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애인 어머님 만나볼 생각 없냐는데..

우리 아직 1년 사귄 커플인데, 애인이 요즘 이런 얘기를 많이 해.

사실 정말 오래 된 커플들도 가족 만나는 거 불편해하잖아. 

근데 나는 이제 1년이란 말이야...

애인한테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됐다고 둘러대기는 했는데, 준비되면 말해달라고 하길래...

소개를 시켜주는 의도가 뭘까

내 애인는 이런 사람이다? ...모르겠다

[둥이1]

아니야 안보는게나아

[글쓴둥이]

그냥 단호하게 싫다고 해?

[둥이3]

응 그래야지

[둥이2]

결혼하고 싶은거 아냐?

[글쓴둥이]

아직 1년인데..?

[둥이5]

1년이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짧은기간은 아니니깐.
여자친구가 결혼얘기 같은건 안해?

[글쓴둥이]

그냥 아기들을 보면 결혼생각이 난대

[둥이7]

은근 돌려서 표현하는거 같은데
둘다 결혼적령기면 얘기한번해봐
결혼생각하고 있는건지, 그거 아니면 어머니 만나는거 부담스럽다고 쓰니가 먼저 얘기하기전에는 그 얘기는 안했으면 좋겠다고

[둥이4]

그냥 부모님이 궁금해하시는거 아닐가? 그리고 쓰니가 괜찮은 사람이라 잘 만나고있다고 소개하고은가보징. 근데 싫으면 단호히 거절하는게 맞다고 본당

[글쓴둥이]

아아.. 그런가

[둥이6]

아 그런거는 진짜 성향차이라 불편하면 애초에 단칼에 자르는게나음 한번이 어렵지 그 다음부터는 이제 여친 생일이랍시고 같이 밥먹거나 어머니 생신이라서 또 보거나 온갖 가족행사나 어버이날등등 가볍게 밥 한끼라도 하는자리 쏟아져내릴거임 앞으로도 쭉 뵐거아니면 아직 좀 부담스럽다고 자르는게 맞음

[둥이8]

그거 진짜 성향차이더라 여자친구 부모님쪽이 너가 궁금하신가봐
근데 한번 뵙고나면 두번세번 보는건 쉬워져서 그 각오는 해야됨

[둥이9]

그냥 만나고 싶은걸수도 난 아직 어려서 그런가 결혼 이런건 생각없고 걍 친하게 지내는 친구처럼 소개해주고 엄마가 밥사고 요런 느낌

[둥이10]

다들 의미 부여 너무하는듯
그냥 부모님입장에서 자식이 누구랑 사귀는지 함 보고싶은듯

[둥이11]

그냥 가볍게 누군지 소개만 하는 거 아닐까 부모님이 궁금해하시니까?

[글쓴둥이]

직접 만나뵙는 거랑 전화로만 한 거랑은 많이 다르지?

[둥이12]

몇살이야? 나이가중요할듯

[글쓴둥이]

25살

[둥이14]

결혼생각없으면 만나지마 ㅋㅋㅋㅋ

[둥이13]

가지마~~~~~~ 전화도 안 해도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