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할머니 친구한테서 오후 4시쯤에 전화와서 받아보니까 우리집 골목길에 어떤 고등학생처럼 보이는 여자가 소주병들고 서있다고 하는거야.. 난 미자라 술 들고 있는 친구는 아예 없는데ㅜㅜㅜ 골목길 나가긴 무서워서 그냥 넘어갔거든? 근데 또 이번에 아빠가 일 끝나고 저녁 8시쯤에 집에 왔는데 왠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남자 여자 애들이 우리집 골목에 앉아있다는 거.. 아빠도 무서워서 그냥 호다닥 집으로 들어왔다는데 생각할수록 화나네 남의 집 골목에서 술먹고 담배피고 별의 별짓 한다는 소리 아냐; 심지어 전에도 이런 적 있었는데 진짜 저녁 때마다 종종 우리집 골목길에 죽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떡해.. 경찰에 신고해야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