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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 맨날 붙어다니고 가족보다 더 함께했어 대학교 다른 지역 가서도 일주일에 세네번은 필수로 연락하고 그냥 이 우주상에 통틀어서 가장친했고 힘들면 제일 먼저 찾아가고 좋은일 있으면 제일 먼저연락할정도로

다음달에 여행을 가는데 요새 둘다 너무 바빠서 여행계획짜기 조금 난관이 많았어

애도 인턴에 공모전에 어학공부에 바빴고 나는 집안상황도 안좋고 졸업반이라 졸업시험에 논문에 취업시험에 바빴어 여튼 둘다 바빴어

근데 애는 아무것도 안하는거야 항공권 숙박 내가 다 했고 교통만 알아봐달라그랬는데 바쁘다고 안해서 그것도 겨우 같이했어

그러다가 진짜 한 7년만에 싸웠거든

내가 나도 한가로운거 아니다 내시간쪼개서 준비한거다 그러니까 애가 나보고 매우 어이가 없다는 말투로 네가 나보다 덜 바쁘잖아 내가 너보다 더 바빠 하는데 진짜 정이 후두두둑 떨어지더라

솔직히 본인일 안한거에 대해서 사과해도 모자랄판에 내가 너보다 더 바쁘니까 그럴수있다 이런식으로 말한것도 화나고

내가 얼마나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치열하게 부딪히면서 살고있는데 너는 덜 바쁘니까 그거 조금 더 하면 어떠냐는 식으로 말했다는데 믿기지 않아 그만큼 속상해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면 아무렇지도 않을텐데 애는 그래도 내친구니까 나를 다른사람보다 잘 아는데 그렇게 말하니까 정말 슬퍼

내가 과대해석하고 예민해져있다는것도 알아 그래도 너무 속상해
 
익인1
예민한 거 아니야! 우선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그 친구가 7년동안 원래 그러는 친구였어? 상대방보단 자신을 먼저 생각하고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 합리화하는? 그런 게 아니라면 상황이 너무 힘들어서 그런 생각이 자꾸 들고 그런 생각이 들더라도 말하지 말아야하는데 자기도 모르게 말한 걸 수도 있어. 하지만 이걸 이해하기엔 쓰니도 상황이 많이 벅찬 것이겠지! 우선 절교하지말고 쓰니의 심정을 솔직하게 얘기하고 화해를 시도해보고 안되면(7년친구니까!) 그 때 멀어지는 걸 고려해보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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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헐 나랑 엄청 비슷해
사실은 친구로써 해줄수있는 부분들이기도 하고 장기적으로 봤을때 쓰니가 해준만큼 어떤 방법으로든 쓰니한테 다시 돌아오는게 있을거야
어쨌건 예약은 다 한거야? 결국 여행을 가기로는 했어? 여행 이대로 안가면 너네 사이 어떻게 될지 몰라
일단 대충이라도 말로라도 화해는 하는거 추천하고 여행도 가기 진짜 싫겠지만 가는거 추천할게
갔다와서 당장은 연락 안한다고 해도 오랜 친구니까 시간이 흐르면 다시 연락할 가능성이 높기도 하고!
이번에 싸운건 서로 바쁘고 예민하기도 해서 그럴거야 여행 잘 다녀왔음 좋겠다!

•••답글
익인3
내가 얼마전에 느꼈던 감정이랑 비슷한것같애ㅠㅠ진정으로 나랑 친했고 같이 여행도 다녀오고 비슷한점도 많아서 평생갈것같았던 친구가 진짜 정.떨.어지는 행동을 해서 거기에 많이 실망해서 엄청 힘들어했었거든,,,근데 주위에서는 다 그 친구랑 이야기해봐라 등등 되게 단순하게 넘길수있다고 생각하드라고 근데 난 이미 그 친구에 대해 모든 정이 다 떨어져버려서 대화하는거 자체도 싫었거든 그래서 선택한게 절교였어. (실제로 대화해보려고 했는데 막상 그 친구얼굴을 보면 짜증이 나더라,,,) 근데 오히려 난 이 시기를 겪으면서 많은걸 느꼈어. 남들은 다 차갑고 쉽게 인연을 쳐낸것처럼 느꼈을지 모르겠지만 난 나대로 맘고생 정말정말많이 심했고 실제로도 많이 힘들어서 많이 울기도했어. 근데 지나갈 인연은 지나가게 되어있고 새로운 인연이 찾아올거라고 믿어,,, 이때까지 난 항상 남에게 나를 맞추는 삶을 살아왔고 거기에 상처를 많이 받았어. 나는 정말 내가 해줄수있는 모든걸 해줬지만 돌아오는것은 항상 거기에 못미쳤지. 사람을 사귈때 난 항상 진심을 다해 내가 해줄수있는걸 해줬어. 근데 상대방은 그게 아니라는 점,,,참 그럴때마다 회의감을 느껴. 또 그럴땐 항상 나만 힘들다? 정작 상대방은 내가 자신때문에 힘든지 몰라. 대학교다니면서 그걸 가장 많이 느꼈고 힘들어했어. 진짜 이런 친구들과 같이 다니고 놀면서 정말정말 행복했는데 막상 취업할때보면 어울리고 같이 다니면서 자기들이 챙길 몫은 알아서 챙기고 있었고 나만 그걸 몰랐던거야. 결국엔 서로 경쟁자이고 이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거니깐. 이런 시기를 지나면서 제일 가장 가슴에 박힌거는 결국 인생은 나혼자 살아가는거고 나를 가장 먼저 챙겨야 한다는 점이었어. 내가 가장 친하고 단짝친구도 결국엔 남이라는 점. 남에게 나를 다 보여주지 말아야한다는 점. 남에게 나를 다 주지말아야 한다는 점. 쓰니 마음 백퍼센트는 아니라도 비슷한 경험을 했고 내가 어떻게 그걸 헤쳐나갔는지 알려주고싶었어. 난 쓰니가 그 친구보단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길 바래. 너무 남에게 맞추지 않았으면 좋겠어. 결국 거기에 상처받고 서운하고 회의감을 느끼는 사람은 본인이야. 왜이렇게 인간관계가 힘든걸까,,, 살아가면서 어쩔수없는 영원한 숙제인것같애. 항상 어느시기마다 찾아오는게 친구관계, 인간관계에 대한 것 같애. 이시기를 잘 헤쳐나가서 더 성장하자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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