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내 병 알고 내가 가려고 했던 길은 접었어 뭘해야 될 지 모르겠어 내 계획들이 한꺼번에 물거품이 됐고 허탈했어 너무... 그렇다고 계속 아무것도 안하고 있을 순 없어서 고민하다가 치료법 없는 게 너무 답답해서 아예 이쪽으로 연구하는 건 어떤가 생각이 들었어 근데 솔직히 의대는 어찌저찌 가더라도 이 쪽으로 연구 못할수도 있고 몸의 한계로 인해 아예 중간에 포기해야 될 수도 있는데 그냥 무모한 도전같은 건 하지 않고 다가 올 미래 준비하는 게 낫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