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주의× 지금 생각하면 진짜 몇몇군데 함정들이 보여서 소름끼쳐 일단 2년전얘기고 내가 한창 고등학교 강연다니고 할 때라 좀 더 잘하고 싶어서 스피치같은거 많이 찾아봤었거든 학교 홈페이지에 스피치스터디 모집한다고 되어있었음 6주차 프로그램이었고 이미지메이킹, 면접강사, 기상캐스터 등등 되게 초청강사 퀄리티가 좋아서 나도 혹해서 들어갔어 우수 참여자는 무슨 의전기회도 준다고 했었어 처음에 스터디들어가고 싶다고 했을때 자소서 비슷한걸 써서내래서 아무생각없이 냈었는데 지금보니까 거기에 주소나 고치고 싶은점 이런거 써서 내라고 되어있더라 이걸로 물밑작업했던것같아 심지어 열정본다고 면접도 봤어 신천지 2인 1조로 움직인다고 하잖아 진짜 그래 둘둘이 짝해서 한명씩 면접보더라 이때 면접본 여자가 나랑 동갑인데 어디사냐고 물어보길래 사는곳 얘기했더니 자기도 그쪽산다고 그랬었어 스터디치고는 되게 컸었음 총 12명정도였고 나중에 알게됏을때는 3명(한명은 중앙아시아에서 온 외국인)빼고 다 너무 친한거야 그래서 물어봤더니 전 스터디 기수를 같이했대 스터디가 너무 좋아서 이번기수도 또 듣게 됐대 다 같은 대학교 학생이고 과도 어마어마했었어 막 음대,간호대,미대 이런사람들이 대다수야 쇼핑몰모델도 있고 그래서 나는 나말고 다른분 연락처만 받아갔었어 신참들끼리 잘해보자고 이 여자분은 되게 고민이 많으신분이었는데 이걸 얘네가 수업중에 막 힘든일을 털어놔보세요, 목표가 무엇인가요 이런식으로 물어서 작업을 시작하더라 나같은경우는 진짴ㅋㅋ창피하긴한데 워낙 고민없이 사는편이라 걔네가 껀덕지를 못찾았음ㅋㅋㅋㄱ 스터디 리더가 여자분이랑 따로 만나면서 막 고민상담해주고 몇 번 밥도 사주면서 둘이 친해졌는데 그때서야 슬슬 그런 얘기를 꺼냈대 요즘힘든거 있으면 내가 잘아는 상담선생님이있는데 그분이 성경으로 심리치료를 하신다고 꽤 명망높은 선생님이라고 그러면서 마침 너 간다음에 여기서 만나기로했는데 한 번 만나보겠냐고 물어봤대 이분도 갑자기 성경얘기 꺼내니까 뭔가 싸해져서 화장실 갔다온다고 하고 자리떴는데 앉아있던 자리 뒤에뒤에 스터디 같이했던 사람들이 앉아있어서 바로 그자리 나와서 나한테 톡을 했더라구 나도 이때쯤에 뭔가 꺼림칙한거야 자꾸 자기들이랑 놀자고 하고 같이 시험공부하자고 하고 내 사생활에 자꾸 이 사람들이 들러붙는 느낌? 집가는 길에 우연히 마주치는것도 계속 반복되고 이상했어 우수참여자들 참여시켜준다는 의전행사도 너무 수상해서 검색해봤는데 후원목록에 있는 교회=신천지교회더라 2n년 빠순이로 살면서 키운 서치능력이 이렇게 도움이됨 그래서 나도 다른 여자분한테 바로 연락했는데 이때 서로가 서로를 못믿어서 톡으로 경계했었어ㅋㅋ신천지인거 얘기하려고 카페에서 잠깐보고 얘기나누자고 했는데 서로 못믿으니까 전화로 자기가 알아낸거 얘기하고 그랬었어 나중에 알고보니까 3명빼고 다 한통속이고 걔네끼리 우리둘을 포섭하려고 작전을 짜고 있던거였어 알고나서 바로 스터디 나왔는데 그 이후에도 점심먹으러 갈때 마주치고 집갈때 마주치고 내리는 버스정류장에서도 같은쪽 산다는 그사랑 마주쳤었음 같은쪽산다는사람 인스타 어쩌다 찾았는데 같은쪽은 무슨 다른 구 살던 사람이더라 소름 ㄷㄷㄷ 나 하나 포섭하겠다고 그 많은 학생들이 그렇게 작전짠거잖아 그 이후로 그사람들 학교에서 마주쳐도 쌩깠고 폰번호랑 카톡도 다 새로 깔았어 다들 신천지 조심하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