽고 싶을 것 같아서 지금 안 만나는덷ㅎ 이런데 만나면 오죽할까... 그런 감정 상태에서 만나봤자 재밌게 놀지도 못하고 친구한테 폐만 될 거 같아서 이런 모습도 너무 추하긴 한데 내 마지막 자존심 지키려는 발악...ㅋㅋㅋ 을 하고 싶나봐 내가 그냥.. 어떡하지 익들이라면 뭐라고 할 거 같아? 근데 우울해서 못 만나겠다고 하는 건 걔도 당황스럽고 나도 내 모습이 너무 한심하고 초라해질 거 같아 나 진짜 별로다 ㅋㅎ..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