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성고민X)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중고등학교 맨날 붙어다니고 가족보다 더 함께했어 대학교 다른 지역 가서도 일주일에 세네번은 필수로 연락하고 그냥 이 우주상에 통틀어서 가장친했고 힘들면 제일 먼저 찾아가고 좋은일 있으면 제일 먼저연락할정도로 다음달에 여행을 가는데 요새 둘다 너무 바빠서 여행계획짜기 조금 난관이 많았어 애도 인턴에 공모전에 어학공부에 바빴고 나는 집안상황도 안좋고 졸업반이라 졸업시험에 논문에 취업시험에 바빴어 여튼 둘다 바빴어 근데 애는 아무것도 안하는거야 항공권 숙박 내가 다 했고 교통만 알아봐달라그랬는데 바쁘다고 안해서 그것도 겨우 같이했어 그러다가 진짜 한 7년만에 싸웠거든 내가 나도 한가로운거 아니다 내시간쪼개서 준비한거다 그러니까 애가 나보고 매우 어이가 없다는 말투로 네가 나보다 덜 바쁘잖아 내가 너보다 더 바빠 하는데 진짜 정이 후두두둑 떨어지더라 솔직히 본인일 안한거에 대해서 사과해도 모자랄판에 내가 너보다 더 바쁘니까 그럴수있다 이런식으로 말한것도 화나고 내가 얼마나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치열하게 부딪히면서 살고있는데 너는 덜 바쁘니까 그거 조금 더 하면 어떠냐는 식으로 말했다는데 믿기지 않아 그만큼 속상해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면 아무렇지도 않을텐데 애는 그래도 내친구니까 나를 다른사람보다 잘 아는데 그렇게 말하니까 정말 슬퍼 내가 과대해석하고 예민해져있다는것도 알아 그래도 너무 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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