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7살 차이나고 난 24살인데 내가 어렸을적에 부모님 엄청 안좋게 아버지 성격문제 + 카드 빚 문제 때매 이혼하시고 아버지랑 나랑 오빠랑 셋이서 살아왔었는데 집이 엄청 휘청거려서 가난에 허덕여서 오빠는 태권도 선수 때려치고 알바하고 운동만 할줄 알았어서 학업엔 열중 못하고 알바하고 돈 버는 족족 거의 집에 보태고 그랬는데 그렇게 살다보니 오빠 주위에 남는 친구들도 없고 여자친구도 없고 그렇더라 아버지는 몇년전에 일하시다가 사고로 돌아가시고 그래서 그런지 의지할곳도 전화할 사람도 없으니 요새 나한테 자주 전화오는데 솔직히 난 귀찮거든 친오빠기도 하고 원래 남매들이 그렇듯이 오글거리고 정답게 못하겠고 그냥 건성건성 대답하면 오빠가 상처받아 하고 그러는게 보이는데 진짜 어렸을 때 부터 그랬어서 이게 안돼,,또 막 내가 남자친구랑 제주도 간다하니까 자기는 다음에 대만이나 동남아 쪽 여행 갈거라는거야 다음에 그래서 내가 혼자? 이러니까 혼자갈거래 그래서 맘이 좀 안좋아서 회사 사람들은? 하니까 다들 자기 근무 시간이랑 안맞아서 같이 못간다하더라고 그렇다고 내가 같이 가자하려니 싸울거 같고 짜증날것 같고 안맞을게 분명해서 같이 가잔 못하겠고 그냥 미안하고 마음이 너무 안좋아 너무 희생만 해오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받은 보험금으로 오빠가 그나마 여유롭고 숨 돌리면서 살고있어서 모순적이고 슬픈데 그냥 문득 그냥 너무 외로워보이더라 차라리 오빠가 아니라 언니였더라면 더 친해졌을 수도 있을텐데 아님 내가 남동생이였더라면 아님 나이 차이라 많이 안났더라면 그냥 오빠가 잘맞는 친구나 여자친구 사겼으면 좋겠는데 그것도 오빠 일 특성상 안되고 그냥 이런 내가 동생이라서 미안하고 그냥 오빠가 행복했음 좋겠다는 마음에서 그냥 끄적거려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