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외모만 보고 다가온거잖아. 근데 나는 평소에 호르몬 불규칙으로 살이 쪘다 빠졌다 반복하는 편이어서 살이 쪘을 때의 내 모습을 보고 실망하고 나를 싫어할거라고 생각했어.. 호르몬 날뛰면 내 키가 162인데 몸무게 60넘어갈 때도 있거든. 그런데 다행인게 그런 모습마저도 다 이뻐해주고 내가 살 때문에 자존감 하락한 상태로 있으면 살 하나도 안 쪘는데?하면서 그냥 다 이쁘다고 말하고 다시 원래 몸무게로 빠질 때도 그냥 외모에 관한 언급 자체를 안 해서 너무 고맙고 마음이 놓이더라 지금까지 살면서 호르몬 문제로 인한 체중변화를 많이 겪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체중 하나때문에 태도 싹 달라지고 뒷말도 나왔거든. 쟤는 관리 안 하냐고. 그런 말들 반복적으로 들을 때 마다 넘 상처였는데 내 애인은 내 체중이 어떻든 변함없이 항상 일관적이라서 너무 고맙더라ㅜㅜ 길에서 헌팅 당한거라 외적 변화가 있으면 날 더이상 좋아하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편견이었어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