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은 신입사원이라 교육 3주째 듣는 중이야 그동안 교육 중엔 연락 잘 못하고 밤에 퇴근한 후에 연락 잘될때는 애인 힘들거 아니까 매일매일 자기전에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이렇게 부둥부둥 해주고, 조금 처진 것 처럼 보이면 오늘 하루는 어땠냐고 물어봐주고 대화 이끌어가고 그랬어 나는 애인이 회사에서 교육 들은거 어땠는지 얘기 해줬으면 좋겠는데 일반회사가 아니라 좀 특수한?직업이라 어차피 얘기 들어도 내가 못알아듣는건 맞는데 그래도 오늘 이러이러한거 교육 받앗어~밥은 뭐먹엇어~이래서 힘들엇어~이렇게 투정이라도 해줫음 좋겟는데 말을 잘 안해..나는 휴학생이라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데도 오늘 가족들이랑 뭐햇고 무슨말햇고 나는 유투브에서 뭐봣고 이런얘기까지 다하는데.. 암튼 여태 그래왔는데, 오늘은 나도 할 일이 좀 많았고 머리가 복잡해서 기분이 그리 좋지 않은 상황이었어 근데 오늘은 내가 평소처럼 붕붕 떠서 먼저 말하고 그러지 않으니까 전화가 축 처지더라고... 오늘같은 날은 애인이 먼저 좀 해줫으면 좋겟단 생각이 잇엇는데...그래서 서운해서 애인한테 말햇더니 애인이 자기가 생각해도 오늘 너무 기운없엇던것 같다고 미안하대 ㅜㅜ 이해는 되면서도 서운하고 사과 바로 받기 싫고 그렇다......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