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하기싫어서 안하는건 아니고, 난 항상 스킨쉽하고 싶은데 참고 있어
스킨쉽 안한지(손잡는 그 이상의 스킨쉽)는 약 4달가까이 됐고 만난지는 약 9개월정도 됐어.
음 진도..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처음 사귀고 약 1~2개월안에 관계까지 가졌었고, 어느 연인들처럼 지내다가
싸우는일이 잦아지고, 싸우고 난뒤에 서로 쌓여있던 감정을 뱉으면서 어느 순간에 내 애인이 나한테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
'너는 그거할려고 나를 만나니?' , '너가 항상 나를 진짜 좋아하는지 물어보니까 이제는 내가 정말 너를 좋아하는지 헷갈린다' 이렇게..
애초에 애인이랑 처음 만날때 애초에 애인이 '나는 진도를 천천히 나가는걸 선호한다' , '나는 애정표현을 잘 못한다' 라고 얘기를 했었지만
싸우고나서 저렇게 얘기했을때 당시에 너무 벙쪘고, 한편으로는 어이가 없어서 며칠간 연락안하다가 어떻게하다가 다시 만나보자라고 이야기 됐고
그 이후로 4개월이 지나는동안 나는 애인 말 때문에 내가 먼저 스킨쉽하면 또 저렇게 생각할까봐 단 한번도 스킨쉽을 먼저 한적 없어
그리고 애인도 나에게 스킨쉽을 단 한번도 한적이 없어.(여기서 스킨쉽은 손잡기 이상의 스킨쉽)
내가 예전에 크게 싸우기전에는 헤어질때마다 항상 뽀뽀를 했었는데, 그때 당시에 싸울때 '너는 나에게 뽀뽀를 강요한다.' 는 식으로 했었기 때문에 지금은 아예 뽀뽀해달라고 얘기도 안해.
그렇게 이후로 4개월동안 만나면서 크게 싸운적도 없고 지내고 있는데
갑자기 드는 생각이, 내가 좋아하는 애인이랑 연애를 하면서, 좋아하면 좋아한다, 뽀뽀하고 싶을땐 뽀뽀하고, 스킨쉽하고 싶을땐 스킨쉽하는게 맞지.
억지로 참아가면서 지속하고 있는 연애가 정말 맞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어.
추가로 얘기하자면 스킨쉽안하고 한달정도되던때에 내가 애인에게 '내가 너 싫다고 이야기한뒤로 스킨쉽 안하잖아' 이렇게 얘기했었는데
'니가 그렇게 얘기할줄 알았다'라는 대답을 듣고나서는 현재는 내가 묻고 싶은 생각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