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즈하구 닝겐은 소꿉친구 사이로 애기 때부터 서로 볼 꼴 못 볼 꼴 다 보고 지낸 사이였으면 좋겠다. 보통 어린이 집에서는 달 마다 생일 있는 애들 한 데 모아서 다같이 축하해주곤 하잖아? 그래서 문득 닝의 생일이 궁금해진 미야즈, 닝쨩은 생일이 몇일이고? 물어봤는데 오른쪽 손을 쫙 펼쳐보이는 닝겐. 하나, 둘.. 셋.. 헉 다섯 개? 오일이가? 물어보니 고개 끄덕이는 닝. 쌍디들 들떠서 그럼, 그럼 우리랑 쌍둥인데! 엄마가 생일 똑같은 사람들은 쌍둥이랬는데! 붕방거리겠지 닝도 신나서 우리 쌍둥이야? 좋아! 싱글벙글할거다. 쌍디들이 그럼 니는 오늘부터 우리 동생이다! 우리 막내! 말하고 그날부터 닝과 미야즈는 비공식적 세쌍둥이가 되겠지. 고작 생일이 같다는 점에서 형제간의 우애가 돈독해진 그들... 놀이터에서 놀던 닝이 동네 못된 아이들한테 당해서 눈물펑펑 흘리며 돌아오는 날은 쌍디들이 놀이터 뒤집어 엎는 날이겠지. 골목대장 쌍둥이가 물고빨고 예뻐하는 옆집(본인들 피셜 막내)쪼꼬미 닝겐쟝.. 행동대장 아츠무 애들 쥐어뜯고 난리났고 오사무는 잉잉우는 닝겐 달래느라 바쁘다.. 그렇다고 오사무가 만만한 것도 아니겠지.. 참고있을 뿐 건드리면 죽음 뿐이다. . 결국엔 같은 DNA인 미야즈ㅋㅋ 암튼 그렇게 쌍디들한테 공주취급 받으며 자라온 닝겐쟝.. 중간에 사춘기 와서 셋이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그만큼 화해도 하고 많은 과정을 거쳐서 결국엔 호칭이 츠무, 사무, 닝. 이렇게 고정되었는데 뭐가 아쉬운지 닝이 저들한테 소홀하다 싶으면 막내야~ 동생아~ 공주야~ 난리나는 쌍디. 학교에서도 그러겠지. 닝 참다참다 빡.쳐서 아 그만하라고 쫌!!!!!!!!!!!!! 버럭하면 이번엔 자기들이 잉잉대면서 매달린다. 내 서운하다.. 우리 못 볼 꼴 다 보고 자라온 사이 아이가..? 안그러나 사무? ...맞다(시무룩) 근데 닝 또 의외로 쌍디 이런 부분에 약해서 아 그래 미안하다고 엉덩이 토닥거리고 해주면 이럴 줄 알았다는듯 씨익 웃는 둘.. 닝은 반대로 쌍디 이런 부분 이용해 먹겠지. 뭔가 부탁할 일 있으면 츠무 오빠야~ 사무 오빠야~ 애교범벅 작은 설탕과자마냥 귀여워지는 닝겐. 쌍디들 강해져보려 하지만 입꼬리 귀에 걸려서 아.. 아라따 마.. 결국 승인하겠지. 그리고 그렇게 꽁냥꽁냥 알콩달콩한 셋의 일상에 스나가 개입하게된다. 그들의 미묘 야릇 아찔한 학교생활...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