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발랄한데 애인이 너무 점잖아ㅠㅠ

내가 하루에 있었던 일을 막 종알종알 거려도 

아~ 그랬어? 힘들었겠네~ 그래그래ㅎㅎ 

이렇게만 대답하니까 말할 맛도 안나고 지쳐ㅠㅠ 

내 성격이 친구들끼리 막 엄청 장난도 많이 치고 잘 투닥투닥 거려서... 

그런 대화방식만 해와서 그런가ㅜㅜ 

저렇게 점잖게 대답하고 매사에 큰 기복이 없으니까 

뭘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ㅜㅜ 

그래서 애인이 전화오면 한숨부터 쉬게 되고 즐겁지다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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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그치?ㅠㅠ 내 얘기를 안 듣는 건 아닌데.. 뭔가 대답이나 그런 것들이 나는 충족시켜주지 못 하는 느낌이야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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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응ㅠㅠ그런 느낌이야,,, 이걸 어떻게 남친한테 얘기해서 풀 수 있는지도 감이 안 잡혀,,, 성향차이 문제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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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삭제한 댓글에게
ㅠㅠㅠㅠㅠㅠ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익인이가 진심으로 조언해주는 것 같아서 나도 기분이 조금 나아졌어❤️ 조금씩 조금씩 얘기하면서 맞춰나가보려고 해야겠당ㅜㅜ

[둥이2]

나 딱 이랬는데 결국 안맞아서 헤어짐

[글쓴둥이]

ㅠㅠㅠ뭐라고 하면서 어떻게 헤어졌어?

[둥이3]

그런거에 대해서 말해봤어?? 대황

[글쓴둥이]

그런 말이 실례일수도 있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성격적인 부분이기도 하고 내가 고치라마라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 이 부분에 대해서 진지하게 대화는 안 해봤어ㅜㅜ

[둥이4]

만난지 얼마나 됐어?

[글쓴둥이]

일년 정도..?

[둥이8]

아 글쿠나 내 남친은 좀 낯가리는 성격이라서 만나다보니까 본 성격 드러냈는데 일년이면 잘 안맞는거 같네ㅠ

[글쓴둥이]

ㅠㅠ내가 이거에 대해서 한번도 언급한 적이 없거든ㅜㅜ 그 사람의 고유성을 내가 해치는 것 같아서... 아무리 연인이아도 그런 것까진 터치할 수 없다고 생각했어.. 내가 이 부분이 포기가 안 되면 .. 난 이걸 굉장히 중요시 여기는 거겠지...?

[둥이11]

한번 진지하게 말해봐바 이런것 때문에 힘들다라고 하고 맞춰나가면 의외로 해결책이 나올수도있어

[글쓴둥이]

11에게
그런가..? ㅠㅠ 일단 한번 이야기해볼까..? 그렇게 대답하면 맥이 빠져서 나도 말할 기분이 안 든다고?

[둥이5]

이거 잘맞아야되드라 나는 지인일때부터
맞는사람인지 파악해ㅋㅋ

[글쓴둥이]

소개팅 받았어 난....ㅠㅠ 그때는 그 모습이 나랑 반대되는 모습이라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거랑은 또 별개의 문제였나봐..

[둥이7]

웅..일단 한번 대화해보는건 어땡ㅎㅎ
혼자 말하기가 힘들다규

[글쓴둥이]

음..내가 말이 많아서 혼자 얘기하는 건 힘들지 않아! 근데 돌아오는 대답들을 들으면 나도 맥이 빠져서 말을 더이상 하고 싶지 않달까..?

[둥이6]

아이고..이거 안맞으면 힘들어

[글쓴둥이]

그치..? 점잖게 말해도 대화내용을 재밌게 이끌어가거나 관심사가 같은 걸로 얘기를 하면 괜찮을 굿 같은데 그런 것도 없어ㅜㅜ
늘 반복되는 이야기 주제에도 조금 지친 것 같아ㅠㅠㅠ

[둥이10]

ㅜㅠㅠㅠ아ㅠㅠㅠ 뭔지 알지...이거 진짜...티키타카 안맞는거 극복 어려운거같아. 내가 대화 주도해가야만 이어가지는 느낌일테고.. 그냥 내가 하는 말에 답만 하는거잖아 그건.. 한번 진지하게 말해볼 생각도 잇어?

[글쓴둥이]

응응!! 대화해볼 생각은 있는데,, 뭘 어떻게 얘기를 해야할 지 모르겠어ㅜㅜ

[둥이12]

나랑 상황이 비슷해!! 내 남친이 그러면 장난식으로 머야 영혼 1도 없네 넘우행 하니까 아아 이러면서 티키타카 맞춰주더라!

[글쓴둥이]

그래..? ㅠㅠㅠ 나도 일단 그런식으로 서서히 얘기해봐야겠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