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과 학부생 큰일났다

엥 복전으로 다른 과 강의만 듣다가 휴학까지 하고 나니까 3년간 배운 거 다 까먹었어요 경험론 합리론 철학자 흄이랑 데카르트말고 생각 안 나서 식겁해서 검색함 큰일났다 다른거 분야-철학자 이름들밖에 생각안남 논리학은 다 까먹음 걍... 증명하는 법 기본적인 거 말고 다 까먹음 ㅋ ㅋ ㅋㅋㅋㅋㅋ교수님 죄송해요...진짜....논문 어케써 나???? 진짜일났다

[익인1]

나 이제 철학과 갈 익인인데 혹시 질문좀 해도 돼? 좀 무례하다고 생각할수도 있을 것 같은데 ㅜㅜ

[글쓴이]

엉 답해줄 수 있는 건 답해줄게

[익인3]

학부 졸업하면 뭐 할 생각이야?? 난 대학원을 가야하나 싶은데 부모님이 너무 반대하셔서 고민이 된다 ㅜㅜㅜ

[글쓴이]

나는 일단 유학부터 다녀올 생각이라 아직 확정은 아닌데... 복전한 거 활용하거나 미디어/출판쪽으로 갈 생각이야 내 주변에 철학으로 대학원 간 사람들도 있긴 있어 ㅋㅋㅋㅋ 그 사람들은 학부생 때도 왠지 철학으로 대학원갈 거 같다,, 할만큼 잘하기도 하고 철학에 진심이었음...

[익인4]

아핳 ... 난 그정도는 아니라서 ㅜ 걱정된다 ㅜㅜ 유학은 어디로 가? 미디어 쪽 배우러 가는거야? 요새 교환학생도 관심이 생겼는데 ㅜㅜ 놀러가고 싶다 뿐이지 가서 뭘 배우고 싶다 하는게 없어서 ㅜ

[글쓴이]

4에게
유럽으로! 언어랑 그쪽에서 프로젝트하는 건 어떻게 굴러가나 궁금해서 ㅋㅋㅋㅋ 해외 취업도 생각중이라 ㅠㅠ 근데 나도 사실 여행할 생각이 젤 커 ㅎㅎ,,

[익인5]

글쓴이에게
우왕 재밌겠다 !! 멋진 삶을 살 것 가타 쓰니!! 나두 멋진 철학도가 되어볼게 고마워 ✌️

[글쓴이]

5에게
생각보다 어렵지만 그래도 솔직히 철학 진짜 재밌어 ㅋㅋㅋㅋㅋㅋ 익인이도 대학 생활 재밌고 알차게 해!!

[익인2]

와 진짜 철학과 학생들은 대단한 것 같아..

[글쓴이]

교수님 보면서 나도 그 생각함... 아니 이걸로 어케 대학원에서 박사까지 따셬ㅅ나... 인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