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부-언니는 회사에서 알던 사이에서 2년 정도 만나고 얼마 전에 결혼했거든? 근데 언니가 형부 만나기 전남친이랑 7년 사귀고 헤어졌단 말이야.. 형부도 물론 전남친 존재 알고 있고, 전남친이랑 언니 양가 부모님끼리 결혼까지 말 다 나왔는데 어찌저찌해서 헤어진 거 같더라고 근데 문제는 형부가 술 마셔서 업되면 평소에 못했던 얘기를 장소불문하고 말 물어봐... 오늘은 부모님도 다 계시는데 언니보고 oo아, 걔랑은 왜 결혼 안 했어? oo아, 걔 정말 기억 안나? 이렇게 묻는거야 언니가 처음에는 왜이래 당연히 기억 안 나니까 너랑 결혼했지~ 이렇게 잘 넘어갔는데 저 얘기만 한시간 내내 해서 언니가 화가 낫나봐 ㅠㅠ 그래서 버럭 화내면서 왜자꾸 과거를 들추는데? 들춰서 뭐할건데? 이러고 문 쾅 닫고 순식간에 나가고 우리집 분위기 싸해짐... 형부는 얼떨떨하게 얼어있다가 혼자 막 울어... 이거 어캐 해야하냐... 나 중간에서 머하는지 모르겠어 공간스러운 혼란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