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주의! 2년전에(21살 때) 대학교에서 방학 때 집단 또래상담이라고 있었거든 방학 때 할 것도 없고 해서 그거 들었었는데 3주 정도인가 ㅇㅇ 소수 인원이라 같이 상담 했던 사람들이랑 연락도 하고 그랬는데 그때 4학년이던 심리학과 언니랑 친해져서 상담 마지막 날에 같이 밥먹었거든 근데 한참 이야기하는데 그 언니 지인분을 우연히 만난거야 거기서 그 지인분 성격이 엄청 밝았고 그래서 어쩌다 4학년 언니 옆에 앉게 됐는데 나보고 몇 살이시냐 어디과냐 미술 전공할 거 같다 이런저런 이야기하고 요즘 20대 초반은 무슨 고민이 있는지 자기가 경북대 대학원에서 심리학 전공하는데 요즘 이런걸로 연구를 한다면서 그러는거야 근데 내가 그때 당시에 되게 심심하기도 했고 진로 같은 거 고민하고 새로운 사람들 만나는 거에 좀 관심이 있었던 때라서 더 잘 넘어간 거 같은데 ㅇㅇ 그 지인분이 자기가 연구하는 그게 소수 인원으로 진행되는데 진로 고민이나 자기의 성향 성격 같은 것도 다 파악할 수 있고 지인들 통해서 지금 인원은 구하는 중이며 무료로 진행될 거라면서 나보고 해보겠냐해서 내가 해보겠다고(세상 물정 모르죠)해서 그럼 연락 주겠다고 했는데 동성로(대구 시내)에서 만나자는 거야 그래서 나는 뭐 시간도 있으니까 알겠다하고 동성로에 있는 엔제리너스(지금도 있나?) 거기서 만났는데 지인분 옆에 또 다른 사람이 있는거야 근데 딱 분위기가 뭔가 심리학과다 이런거 밑밥 깔아놓아서 그런지 대학원생 느낌이 나는거야 신천지 몰카 동영상 같은거 보면 막 먹을거 계산 본인들이 안 하고 계산해달라는 식으로 나오잖아 나는 그 카페에서 내 메뉴는 없고 걍 지들꺼만 시켜서 한 입 먹을래 이런식이였음 ㅋㅋㅋㅋ쨌든 그 사람들이 뭔 종이 보여주면서 설문조사 같은 건데 그걸로 분석해볼거라고 해서 그자리에서 체크했거든 ㅇㅇ 그 설문내용은 기억이 안 나는데 결과지에서 뭔 쥐 호랑이 이런 동물들로 비유해서 나를 나타냈던 거 같아 쨌든 그거 끝나고 오찌저찌 다음 만남에 더 자세히 알려준다해서 그 지인분의 옆에있던 사람이랑만 만나게 된 거야 근데 무슨 설명을 40분 넘어가게 하는데 뭔 하버드 뭐시기에서 유학해서 배운 이론인데부터 시작해서 뭔 이론이다 하면서 설명을 해주는데 그럴싸하긴했는데 뭔 종교이야기가 나오는거야 근데 내가 그당시에 교회에 관심이 없었던 때라 아..종교 이런 반응 보이니까 종교로 이끄는 거나 그런건 아니라면서 안심하라면서 설명을 계속 하는데 진짜 다행이였던?게 내가 너무 지루해서 못 듣겠는거얔ㅋㅋㅋㅋㅋ 어찌저찌 그사람이 다음 만남 가지자하고 나 버스 타는 곳까지 데려다주기까지하고 ㅋㅋㅋㅋ근데 난 그때까지 신천지인지도 모르고 걍 아..동성로 매번 오기 개귀찮고 그래서 걍 나는 마음이 안 맞는 거 같다면서 문자 보내니까 막 그런 마음 가지지말고 자기가 다음주에 하양 가니까 그때 얼굴보고 이야기하자면서 그랬던..근데 걍 내가 죄송하다고 안 하겠다고해도 진짜 계속 문자오고 그랬었는데 그당시엔 신천지가 라는게 많이 안 알려졌었기도 했고 정보도 없어서 긴가민가했는데 우리학교 대나무숲에 그 나 신천지 꼬이게 만든 사람이 보낸 카톡 올라오고 이사람 조심하면서 막 올라왔었거든 근데 나한테 했던 수법이랑 똑같고 나한테 카톡 보냈던 사람인거야 그 경북대 대학원생이라는 ㅋㅋㅋㅋㅋ근데 내가 그때 우리학교 심리학과 언니랑 룸메였어서 그언니한테 이런일 있었다면서 그러니까 그 처음 4학년 그언니 원래 종교에 엄청 빠져있는 거 같아 보였다고하고 경북대 대학원에 그런 사람 없다고 했나?쨌든 거짓정보였고 소름돋는다면서 빠져나오길 잘 했다고했어.. 글고 나중에 안 건데 그 동성로 엔제리너스 2층인가가 신천지가 사람들 꼬실려고 잘 모이던 곳이라더라 으휴 그리고 하양에 엄청 큰 신천지 모이는 곳 있대.. 그때 내가 시내 나가는 거 안 귀찮아 했으면..그리고 지루한 이야기 잘 버텼으면 아주 큰일날 뻔했네.. 이상..뱅신천지에 넘어갈 뻔한 썰이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