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뻘인 남자가 좋아졌는데 어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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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그냥 잘챙겨주셔서 좋은 분인거.. 연애상대는 ㄴ

[글쓴이]

응 첨에는 잘챙겨주시고 해서 감사한 마음만 있었는데 시간 지나면서 자꾸 아른거리고 생각나고 보고싶고 .. 그 분 행동이나 말에 설레고 그래..

[익인2]

혹시 평소에 애정결핍이나.. 그런거 느껴본적있어? 아니라면 미안해

[글쓴이]

아니아니 ㅠㅠ 없어..

[익인3]

에바.. 좀 지나고 나면 잊혀질거야...

[글쓴이]

아 진짜.. 나도 아는데 이걸 어떻게ㅔ 할 수가 없다 .. 겉으로 티 안내고 있긴해 ,,

[익인4]

그 분은 네가 신생아로 보일걸,,,

[글쓴이]

ㅠㅜ.. 알지..

[익인5]

니 마음을 외면해..아버지 퇴원하시고 잊고 살다보면 괜찮아질거야

[글쓴이]

ㅠㅠ 시간 지나면 나아질까?

[익인9]

응 괜찮아져 확신해 아버지 퇴원은 언제 하셔?

[글쓴이]

좀 크게 다치셔서 수술 하신거라 오래 있어야해 ㅠㅠ 올해는 절대 못하시구 .. 내년이나 내후년..?

[익인11]

그렇구나ㅠㅠ 너무 걱정하지는마..19살이면 한참 바쁠 시긴데 아버지도 편찮으시고 이것저것 신경쓸게 많겠다. 쓰니 할 일하면서 바쁘게 살다보면 괜찮아질거야.

[글쓴이]

11에게
웅웅 ㅠㅠㅠ 잊고 살아야지 고마어ㅓ 익인아ㅜㅜㅜ!

[익인6]

그거 아니야...

[글쓴이]

아닌 거 알징.. ㅜㅜㅜ

[익인7]

사람대 사람으로서 고맙고 감사해서 그런 걸 수도 있어~ 나도 어렸을 때부터 챙겨주시던 교회 아주머니, 할머님들 보면 설레고 좋았음.. 학생때 내 스스로가 이상한 인간인가 싶었는데 지금은 그 감정이 뭔지 알아ㅋㅋ 너무 이상하게 생각하지마~

[글쓴이]

ㅠㅠㅠㅠㅠ으아ㅏㅏㅏ

[익인8]

그냥 어린학생들이 좀 훈훈한 중년 교사한테 첫사랑을 느끼는 그런 감정아닐까? 보통 시간지나면 그냥 아 내가 그때그랬지ㅋㅋㅋ하게되는 그런 감정! 그거 진짜 사랑아니니까 너무 헷갈려하지마 혹여나 너가 사랑이라해도 그분은 너에게 1퍼센트의 감정도 없는 호의일거야...

[글쓴이]

이런 가벼운 거였으면 좋겠다 .. 여기서 더 빠지면 ㄹㅇ 안될 거 같음 ㅜㅜㅜㅜ

[익인10]

별로 심각한거 아니얔ㅋㅋ 걍 마음속으로 맘껏 좋아하고 표현만 절대 하지마ㅋㅋㅋㅋ 시간지나면 잊혀짐ㅋㅋㅋ

[글쓴이]

후ㅏ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