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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4년 전 (2020/2/21)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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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닝겐
사람이 없구려~~끌끌....
4년 전
닝겐1

4년 전
닝겐2
시라부요 헗 럴 나 있어요!!!!!! 저 여기 있다구요!!!!!!!!!!!!!!!!!!!!!
-
시라부

4년 전
글쓴닝겐

4년 전
닝겐71
인티 알림 미 쳣나 ㅠㅠㅠㅠ
-
어제
뭐 했어

4년 전
닝겐3
아 병원이라서..하...ㅠㅠ
4년 전
글쓴닝겐
ㅠ0ㅠ...
4년 전
닝겐77
센세 지금도 되나여?
4년 전
닝겐4
갸악 저요!!!!
4년 전
닝겐6
센세 혹시 사쿠사 가능할까욥...? 안되면 연하 쿠니미로 해주세요!!

-

그만하자는 거야?

4년 전
글쓴닝겐
사쿠사 해볼게용!
-
무슨 소리야

4년 전
닝겐8
❤❤❤❤❤

-
그만해 그럼
나 들었어
소개팅 갔다며
이제 그 사람이랑 연락하던지 해

4년 전
글쓴닝겐
...누구한테서 들었어
먼저 시간 갖자고 한 거 너잖아
그 후로 연락 한 통이라도 한 적도 없었고
그게 헤어지자는 거 아니면 뭐야

4년 전
닝겐25
글쓴이에게
마침 하려고 했는데 들어버려서
타이밍 참 죽인다 그치?
ㅋㅋㅋㅋㅋ누구한테 듣긴
주변에서 그렇게 퍼다 날랐는데
너 혼자 다 끝낸 느낌이네
나도 너 기다린건데
너 마음 가는대로 해
맘 떠난 사람 어떻게 잡겠어

4년 전
글쓴닝겐
25에게
먼저 끝낸 건 네쪽이야
너가 날 기다렸다고
난 너 연락 기다리면서 하루에 몇 전도 더 죽었어
시간 갖자고 한 건 너였잖아
이게 사랑인지 모르겠다고 가버린 건 너인데 그걸 내가 어떻게 붙잡아

4년 전
닝겐36
글쓴이에게
기다리다 지쳐서 소개를 받은거야?
그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내가 널 좋아한다는 거에 대해 확신을 갖고 싶어서 조금 더 기다렸어
내가 많이 늦었네
그래도 소개 받는 건 아니잖아
사람들이 그러더라 헤어졌냐고
기다리는 너 정말 힘들었던 거 아는데
나 진짜 그 때 비참하더라
사람들이 말하는 네 연애에 내가 없다는게

4년 전
글쓴닝겐
36에게
난 그 비참함을 줄곧 느끼고 있었어
네가 밉고 싫고
바보처럼 널 기다리고만 있는 네가 너무 싫어서
근데도 네가 너무 좋아서
이대로 있으면 죽을 것 같아서 선택한 거야
힘든 걸 알았다면 더 빨리 왔어야지

4년 전
닝겐44
글쓴이에게
내 마음에 확신이 없는데 너한테 가는 건 싫었어
너한테 더 상처주는 거 잖아
미안해 솔직히 1달은 내가 많이 잘못했네
나 아직도 많이 미워?

-
센세 지문 가능해욥..?

4년 전
글쓴닝겐
44에게

미워
근데 그만큼 사랑해
그래서 내가 싫어

-
가능가능!

4년 전
닝겐55
글쓴이에게
보고싶어
데이트 끝나고 산책했던 공원에서 보자
보고싶은 만큼 사랑해

(라인을 보낸 후 땅에 뿌려진 돌멩이들로 발장난을 하다 나에게로 가까워지는 발소리에 고개를 돌려. 마스크를 쓴 채로 내 쪽으로 걸어오는 널 향해 팔을 벌려)

4년 전
글쓴닝겐
55에게
(네 답장을 보고 서둘러 옷을 걸친 채 공원으로 달려가. 저 멀리서 보이는 네 뒷모습에 안 그래도 부어오른 눈가가 다시 빨갛게 물들고 한참을 그 자리에 서서 그토록 보고싶던 네 얼굴을 지켜보다, 성큼성큼 걸어나가 네 작은 몸을 와락 끌어안고) ... 보고, 싶었어.

4년 전
닝겐69
글쓴이에게
(날 세게 끌어안는 바람에 잠깐 휘청여. 가만히 네 등을 쓸다 네가 코를 훌쩍여 정신이 드는 나. 널 잠시 떼어내고는 얼굴을 살피며) 너.. 울었어? 아, 진짜.. (눈물과는 거리가 먼 너의 눈을 보고는 소매로 네 눈가를 두드리다 미안한 듯 옅게 웃어) 애인 울리는 사람 만나지 마라고 하던데. 나 만나도 되는거야? (손을 올려 네 머리를 살짝 쓰다듬어) 많이, 늦었지..?

4년 전
글쓴닝겐
69에게
늦었어. 그것도 엄청. (눈가를 쓰다듬은 손길에 살며시 눈을 감고 네 손길을 타며 떨리는 심장을 진정시키다 천천히 네 어깨에 얼굴을 묻으며 끌어안은 팔에 더욱 힘을 줘) 앞으로 울리지 마. 우는 거 질색이야.

4년 전
닝겐80
글쓴이에게
(내 어깨에 올린 네 머릴 천천히 쓸어내려. 날 단단히 안아오는 너와 너의 잠긴 목소리에 많은 생각이 들어. 나 엄청 좋아하는구나, 하고 말이야. 문득 네가 소개팅에 간 게 생각 나 널 잠시 밀어내고는 널 째려봐. 다시 날 안아오려는 널 제지하며) 잠시만, 기다려. 소개팅 간 거는 솔직히 화 나거든? 내가 너무너무 잘못 했지만, 이런 자잘한 것도 다 정리해야지. (너와 조금 거리를 둔 채 내 팔을 겹쳐 널 올려다 봐) 좋으셨어요? 해명해주세요, 사쿠사 씨.

4년 전
글쓴닝겐
80에게
(다정하게 제 머리를 쓰다듬으며 절 달래주던 네가 대뜸 절 밀어내고서 다시 안으려는 팔을 제지하자 빨갛게 부은 눈가를 살짝 찡그리고 쳐다봐) ... 하나도 안 좋았어. (조금이라도 널 더 오래 안고 싶어 안달 난 사람처럼 멀어진 네게 성큼성큼 다가가며 팔을 벌려) 하면서 너 생각밖에 안 났어.

4년 전
닝겐84
글쓴이에게
(팔을 벌리는 너에 한숨을 내쉬고는 폭삭 안겨. 네 품에 한 번 파고 들어 네 체향을 느끼고는 널 올려다 봐) 한 번만 더 그러기만 해봐, 그 땐 이렇게 안 해줄 거야. (네 입술에 작게 입맞추고는 떨어져) 이런 것도 안 할거야. 소개팅이 뭐야, 소개팅이. 여자친구 놔두고, 응?

4년 전
글쓴닝겐
84에게
...나만 잘못한 거야? (타박하는 네가 못마땅한지 눈썹을 꿈틀거리며 눈매를 좁히다 이내 이젠 뭐가 됐든 전부 좋게 느껴져 짧게 닿았다 떨어진 입술에 진득하게 입을 맞추고 도톰한 아랫입술을 살살 빨아당기며) 다시는 안 그래. 절대. 그러니까, 너도 이제 나 떠나지 마.

4년 전
닝겐94
글쓴이에게
(입맞춤이 끝나고 내 손을 네 뺨에 올려선 네가 좋아하는 웃음을 지어보여. 엄지로 네 볼을 살살 쓸며) 서운해서 그랬지. 그리고 너가 나 떠나는 줄 알고.. (네 말에 웃음을 터트리고는 다시 입맞춰) 안 떠나. 절대. 그나저나.. 그렇게 슬펐어? 울 정도로? 코모리가 너 힘들어한다고는 말해줬는데.. (다른 한 손으로 네 손을 만지작거려) 나쁜 사람이네, 나.

4년 전
닝겐5
롸 Aㅏ... 혹시 캐겹 괜찮나요👀...
4년 전
글쓴닝겐

4년 전
닝겐11
💟
-
켄지로
갑자기 미안한데
혹시 많이 지쳤어?

4년 전
글쓴닝겐
갑자기 연락 와서 한다는 소리가 그거냐
지쳤으면
뭐 어떡하게

4년 전
닝겐19
너 다른 사람 소개 받았다길래
많이 힘들었나 싶어서
놓아주려고
그 사람이 좋으면 그 사람한테 가

4년 전
글쓴닝겐
19에게
응 소개받았어
하루라도 빨리 너 잊으려고
이제 와서 놓아주는 척하지 마
이미 오래전부터 나 버렸잖아

4년 전
닝겐28
글쓴이에게
그래 그랬구나
다 내 탓이니까 속상해도 화를 못 내겠다
미안해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이제 좀 괜찮아져서 너랑 다시 잘해보고 싶었는데
너무 늦었나보네
미안

4년 전
글쓴닝겐
28에게
나는 너한테 그런 존재밖에 안 돼?
너한테 별로면 저 멀리에 방치해두고 이제 좀 괜찮은 거 같으니까 다시 찾고
나는 너한테 대체 뭐야

4년 전
닝겐35
글쓴이에게
아니야 얘기가 왜 그렇게 돼
저번에도 말했잖아 그냥 너무 힘드니까 시간 좀 갖자고
네가 별로인 게 아니라
너 아직 나한테 엄청 소중하고 애틋해
그래서 놓아주려는 거잖아

4년 전
글쓴닝겐
35에게
그래
결국 놓아주려고 했다는 거잖아
지금도 놓으려고 하고 있고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이
그럴 거 같아서 소개받은 거야
이대로 너랑 끝나면 도저히 나 혼자 감당할 수 없을 거 같아서
조금이라도 더 빨리 너 잊으려고
이것도 내 잘못이야?

4년 전
닝겐45
글쓴이에게
그럼 붙잡을까? 너 다른 사람 만날 정도로 힘들어했는데
내가 어떻게 잡아
관심 없었던 적 없었어 네가 나 많이 사랑해 준 것도 알아
근데 나는 그렇게 과분한 사랑 받아도 되는지 자신이 없어서 잠깐만 쉬어가자 한 거고
네 잘못 아니야 언제 내가 너한테 잘못했다고 했어
내 탓이야 다 그러니까 자책 좀 하지마

4년 전
글쓴닝겐
45에게
내가 힘들었던 건 네가 정말 나랑 끝내고 싶어 할까 봐
이대로 너랑 끝이 날까 봐, 그 두려움이 힘들었던 거야
연락 없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 생각만 점점 확고해지는데
도저히 견딜 자신이 없었다고
내 인생에서 네가 사라지는 데 그걸 어떻게 견뎌
자신 없었어

4년 전
닝겐59
글쓴이에게
일부러 연락 안 했어
아직 예전처럼 돌아올 거란 확신도 없는데 어줍잖게 연락하면 안 될 것 같아서
우리가 짧게 만난 것도 아니고 오랫동안 함께해서 신중해졌나봐
이제야 겨우 확신이 서서 연락 하려고 했더니 네가 소개 받았다길래
놓아줘야 할 것 같았어
그동안 외롭게 해서 미안해 잡을 자격도 없네
네가 하고 싶은대로 해
아무말 않을게

4년 전
글쓴닝겐
59에게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그러면
내가 해달라는 거 다 해줄 거야?

4년 전
닝겐66
글쓴이에게

네가 하라는 대로 할게
불평불만 없이

4년 전
글쓴닝겐
66에게
보고 싶어
빨리 나 보러 와
와서 사랑한다고 키스해줘

4년 전
닝겐78
글쓴이에게
...?
어...?

응 지금 오라고?
어어 알았어 어디로 가면 돼 집이야?
조금만 기다려

(생각치도 못한 답에 벙쪄 메세지를 멍하니 바라보다 이럴 때가 아니라는 생각이 퍼뜩 들어 허겁지겁 옷을 갈아입고 대충 나갈 준비를 한 뒤 부리나케 너에게로 달려가는. 한참 뛰느라 숨이 가쁜 것도 까맣게 잊은 채 달려가다 엉망이 된 얼굴로 겨우 초인종을 누르며) 헉, 허억, 켄, 지로! 나, 나 왔어.

4년 전
글쓴닝겐
78에게
(초인종 소리가 들리지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벌컥 문을 열고 숨이 차 벽에 기대어 헉헉대고 있는 네 어깨를 잡고 제 품 안으로 강하게 끌어당기며) ..닝. (얼마나 울었는지 잔뜩 쉰 목소리와, 축축하게 젖은 얼굴로 네 뺨에 입술을 문지르며 속삭여) 닝아.

4년 전
닝겐85
글쓴이에게
(숨 고를 틈도 없이 몸을 낚아채 곧바로 와락 안기자 깜짝 놀라 아무말도 못하고 눈만 깜빡이는데 많이 울었는지 물기 어린 목소리로 제 이름을 부르며 어깨에 얼굴을 묻고 볼에 입술을 부비는 너에 덩달아 울컥해져 네 등을 끌어안곤 그 위를 쓸어주며) 응, 켄지로. 너무 늦어서 미안. 기다려줘서 고마워. 이제 어디 안 갈테니까. (안심시키려는 듯 네가 좋아하던 상냥한 목소리로 네게 어르고 턱짓으로 고개를 들라고 하는) 키스해달라며, 고개 들어야지. 나 봐, 응?

4년 전
닝겐7
전 후타구치!! 가능한가욥?

-

너 뭐하자는건데?

4년 전
글쓴닝겐
뭐가
4년 전
닝겐20
너 소개팅했다며
다 들었어
뭐하자는건데
헤어지려고? 왜 그런걸 하는데

4년 전
글쓴닝겐
너야말로 나랑 헤어지고 싶어서 시간 갖자고 한 거 아니야?
내가 널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기는 하냐
왜 이제와서 그러는데

4년 전
닝겐34
야 내가 헤어지고 싶었으면 바로 말을 했겠지
이제와서?
나 아직 너랑 사귀는 사이야 날 두고 니가 소개팅을 했다는데 화가 안나겠냐고

4년 전
글쓴닝겐
34에게
헤어지고 싶은 게 아니었다면
왜 그동안 연락 한 통도 없었는데
너한테 연락 올까 봐 잠 못 자고 기다리던 나는
신경도 안 쓰였지

4년 전
닝겐37
글쓴이에게
내가 시간을 가지자 했잖아 서로한테 지치고 힘들었으니까
계속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고 또 미안한데 너 진짜 너무하다내가 잘못하긴 했어. 했는데 소개팅이라니..
나랑 헤어지려고? 헤어지고 걔랑 만나려고?

4년 전
글쓴닝겐
37에게
몰라
나도 모르겠어
나 진짜 너 미워
힘들어하고 있을 거 뻔히 알면서 걱정 한 번 안 해주던 것도 밉고
너가 헤어지자고 말할까봐 무서워서 붙잡지도 못했던 나도 싫고
그냥 다 지친다
안 그러냐

4년 전
닝겐49
글쓴이에게
그래서 넌 이제 내가 싫어? 헤어졌으면 좋겠어?

4년 전
글쓴닝겐
49에게
아니
사랑해

4년 전
닝겐58
글쓴이에게
나도 사랑해 켄지야
너 기다리게 한 것도 미안하고 잘못했어
그래도 난 니가 왜 소개팅을 했는지 알고싶은데?
날 사랑한다는 사람이 왜 한건데?

4년 전
글쓴닝겐
58에게
아 진짜 너 짜증나
사람 마음 가지고 잘 논다 너 어?
너 답장 보고 웃는 나도 병'신 같아
사랑해 진짜로
몰라 말 안 해줄래
너도 내 기분 좀 느껴보라지

4년 전
닝겐75
글쓴이에게
켄지 나 사랑한다며
말 해주면 안돼?
벌써 네 기분 느끼고 있으니까 말해줘
난 꼭 듣고싶어 사랑하는 사람 두고 왜 그걸 했는지

4년 전
글쓴닝겐
75에게
너랑 이대로 끝나면
진짜 죽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차라리 딴 여자라도 만나서 좋아하려고 노력이라도 해보면 조금이나마 덜 힘들지 않을까 싶어서 그랬다 왜
넌 계속 답이 없지
붙잡고 싶은데 헤어지자고 할까 봐 무섭지
이게 내가 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었어

4년 전
닝겐88
글쓴이에게
내가 진짜 잘못했네..

나도 엄청 힘들었어
너한테 매번 연락을 하고싶은데 이런 나 안받아주면 어쩌나 이제 나 싫어하면 어쩌지 진짜 고민도 많이 하고 자책도 많이 하고..
너한테 내가 잘못했다 빌자, 연락하자고 다짐한순간 니가 소개팅을 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어
순간 덜컹하더라
넌 날 잊은건가 우리 이렇게 헤어지는건가
내가 너무 늦은걸까 너무 무서웠어
미안해 켄지 기다리게 해서..

4년 전
닝겐9

4년 전
닝겐12
센세ㅠㅠㅠㅠ 사무 가능할까요??ㅠㅠㅠㅠㅠㅠㅠ 일단 남겨놓을게요 사랑해요 선생님ㅠㅠㅠㅠ❤️❤️

-
야 오사무

4년 전
글쓴닝겐

4년 전
닝겐18
너 뭐하자는 거야
나랑 그냥 끝내게?
그만 만나고 싶은거야?

4년 전
글쓴닝겐
끝내고 싶은 건 내가 아니라 니 아니가
나는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고 생각하는데

4년 전
닝겐27
글쓴이에게
내가 언제 끝내고 싶다고 했어?
너 아직 나랑 만나는 사이잖아
근데 그냥 소개 받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너는?

4년 전
글쓴닝겐
27에게
시간을 갖고 싶다며
니 감정에 확신이 들 때까지 시간 가지자며
니 기다리는 한 달 동안
내가 얼마나 괴로웠는지는 생각해봤나

4년 전
닝겐38
글쓴이에게
기다리게 한건 미안해
안그래도 연락하려고 했어
내 감정에 확신이 들어서
그런데 나 바보 됐네
그래서 그 여자랑 잘 해보게?

4년 전
글쓴닝겐
38에게
잘 해보려고 하면
그냥 놓아줄 거가

4년 전
닝겐46
글쓴이에게


그거 진심이야?
진짜 잘 해볼거야?
내가 놔줬으면 좋겠어?

4년 전
글쓴닝겐
46에게
그렇게 물어보면
대체 내가 무슨 대답을 해야 하는 건데
어떻게 대답해야 하는데
그렇다고 하면 넌 떠날 거고
아니라고 해도 계속 방치해둘 거 다이가

4년 전
닝겐57
글쓴이에게
그냥 대답하고 싶은 대로 해 솔직하게
그렇다고 하면 이제 내가 기다릴거고
아니라고 하면 이젠 기다리지 않게 할거야

4년 전
글쓴닝겐
57에게
그러면
아니
니가 날 붙잡았으면 좋겠어
이게 내 대답이다

4년 전
닝겐67
글쓴이에게
내가 널 잡으면
그때는 다시 나한테 와줄거야?

-
센세 지문 가능할까여.....??? 어려우시면 안해도 좋아욥!!!!!

4년 전
글쓴닝겐
67에게
당연한 거 묻지마라 좀
눈치가 그렇게 없나
뭐하는데
빨리 와서 안 붙잡고
내 진짜 가버린다

-
조아욘

4년 전
닝겐76
글쓴이에게
(네 라인을 확인하고 허둥지둥 옷을 대충 챙겨입고 일단 너희 집 앞으로 달려가 숨을 고르곤 다시 라인을 보내)

어디야
집이지 너

-
사랑합니다..❤️

4년 전
글쓴닝겐
76에게
(이미 집 앞으로 나와 벽에 몸을 기대고 널 기다리고 있다가 핸드폰이 울리는 소리에 몸을 세워 앞에 보이는 네게로 천천히 걸음을 옮기고) ...니 앞인데, 지금. (답장을 하는 것 대신 우느라 잔뜩 가라앉은 목소리로 대답하며 빨갛게 짓무른 눈가로 가만히 널 쳐다봐) 나한테 해줄 거 없나.

4년 전
닝겐87
글쓴이에게
(그토록 보고싶던 네가 내 눈 앞에 있다는 사실에 눈물이 흐를 것만 같아 나 역시 널 향해 걸음을 천천히 옮기며 손을 뻗어 네 눈가를 만져) 왜, 왜 울었어, 바보야. (천천히 네 볼을 감싸며 널 올려다 보며 널 이렇게 힘들게 만든 게 나라는 사실에 속상해 눈물이 나려 해. 눈물이 살짝 맺힌 눈으로 애써 웃으며 말해) 나 다시 왔어, 사무야. 이제 너 두고 어디 안가.

4년 전
닝겐10

4년 전
닝겐16
ㅜㅜ되면 해주시구 안되면 스루해줘용...시라부...
-
켄지로
오랜만이야
근데 연락해도 되나 모르겠다

4년 전
글쓴닝겐
그래 오랜만이네
네가 연락하는 건 이제 답을 내리겠다는 소리겠지

4년 전
닝겐26
그냥 솔직하게 말할게
너 다시 보고싶어서 연락했어
근데 내가 하필 어제
무슨 얘기를 들었거든
난 잠깐 쉬자고 한거였는데
넌 그게 끝인줄 알았나보네

4년 전
글쓴닝겐

이제 와서 보고 싶어진 건데
난 이제 너 놓을 준비하고 있는데
넌 왜 항상 이런 식으로 마지막에 사람 마음을 흔들어 놔

4년 전
닝겐39
글쓴이에게
일부러 그런건 아닌데
타이밍이 안 좋았던거겠지
역시 넌 나 잊으려고 하고있었구나
....그럼
이제 나 안 좋아해?

4년 전
글쓴닝겐
39에게
타이밍 핑계대지 마
내가 널 기다리고 있던 시간 전부가 타이밍이었어
어 잊고 싶어
이렇게라도 안 하면 너 못 잊을게 뻔하니까 이런 짓이라도 한 거야
너는
아직 나 좋아해?

4년 전
닝겐47
글쓴이에게
그런 거 같아
보고싶어
그리고 소개팅나갔다는 얘기 듣고
엄청 기분 안좋았어
근데 내가 먼저 멋대로 굴었으니까
너도 너 하고싶은대로 해
내가 싫어진거면 떠나줄게

4년 전
글쓴닝겐
47에게
똑바로 대답해
그런 것 같다는 건 아무런 확신이 안 돼
너 스스로도 제대로 대답할 수 없는 어중간한 마음이라면 돌아오지 마

4년 전
닝겐60
글쓴이에게
..알았어
아직 좋아해
어중간한 마음이라서가 아니라
너가 날 싫어할 지도 모르니까...
켄지로
다시 만나게 되든 이대로 끝나든간에
멋대로 굴고 상처준거 정말 미안해

4년 전
글쓴닝겐
60에게
그러면
지금 네가 말한 게 전부 진심이라면
허튼 소리 하지 말고 빨리 달려와
보고 싶어
보고 싶어서 죽을 거 같아

4년 전
닝겐68
글쓴이에게
지금 어딘데
집에 있어?
난 집이야

4년 전
글쓴닝겐
68에게
나도 집이야
항상 내가 먼저 찾아갔으니까
이번엔 네가 찾아와
얼른

4년 전
닝겐82
글쓴이에게

기다려

(답장을 보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 네 집 문을 두드려. 네가 문을 열어주자 미세하게 부은 눈으로 멍하니 너와 시선을 맞추는) ...안녕. 한 달.. 만인가? (멋쩍게 미소지으며 현관에서 선뜻 들어오지 못하고 주춤거려)

4년 전
글쓴닝겐
82에게
(한 달만에 보는 네 얼굴을 조금 흐트러진 얼굴로 멍하니 바라보다 저와 똑같은 얼굴을 하고서 손가락을 꼼질대며 들어오기 주저하는 모습에 조용히 한숨을 삼키고 네 손목을 잡아 집 안으로 끌어당기며) 일단 들어와. (내 손길에 이끌린 네가 당황하며 집안으로 들어오고, 현관문이 닫히기가 무섭게 널 끌어안아 어깨에 얼굴을 묻으며) ...죽는 줄 알았잖아.

4년 전
닝겐93
글쓴이에게
(먼저 끌어안아오는 너에 긴장이 탁 풀려 참았던 눈물이 뚝뚝 떨어져. 팔을 들어 널 마주안으며 조금 잠긴 목소리로 중얼거리는) ...조금만 더 늦었으면 큰일날 뻔 했네. 기다려줘서 고마워 켄지로. (네 등에 올린 손을 가만히 토닥이는) 저기, 소개팅은...

4년 전
닝겐13

4년 전
닝겐17
혹시 저 된다면 저기에는 없지만 사쿠사 가능할까요..! 만약에 어려우시면 후타쿠치요..!!! 어려우시면 스루 해주세요!! 일단 남겨놓을게요!! 사랑합니다❤️

-
야 너 나랑 장난해?

4년 전
글쓴닝겐
사쿠사 해볼게요! 캐 붕 주 의
-
장난한 적 없어
갑자기 뭔데

4년 전
닝겐23
꺅 당 신 사 랑 해

-
갑자기 뭐냐니
너 소개 받았다며
이제 그냥 지쳐?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너 아직 나랑 사귀는 거 아니야?

4년 전
글쓴닝겐
한 달을 기다렸어
너한테서 아무런 연락도 없이 한 달을
그 정도 시간이라면 누구라도 지쳐

4년 전
닝겐29
글쓴이에게
그래서 뭐 어쩌자고
헤어지기라도 하자는 거야?
그냥 너가 헤어지고 싶어서 일부러 이러는 건 아니고?

4년 전
글쓴닝겐
29에게
웃기지 마
내가 왜 소은 걸 받는다고 생각하는데
나랑 멀어져있는 동안 단 한 번이라도 내 생각 해본 적은 있어?

4년 전
닝겐40
글쓴이에게
어 매일 했어 매일
그리고 연락하려고 하다가도 조금 더 내 마음에 확신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려고 했어 너한테 괜히 상처주는 게 돼버리니까
기다리게 한거 미안해
한달동안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그리고 확신이 들어서 연락하려고 마음 먹었는데 넌 이미 떠난 거잖아
그것도 나한테 뭐 하나 말없이

4년 전
글쓴닝겐
40에게
왜 이제야 확신이 든 건데
연락했으면 됐잖아
확신같은 거 주지 않아도 좋으니까
한 번씩이라도 연락해줬으면 좋았잖아
억울해
나만 이렇게 사랑하고 있다는 게

4년 전
닝겐48
글쓴이에게
말했잖아
확신도 없는 마음때문에 너한테 상처 주기 싫었다고
내가 뭐라고 너한테 상처를 줘
뭘 억울해 해
왜 너만 사랑한다고 생각해
다시 니 얼굴 보려고 연락하려고 했는데
이미 나한테 아무런 마음도 없는 거잖아
나도 억울해

4년 전
글쓴닝겐
48에게
너니까 상처줄 수 있는 거야
왜 내가 마음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4년 전
닝겐65
글쓴이에게
너가 나한테 마음이 있었으면 잡았겠지
내가 연락을 안해도 한 번은 먼저 해봤겠지
근데 넌 그냥 날 붙잡을 마음 하나 없는 거잖아
그냥 다른 사람이어도 되는 거 잖아
난 너 아니면 안될 거 같은데

4년 전
글쓴닝겐
65에게
나는
네 앞에서 언제나 겁쟁이야
무서웠어
붙잡고 싶은데 붙잡으면 떠날까 봐
내 행동이 널 더 질리게 할 것 같아서
그래서 붙잡지 못했어
그래 이게 내 잘못이라면 잘못이겠지

4년 전
닝겐70
글쓴이에게
붙잡아줘 질리지 않으니까
질릴 리가 없잖아
그렇게 표현에 서툰 네가 붙잡아주는 데
그게 싫으면 내가 붙잡을게
그 여자 말고 나 만나

4년 전
글쓴닝겐
70에게

그럴래
너 만나고 싶어
붙잡아 줘

4년 전
닝겐79
글쓴이에게
(네 라인을 보곤 빠르게 옷을 챙겨 입으며 집에 나와 무작정 너희 집 앞으로 달려가. 너희 집 앞에 도착해 숨을 고르고 계속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흐릿한 시야로 너에게 라인을 보내)

너 ㅇ어디야
지금 나ㅜ너희 집 앞에 오긴 했ㄴ는데

4년 전
글쓴닝겐
79에게
기다려

(네게 답장을 보내자마자 겉옷을 입을 생각도 못 하고 문을 열고 뛰쳐나가 집 앞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며 절 기다리고 있는 널 조금 초췌해진 모습으로 맞이해) ... 닝. (오랜만에 불러보는 네 이름과, 그만큼 보고 싶었던 얼굴을 보니 마른 줄 알았던 눈물샘에서 다시 눈물이 터져 나오고 처음으로 네 앞에서 눈물을 보이는)

4년 전
닝겐89
글쓴이에게
(한 달 전보다 더 초췌한 모습으로 내 앞에 나타난 너에게 다가가다 평소에는 눈물을 보이지 않던 네 볼 위로 흐르는 눈물에 널 멍하니 바라보다 손을 뻗어 네 눈물을 부드럽게 닦아줘) 너, 울기도 하네. (나 역시 너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눈물이 멈추지 않아 엉망이 된 얼굴로 널 바라보며 옷 소매로 네 얼굴을 닦아줘) 고마워, 다시 나한테 돌아와줘서. 날 계속 사랑해줘서 고마워.

4년 전
닝겐14

4년 전
닝겐15
저ㅠ가능 할까욥...ㅠㅠㅠㅠ
4년 전
글쓴닝겐

4년 전
닝겐21
헐 대박.. 저 후타쿠치 하겠습니다ㅠㅠㅠ 사랑해요 센세!!!!!!!💜💜💜💜

-
너 지금 나랑 뭐하자는 거야
그만 하자는 거야?

4년 전
글쓴닝겐
너야말로
한 달만에 연락한다는 소리가 이거야?

4년 전
닝겐31
글쓴이에게
하ㅋㅋㅋ
너 진짜 뻔뻔하다
그래서 소개 받은 여자는 마음에 드냐?
걔랑 잘 해보게?

4년 전
글쓴닝겐
31에게
아니
마음에 안 들어 하나도 내 취향 아니고 계속 너만 보고 싶었어
그래도 만나보려고
그래야 조금이라도 쉽게 너 잊을 수 있을 거 같아서
이유 설명 됐지?
이제 니가 대답해봐
한 달이나 사람 방치해두고 이제와서 연락하는 이유
누가 더 뻔뻔한 거 같냐?

4년 전
닝겐43
글쓴이에게
애매한 마음으로는 안되니까
내 마음이 좀 더 또렷해질 때까지 기다렸어
한 달동안이나 기다리게 한거 미안해
하지만 너한테 괜히 또 상처주기 싫었을 뿐이었어
그런데 계속 생각나고 난 역시 너 없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는데
넌 기어코 다른 사람으로 날 잊으려고 하네
너가 이런 식으로 나오면 난 할 말 없어

4년 전
글쓴닝겐
43에게
할 말 없으면
이제 진짜 끝내려고?
넌 나랑 헤어지는 게 쉽나 보다
난 그 생각만 해도 죽을 거 같아서 살려고 무슨 짓이든 다 했는데
결국 나 혼자 사랑하는 거잖아

4년 전
닝겐50
글쓴이에게
난 뭐 쉬운 줄 알아?
눈물 때문에 화면 하나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데
내가 미안해 내가 나빴어
나도 너 없으면 못 살 거 같다고
근데 그러면 뭐해
넌 이미 지쳐서 날 떠났는데

4년 전
글쓴닝겐
50에게
울어?

웃긴다
눈물 나는 사람은 난데 니가 왜 우냐

4년 전
닝겐63
글쓴이에게
그야 넌 이제 날 안보잖아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 아니면 매일이 지옥 같을 것 같은데
그래서 널 잡으려고 했는데
그러는 너야 말로 내가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하려고 한 거잖아
왜 잡으려고 하질 않아?
죽을 거 같다며
그냥 나한테 다시 잘해보자고 말하는 게 그렇게 어려워?

4년 전
글쓴닝겐
63에게
너 말이야
너랑 연애하는 동안 내가 너한테 얼마나 쩔쩔맸는지 모르지
이렇게 하면 너한테 상처일까봐 저렇게 하면 니가 날 싫어할까봐
너한테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신중했고 그만큼 진심이었어
그런 겁쟁이가 나 싫다고 시간 갖자고 떠난 사람을 함부로 붙잡을 용기가 있었을 거 같아?
붙잡았는데 네가 떠나면
매달렸는데 네가 헤어지자고 하면
무서워서 잡을 용기도 없었다고

4년 전
닝겐72
글쓴이에게
그걸 왜 이제 말해 바보야
겁이 그렇게 많아서 어쩌려고
이제 겁쟁이로 살지마
내가 너 겁쟁이로 살지 않게 만들어줄게
아직도 그렇게 겁이 많아서 붙잡을 용기가 없으면 내가 잡을게
그래도 돼?

-
혹시 지문으로 넘어가도 될까요옹..?•_•

4년 전
글쓴닝겐
72에게
내가 안 된다고 할 거 같아?
그거 물어볼 시간에 와서 키스했겠다
나 너때문에 엄청 울었어
빨리 와서 눈물 닦아줘 닝아

-
예쓰~!

4년 전
닝겐81
글쓴이에게
(예상하지 못했던 네 답장에 살짝 벙쪄 있다 흐르던 눈물을 닦으며 다시 정신을 차리고 대충 나갈 준비를 하곤 너희 집으로 달려가. 숨이 가빠져 흐르던 눈물로 엉망이 된 얼굴을 신경도 쓰지 못하고 너희 집 초인종을 눌러) 하, 하아, 진짜.

4년 전
글쓴닝겐
81에게
(너와 주고받았던 라인을 다시 찬찬히 보며 절로 올라가는 입꼬리를 주체하지 못하고 꿈틀거리다 초인종이 울리는 소리에 곧장 문을 열어 머리가 잔뜩 헝클어진 채로 숨을 고르고 있는 널 멍하니 바라봐. 퉁퉁 부어오른 눈으로 저 못지않게 엉망이 된 네 얼굴을 하나하나 뜯어보다 천천히 네게 팔을 벌리고 습관처럼 입술을 삐죽거려) 뭐 해. 빨리 안아줘.

4년 전
닝겐92
글쓴이에게
(떨리는 마음으로 네 앞에 다시 서니 처음의 우리로 돌아간 느낌이 들어 천천히 네 품에 안기다 그리웠던 네 향기와 품에 눈물이 왈칵 쏟아져 너에게 들키기 싫어 네 가슴팍에 얼굴을 파묻으며 흐느껴) 미, 미안해. 나 진짜, 진짜 바보야. 너 없이 못사는 걸 이제 알고. 너 진짜 다른 여자한테 갈, 갈까봐 나 얼마나 속상했는데.

4년 전
닝겐22
헐 센세 지금도...?
4년 전
닝겐24
혹시 모르니 남겨봅니다 저는 쿠니미로 제가 연상이요!

쿠니미
너 그 정도밖에 안 돼?

4년 전
글쓴닝겐

그 정도 사람밖에 안 돼서 죄송하네요
근데
누나가 이미 나 버렸잖아요

4년 전
닝겐33
시간을 가지자고 한거지
버린 적 없어
왜 버렸다고 생각했어

4년 전
글쓴닝겐
나는 일주일이면 돌아올 줄 알았어요
이 주가 지나도 연락이 없길래 삼 주가 됐을 때는 올 줄 알았어요
그렇게 한 달을 계속 누나만 기다렸어요
그 시간 동안 누나가 나한테 연락이라도 하나 남겼어요?
이게 버린 게 아니면 뭐야

4년 전
닝겐42
글쓴이에게
일단 그건 사과할게
나한테 네가 너무 소중해서
네가 너무 소중하니까 어쭙잖은
마음으로 다시 연락했다가 너한테
더 큰 상처를 줄까봐 무서웠어
내가 너무 내 생각만 했네
미안해, 아키라
오늘 연락하려고 했는데 내가 너무
늦었나봐

4년 전
글쓴닝겐
42에게
응 늦었어요
왜 이제야 돌아왔어요
나 이제 진짜 누나 잊으려고 했는데
어떻게든 잊고 새로 시작하려고 소개도 받았는데
왜 누나는 항상 나 힘들게 해요
나 사랑해요?

4년 전
닝겐51
글쓴이에게
응, 많이 사랑해
기다리는 동안 네 생각 많이 했어
역시 너 없으면 안 될것 같아
근데 네가 나 때문에 힘들어하니까
염치없이 더 못 잡겠다
예쁜 아키라 항상 힘들게 해서 미안
그냥 나쁜년 하나 걸렀다 생각해줘

4년 전
글쓴닝겐
51에게
사랑하면 돌아와요
돌아와서, 나 꼭 껴안고 키스해줘
내가 만족할 때까지 사랑한다고 계속 속삭여줘
또 이상한 소리 하면서 나 떠날 생각하지 말고

4년 전
닝겐62
글쓴이에게
응, 돌아갈게
받아줘서 고마워
나한테 돌아갈 자격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역시
네가 없는 건 너무 싫어
나는 계속 너한테 받기만 하네
앞으로는 내가 더 사랑하고
내가 더 아껴줄게
보고싶다, 우리 아키라

4년 전
글쓴닝겐
62에게
나도야
누나랑 이별하면 정말 죽어버릴 거 같아서
그게 무서워서 소개받은 거였어요
절대 누나한테서 마음 떠나서 그런 거 아니야
누나, 닝
나 보러 와주면 안 돼요?

4년 전
닝겐73
글쓴이에게
쓰읍 장난으로라도
그런 말 하는 거 아니야
지금 네 집 앞으로 갈테니까
기다리고 있어
보자마자 꼭 안아줄게

(마지막 라인을 보내고 대충 매무새를 정리한 채 급하게 네 집 앞으로 달려가. 여러감정이 뒤섞여 떨리는 마음이 주체되지 않아 겨우 벨을 누르고) 아키라, 나 왔어.

4년 전
글쓴닝겐
73에게
(너와 연락하는 내내 눈물을 쏟아낸 탓에 눈가가 빨갛게 부어 조금 추한 얼굴이 되어있는. 소파에 앉아 네가 오기만을 기다리다 초인종 소리가 들리자마자 벌떡 일어나 조금 조급한 손짓으로 문을 벌컥 열고 눈물 범벅이 된 얼룩진 얼굴로 널 멍하니 바라보며) ... 누나.

4년 전
닝겐83
글쓴이에게
(눈물로 얼룩진 네 얼굴을 바라보자 이게 다 나 때문인것 같아 속상하고 미안해서 나도 눈시울이 붉어진 채로 짓무른 네 눈가를 조심스레 쓰다듬어) 예쁜 얼굴 다 상했네. (안기라는 듯 팔을 넓게 벌리고 한 걸음 떨어져) 자, 이리와 아키라.

4년 전
글쓴닝겐
83에게
(절 향해 팔을 벌려오는 너에 망설임 없이 달려가 네 작은 품에 커다란 몸을 욱여넣고서 사랑을 갈구하는 새끼 마냥 뺨을 부빗거리는)

4년 전
닝겐91
글쓴이에게
(내 품에서 부비적 거리는 네 얼굴을 잡고 얼굴을 마주보게 해 짧게 입 맞추고 떨어져) 많이 힘들었지? 내가 미안해. (네 허리를 팔로 감아 네 품에 꼭 안겨들어) 나 이제 어디 안 가. 이렇게 꼭 붙어 있을거야. 아키라가 싫다고 해도 안 떨어질래.

4년 전
닝겐30
ㅠㅁㅠ 늦었다...
4년 전
닝겐32
흐흐그흑 혹시 모르니까 달아봅니다 저는 맛층으로...
-

잇세이
소개팅 해?
친구한테 들었는데
아니지?

4년 전
글쓴닝겐
맞아
소개 받았어
착하더라 그 아이

4년 전
닝겐41
뭐라고?
자기야
우리 끝난거야?
말도 없이 이런 게
어딨어

4년 전
글쓴닝겐
닝아
나 이제 네 자기 아니잖아
우리 사이를 끝낸 건 내가 아니라 너였고

4년 전
닝겐52
글쓴이에게
그래서 진짜
끝이라고?
여기서 이렇게?
무슨
소리야?
잇세이 난
우리 관계가 끝났을거라고
생각해본 적 없어
나한테는
잠깐 시간이 필요했던 것 뿐이야

4년 전
글쓴닝겐
52에게
한 달이라는 시간이
네게는 쉽게 말할 수 있는 '잠깐'이었나 보다
나는 그 오랜 시간 동안 계속 무너져내리고 있었는데
당연히 끝이라고 생각했어
너는 연락이 없고 시간은 계속 가고
보통 한 달씩이나 시간을 갖는 커플은 없으니까

4년 전
닝겐64
글쓴이에게
한달이
긴 시간은 맞지
그렇다고해도
끝은 상의할 수 있는
거였잖아 자기
잇세이...
내 사랑이 너무 너를
오래 기다리게 해서
네가 지쳐버렸네...
미안해 마츠카와
미안해

4년 전
글쓴닝겐
64에게
벌써 마츠카와가 되어버린 거야?
닝아
내가 어떤 심정으로 소개를 받았다고 생각해?

4년 전
닝겐74
글쓴이에게
니가
헤어졌다고
선을 그었잖아..
잇세이라고 해도 돼?
몰라
모르겠어
알려줘 자기야
제발

4년 전
글쓴닝겐
74에게
나는 네가 날 떠날 생각인 줄 알았어
연락이 없는 것도, 직접 이별을 고하면 미안하니까
이런 식으로 멀어지다 자연스레 잊혀지게 하려는 의도인 줄 알았어
그래서 무서웠어
넌 돌아올 생각이 없는데 나 혼자 널 기다리고 있는 거 같아서
이미 우리는 끝났는데 혼자 널 찾고 있는 거 같아서
응 그래서 소개 받은 거야
하루라도 빨리 널 잊어보려고
이렇게라도 해야 살 것 같아서
대답이 됐어?

4년 전
닝겐86
글쓴이에게
그럴리가 없잖아
연락을 안한 건
그동안 너랑 함께한 시간에 대해서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였어
끝났으면
한 달이나 끌 필요도 없이
시간을 가지자는 말이 아니라
그만 하자고 했을거야
네가 얼마나 지치고 힘들었는지
무서웠는지 알겠어
근데 소개팅은....
내가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모르겠어
잇세이
너는 어떻게 하고싶은 건지...

4년 전
글쓴닝겐
86에게
나도 묻고 싶어
너는 어떻게 하고 싶은 거야?
날 다시 잡고 싶은 거야? 아니면
이제 정말 놓아주려고 하는 거야

4년 전
닝겐90
글쓴이에게
난 잡고싶어
근데 니가 나때문에
내 옆에 있는게 더 힘들면
널 더 힘들게 할 생각은 없어
니 선택 받아들이는게
내가 지금 너한테 할 수 있는
사과인 거 같아

4년 전
닝겐53
헐헐
4년 전
닝겐54
오사무 되나요 센세ㅠㅠㅠㅠㅠㅠ
-
사무.
소개팅
왜 받은거야?
멋대로 오해하기 싫어..
네가 설명해줘.

4년 전
닝겐56
헐 나는 왜 지금 들어왔는가.........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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