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일요일)도 설 연휴잖아 그래서 가족들이랑 같이 있어야될 것 같기도 하고 설 음식하고 왔다갔다 하느라 피곤해서 내일은 푹 쉬고 싶었거든 근데 애인이 자꾸 내일 오면 안되녜 가까운 거리도 아니고 가는게 거의 2-3시간 걸리거든...? 내가 이유를 얘기하면서 안된단 식으로 말했는데도 계속 찡찡대면서 오라고 그러는거야 약간 애교 부리듯이 그리고 미리 약속을 잡아놨던 것도 아니고 하루이틀 전부터 계속 그래 난 계속 안된다니까 애인이 " 아니이번엔또왜안된다는건데" 라는거야 지금까지 내가 곤란한데도 계속 떼써서 난 밤을 새서라도 만나러 갔었고 내가 여행을 갔을 때 빼고는 항상 만나러 갔었어 그러고 내가 미안하다고 안될 것 같다니까 "그랭 연휴잘보내라" 라고 왔어 이럴 때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ㅠㅠ 내가 안된다 하면 넌 못 오는게 아니라 안 오는거야 라면서 뭐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