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내 취미에 돈을 너무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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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

좀 더 강경하게 거절해보자

[글쓴둥이]

화내고 울고 부담스럽다 해도 알겠어 미안해 그때뿐임 이거 괜찮잖아 저거 괜찮잖아 이게 필요해보여 난 이거 안 받아주면 넘 맘이 불편할거 같애 이거 써줘야 나 너무 행복한데? 이런식으로 계속 말해..... 진짜 거절 자꾸하면 지쳐서 그냥 받아주게 됨

[둥이2]

취미 쪽 얘기
하지말오

[글쓴둥이]

전화하면 뭐하고 있냐 물어보고 어떻게 애인인데 다 숨겨... 그냥 진짜 입에서 말이 나오면 그걸 모든지 다해줄라 그래. 사실 취미 뿐만 아니라.. 정말... 다... 해보고 싶다하면 해줘야 어떻게 성이 풀리나바... 아냐 부담스러 제발 ㅠ 노 !!!!!!!!!!!!!!!!! 외쳐보아도 그는.. 이미 주문하고 있다 .제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어떡해야대 나 진짜 진지한데 주변에선 답정너래 진짜 억울하고 슬픔

[글쓴둥이]

얘기 안해주면 왜 안해줘 궁금하단 말이야 이러면서 계속 대답할때까지 물음표로 날 고문해 질문살인마임 ㅠ 물음표살인마ㅠ

[둥이4]

충격요법 써 그러면

[글쓴둥이]

똥싼다 이런걸로? 귀엽다 할사람임 ㅠ

[둥이5]

글쓴이에게
아니 정 떨어진다고
나랑 너무 안 맞는다고

[글쓴둥이]

5에게
ㅠ... 그런 말 하면 진짜 상처 받을듯...

[둥이11]

글쓴이에게
뭐야 진짜 친구들이 그렇게 말한 이유 알겠다

[삭제된 댓글]

11에게
(2020/2/29 18:07:54에 규칙 위반으로 삭제된 댓글입니다)

[둥이12]

삭제된 댓글에게
나 공격적으로 말 한 적 없어
문자라서 의미 잘못 전달된 것 같은데 ?
이 것도 저 것도 아니라서 저런 식으로 말해보면 어떤가 싶어서 말한건데
되려 나한테 따져물으면 되게 당황스러워

[글쓴둥이]

12에게
진짜 친구들이 그렇게 말한 이유 알겠다라고 단 의도가 뭔데?

[둥이13]

글쓴이에게
말 그대로야
부럽다 행복한 고민이다 답정너다
이거에 공감한건데 ..
니가 댓글 공격적으로 달아서 기분 나빠졌어

[삭제된 댓글]

삭제된 댓글에게
(2020/2/29 18:08:03에 규칙 위반으로 삭제된 댓글입니다)

[글쓴둥이]

삭제된 댓글에게
그런식으로 댓글 달면 나도 기분 나쁜건 마찬가지야... 행복한 고민? 이게 행복한 고민이야? 난 부담스럽고 싫어서 여태까지 몇번이고 울고 화내고 얘기했다고 했어. 근데 헤어지는건 별개고 다른 문제잖아. 그런걸로 헤어지면 책임 질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극단적으로 말해.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는 건 남얘기니까 그렇잖아. 친구들이 그런 말 한 이유를 알겠다고? 나 진짜 그 댓글 보고 엄청 기분 나빠진거 사실이야. 내가 그런말이 듣고 싶어서 인티까지 와서 하소연 하겠니? 그런 말 달면 난 진짜 그냥 행복한 고민하면서 투정 부리는 사람이 되는거잖아? 그럼 난 그냥 그렇구나 하고 받아 들여야해? 그런 말 듣기싫어서 여기와서 계속 설명해도 이렇게 저렇게 제안해줬는데 내가 못하겠다 하니까 그제서야 아 친구들이 그러는 이유 알겠네 이런식으로 댓 단거잖아. 난 솔직히 엄청 기분 나쁘고 오히려 너가 기분 나빠졌다는게 더 이해가 안되거든? 공격적으로 단건 너잖아. 저런 방법이 있다해도 쓰기 힘든 방법인건 맞잖아. 어떻게 상처주는 말을 해. 선물 준게 나한테 상처는 아니었잖아. 난 헤어짐을 고민해서 이야기 단것도 아니었고 애시당초 질문이 어떻게 해 이런거였는데 그런 식의 댓글 솔직히 상처 됐어. 그렇게 달면 내가 진짜 답정너 같잖아. 책임 전가 하냐고? 내가 언제 책임 전가를 했어. 진짜 저런 말 했다가 헤어지면 너 둥이 책임져줄것도 아닌데 저렇게 말하라고 하는거 내가 못하겠다 한건데 지금 왜 친구들이 왜 그런 말 한줄 알겠네~ 이런 말이 나와? 진짜 상처 받았어 나

[둥이16]

글쓴이에게
그게 책임전가잖아
난 헤어지라는 식으로 말 한 적 없고 헤어지라고도 안했어
확대해석한 건 너야..
댓글 이제 그만 보고 그만 달게

[글쓴둥이]

16에게
충격 요법으로 안그럼 정 떨어진다고 말하라메.. 확대 해석? 진짜 사람 기분 나쁘게 한다 계속.. 이건 아니라 생각해. 솔직히 마지막 말 "친구들이 그러는 이유 알겠네" 이말 아무리 읽어봐도 난 너가 날 답정너로 밖에 안 보는거 같거든? 너 같으면 이런 어린 나이에 받는 돈, 선물 그냥 꿀꺽꿀꺽 받는게 행복하기만 할거 같아? 난 진짜 아니야. 내 입장에서. 사람 성의를 무시하는 말로 밖에 안 들렸어. 진짜 헤어지면 어쩌려고 그런말을 달아. 책임 전가 하지 말라는 말이 정말 이해 안되서 그러는데 진짜 남 인생 쉽게 그렇게 평가하고 함부로 네 예민한 기분 드러내면서 댓글 달지마. 싫음 그냥 지나가면 돼. 왜 상처를 줘? 못하겠다고 단 댓글에 어쩜 그런식으로 비꼬아...

[삭제된 댓글]

글쓴이에게
(2020/2/29 3:46:21에 규칙 위반으로 삭제된 댓글입니다)

[글쓴둥이]

삭제된 댓글에게
비꼰적 없다라니. 그럼 마지막 그 말이 뭔데... 진짜
내가 답정너, 행복한고민 이런말이 듣고 싶어서 진짜 인티에 단거라 생각하니. 정말 답정너고 행복했으면 이리 열내지도 않았어. 그렇지도 않다는데 자꾸 말도 안되는 제안하다가 못하겠다 하니까 그런식으로 댓 단거 아무리봐도 내가 예민한건 아니란 생각이 든다. 예민했다 하더라도 너가 그럼 해서는 안될말을 했으니 예민해진거라 생각하고. 생각하고 답 달아줬음 좋겠어 진짜 상처 됐음.

[둥이14]

5에게
22 다 안되면 어떻게 해 이렇게 해야지... 싫다는데 이러는거 아무리 선물이라도 반복되니까 불쾌하다. 내 말이 만만한 게 아니라면 앞으로 선물은 자제해줬으면 좋겠다는 내 의견도 존중해줘. 계속 그러면 실망할 것 같다 이런 식으로라도 말 해.

[글쓴둥이]

14에게
다 안된다고 해서 결국에는 마지막말이 화내고 안 그러면 헤어질거라고 하라는 결론 아니야..? 실망했다는 말이 진짜.. 쉽게 꺼낼 수 있능 얘기 아니라 생각해. 헤어지자는 말 꺼내는거 자체도... 애인 사이에선 더더욱 해야 할 말 아니라 생각해. 그렇게 쉽게 말할 수 있었다면 진작 했겠지. 진짜 선물 주는 사람 마음 고맙고 행복해지고 나 위해주는거 너무 좋은데 받으면 받을수록 부담스럽고 노트북도 싼것도 아니고 200짜리 긁어다가 안 비싸다고 싸게 샀다고 하는데 너같음 스물다섯 밖에 안되는 사회 초년생 입장에서 이해가 가...? 난 정말 이해가 안가. 이런 소비도 처음이고. 남친집 재벌집도 아닌데 더더욱. 걔를 사랑하니까 재정상태가 걱정되는것도 당연한거고.. 아무리 내가 내 노트북이 고장나서 못 쓴다해도 그렇지.. 저런거 사달라 안해도 당연스럽게 사주는게 문제가 되는건데 사주는걸로 헤어지기 싫음 그만사줘 라는게 어찌보면 여기서 더 어질 수 있는 문제 아냐? 난 정 떨어지지도 않았어... 근데 어졌다고 충격요법 주라는 말 자체가 너무 이해가 안가. 나였음 너무 상처였을거 같아. 그 사람 성의를 너무 무시해버리는 말이 될 거 같고... 그리고 내 주변 사람들도 그런식의 조언은 없었어. 솔직히 넷상이니까 이렇게 말할 수 있는거잖아. 사랑하는 애인한테 충격 요법으로 헤어지자 한다고? 못 하겠다는데 그걸 하라는 건 또뭐야..

[글쓴둥이]

14에게
오해가 있을까바 다는데 헤어지자는 말이 나오는거는 정 떨어진다, 못 만나겠다 이 말이 헤어지잔 말이랑 나는 같다고 해석해서 그렇게 달았어. 그 말이 그냥 그 말이라 생각해.

[둥이23]

글쓴이에게
나 둥 14고 윗댓하고는 다른 사람인데 내가 언제 헤어지라구했어........... 내가 말하라고 한 거 보면 실망이다 정도로 강하게 나가라 한거임...

[글쓴둥이]

23에게
ㅠㅠ근데 내가 보기엔 그렇게 들려. 어진다 못 만나겠다는 말 자체가 헤어지자는 뉘앙스도 풍긴다 생각해. ㅠㅠ 난 상대가 그렇게 말하면 아 헤어질정도이구나 이런 생각 들거 같아 ㅠㅠ 조언 고마워 !

[둥이25]

글쓴이에게
그래... 그렇게 느꼈다면야.. 근데 난 어진다 못 만나겠다구 쓴 적 없다.. 실망이다 내 의견 존중해달라고 썼지. 2개는 엄연히 다른고 알지?

[둥이24]

5에게
33 정 떨어진다 실망스럽다 이말은 헤어지자는 말이 아닌데 쓰니가 괜히 이렇게 해석하고 기분나빠하는듯

[둥이3]

아님 정말 여유가 있어서 그런거 아니야?

[글쓴둥이]

집 사는거 보니까 그냥 진짜 그렇게 비싼 아파트도 아니고 어머님 아버님 입고 다니는 옷 그냥 자세히 본적 있는데 그렇게 좋은 브랜드 옷도 아니고... 물론 다 그런걸로 티 안낼수는 있는거지만 내가 봤을땐 뭐가 부족하길래 혼자 잘사는 집이면 알바 안하고 다닐것을... 얜 고딩때부터 알바 엄청 했다 그랬음... 돈도 자기가 많이는 아니여도 적금하는거 있다 하고, 모아둔 돈도 아무리 있다한들 아니 그돈은 지돈이지. 지가 쓰고싶으면 쓸순 있지. 하지만 나의 취미는 평생 가지 않는걸. 이미 사두면 나중에 쓸데 있다면서 자꾸 합리화하면서 사줌.. 알지? 그런 사람들.. 진짜....... 하.................................. 나는 정말 부담스럽고 안 이랬음 좋겠고 이말만 진짜 내입도 그렇고 걔 귀도 그렇고 딱쟁이 앉을만큼 불나게 말했는데 듣지를 않아 듣지를

[둥이10]

아 뭔지 알겠다... 둥이 부담스러울만해 .. 나중에는 억지로 취미를 하게 될 수도 있을 것 같고

[글쓴둥이]

ㅠ_ㅠ 공감해줘서 고마워. 진짜 주변에선 행복한 고민이래서 나 나름대로 엄청 스트레스였어... 그래 막상 다 받음 좋지. 근데 아랫둥이 말해준대로 그냥 내 취미 이제 즐기려고.. 내가 아무리 말함 뭐해 답정너라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해도 못해주는데ㅠ 인티에서라도 하소연 하면 들어줄까 싶어서 올렸어ㅠㅠ

[둥이6]

댓글 보고 다는데 자기 취미가 없고 자기 일에만 열중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취미생활 하는거보고 대리만족 느낀다 하더라고. 그런 경우일수도 있어.

[글쓴둥이]

헐 맞는거 같음..

[둥이7]

그러면 너는 부담스러워하지말고 금방 질리더라도 할때는 최선을 다해서 취미생활하고 그 과정을 남친이랑 공유해줘. 남친만을 위한 인방인이자 유튜버가 되는거야.

[글쓴둥이]

그래야겠땀 고마워ㅠㅠ... 같이 취미를 찾아보는걸로 해야겠네ㅠㅠ

[둥이8]

같이 취미 생활을 하는 건 좋지만, 굳이 같이하자고 강요할 필욘 없어. 게임 방송을 보는 건 좋아하는데 게임하는건 싫어하는 사람도 많거든. 그냥 보는 게 좋은 사람들도 있으니 강요는 하지마 알았지?

[글쓴둥이]

8에게
웅웅 고마엄 ㅠㅠ 진짜 둥이 말이 맞는듯... 나 너무 소름돋아써

[둥이9]

글쓴이에게
쓰니도 걱정 많았을 건데 오해? 가 풀려서 다행이다. 이쁜 사랑했으면 좋겠어! 그럼 사랑의 큐피트는 이만.. 총총..

[글쓴둥이]

9에게
고마엄 둥이도 햄보캐 ~

[글쓴둥이]

오 진짜. 걔는 취미가 없어. 게임도 진짜 쪼끔하고... 헐... 맞는듯. 전에도 자기가 난 별로 뭘 좋아하는지를 몰라서 이런 말 한적있는데 헐헐.. 맞는말 같아 헐..

[둥이18]

나라도 부담스러울듯ㅠㅠ 진짜 세게 말해야될 것 같아...ㅠ

[글쓴둥이]

맘 여린 사람이였어도 그전까진 내가 울어보기도 하고 화도 내보고.. 세게 안 나간것도 아니야. 어떻게 세게 말했으면해? 난 어떤 말까지 해봤냐면 이런 선물이 나한텐 솔직히 자격지심인지는 모르겠지만 소비차이가 크니까 이렇게 지원해주면 부담스럽기도 하고.. 내가 너무 초라해진다. 그리고 연애는 같이하는거지만 취미는 내 취미인데 여보가 이렇게 돈 지원해주는거 솔직히.. 많이 부담스럽다. 내가 돈을 벌어서 갚으려면 앞으로 몇년이나 더 있어야 하는데 감사한 마음만으로 받기엔 정말 부담스럽고 힘들다 이런식으로 얘기했었어. 정말 이런거 아니면 잘 맞고 너무 행복하고 사실 선물도 고맙긴해. 안 고마울 순 없지. 필요한걸 항상 제때제때 사주니까. 그렇지만 내 부모도 못해주는 이런걸... 덥석덥석 받아도 되는건지 모르겠고... 난 이사람이 돈을 어떻게 버는지 아니까 쓰기가 더 미안해지는거야. 그렇다고 이사람이 자기가 돈 안 모으는거 아니니까 걱정말라고 결혼도 다 나한테 맡기라 하는데.. 진짜 이런 과소비 쫌만 줄였음 진짜 바랄게 없는데.. 차라리 자기한테 하면 내가 뭐라하지도 않지 나한테.. 그것도 꼭 이런 비싼 전자 기기 같은걸 사줘서.. ㅠㅠ 이런거 없어도 나 행복해. 자기랑 카페에 앉아서 얘기하고 웃고 떠들고 나 초코 하나 시켜서 여보랑 나눠먹는것도 행복한데ㅠㅠ 이거 넘 부담스러워 나ㅠㅠ 울면서 몇번이고 말해바써. 그래도 그때뿐이야.. 취미가 생기기 시작하거나 흥미가 다른데로 돌아가면 정말 아낌없이 사줄라함. 나이차이가 많음 이해라도 하지.. 동갑임. 정말 너무 행복한 연애고 매일매일 얘가 내 남친인게 넘 행복하고 낼 죽어도 행복할만큼 정말 후회없이 연애하는데 어떠한 충격적인 말로 세게 나가야할지 모르겠어 주변에서도 솔직히 그냥 좋을ㄸ야~ 받아~ 이러고... 나이 좀 있는 언니들한테 물어봐도 니가 얼마나 좋음 그러겠니 이 답정너야~~ 이러는데... 나는 ㅠㅠㅠㅠㅠㅠ하... 그런말도 이제 상처야... 진짜 스트레스임... 그런 말 자꾸 들으니까 내가 김치같고 답정너 같고.. 받기만 할줄 아는 애같고. 그렇다고 이런걸 남친한테 풀 수도 없잖아? 내가 야? 답정너야? 왜자꾸 싫다는대도 사줘 너땜에 오해받자나~~!! 이럴수도 없는 노릇이고...... 선물은 환불하겠다고 내가 난리쳐도 카드 영수증 이런거 안보여주고... 그리고 더 강경하게 나오는건 그쪽임... 왜? 내가 이런선물 주는게 싫어? 왜 싫어? 근데 난 필요해보여서 선물 해주고 싶어. 이런 거 안써주면 내 마음이 더 불편해.. 난 너가 취미 생활하는데 부족하게 안 했음 좋겠어. 너가 이런거 하고 있으면 얼마나 행복해 보이는데.. 난 이거 선물해주고 싶어서 힘든 하루하루도 버텼는걸? 막 이런식으로 말해ㅠㅠ 진짜 그럼 그말에 넘어가서 알겠어 하게 되고... 아 증말..ㅠ 안 겪어보면 모를듯..........ㅠ진짜.. 말하는것도 하루이틀이지... 이것만 아님 진짜 좋고 행복한데...

[둥이19]

그냥 이렇게 길게 그대로 보내,,,

[글쓴둥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볼게

[둥이20]

음..둥이도 똑같이 돌려주는게 어떨까?
선물 받은 가격대 그대로 어떠한 방식으로 돌려주는거야. 댓글 보니깐 남친이 취미생활이 없다고 했는데 둥이가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커플들끼리 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한다던지.
예를 들어 드로잉카페,VR,전시회,방탈출 처럼 액티비티로 즐길 수 있는 것들!
아니면 둥이가 일시적이라도 흥미를 느낀 취미생활 결과물들을 남친한테 준다던지 말이야!
그러는게 어떨까? 남친은 둥이의 취미생활을 돈으로 지지해주지만 둥이는 남친 취미생활을 발견해준다는 명목으로! 남친이 본인이 쓴 돈만큼 둥이도 그렇게 하면 둥이 경제사정까지 고려하게 되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둥이21]

주는 거에서 자기 가치를 찾는 남자들 꽤 있더라 니가 그걸 받고 어떻게 느끼는지랑 상관 없이 ‘사랑하는 여자에게 이렇게 퍼다 주는 나’를 좋아하는 거임 주지 말라고 울고 화내도 준다는 건 공감능력까지 없는 거... 이건 행동을 바꾸는 게 아니라 사람 성향을 바꿔야 하는 거라서 고치기 쉽지 않을 거 같아 차라리 사고 싶은거 있으면 사달라고 하고 안 갖고 싶은 거 사주겠다고 하면 ‘고맙지만 안 줘도 돼’ 말고 ‘안 갖고 싶어 줘도 안쓸거야’라고 말하고 얼른 딴거 사달라고 해 그편이 나을듯.. 고친다기보단 길들이는거

[둥이22]

내 남친도 비슷했는데 나한테 말 안 하고 뭐 사주면 난 다른 예쁜 거 사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이건 못생겨서 갖고 있기 싫다고 엄청 시무룩해했어 그러면 미안해하면서 반품하더라 그리고 뭐 받아도 반응 시큰둥해하다가 내가 먼저 나서서 특정 물건 사달라고 하면 엄청 기뻐함 그거 받고 나서 좋아 죽는 티 냈더니 다음부턴 갖고싶은 거 없는지 먼저 물어보기 시작했오

[글쓴둥이]

이런 방법 너무 고마워!! 차라리 이런 방법이 현실적일것 같아 ㅠㅠ 아무래도 나한텐 전~~혀 필요 없었던 물건이 아니라서 내가 알겠어 하면서 어쩔 수 없이 쓰니까 그 모습까지도 좋아서 그랬었나바 차라리 내가 뚱한 표정으로.. 이건 진짜 오반데? 이러면서 아예 안 쓰는거 보여주고 반품하자 담에 나한테 무러보고 사. 이러면서 좀 말좀 돌리고 못하게 해야겠다..

[글쓴둥이]

고맙지만 안 줘도 돼 이말 배워가야겠어 넘 고마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