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주의가 타고난 건지는 모르겠는데 객관적으로 인간적인 정이 없는 건 아니거든 그런데 엄마, 아빠, 언니한테 바라는 게 아무것도 없어 어릴 때부터 산전수전 아빠가 일을 너무 벌리고 다녀서 그런건지 부모님한테 용돈을 달달이 받은 적이 한 번도 없고 18살 때부터 알바해서 웬만한 건 다 내 돈으로 해결했거든 지금도 알바하고 있고.. 가족한테 바라는 게 단 하나도 없어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저렇게 했으면 좋겠다 바람도 없고 소망도 없어 그냥 멀리 떨어져서 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