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읽기 전에 자/살 자//해 트리거 주의해줘!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자/살충동 자/해충동 때문에 그런데
되게 오래 됐어 초등학교 때 부터 자/해는 시작했고 가장 처음 ㅈ살 시도한건 중학교 2학년때야
지금은 23살이고 간간히 충동 올라오는거 버티면서 살았는데
최근엔 정말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인식하고 보니까 오히려 더 나빠진게 아닌가? 싶어져
상처 내는 ㅈ해는 이제 없어 칼이나 그런거 쓰는거... 그래서 다 나은줄 알았는데
돌이켜보니까 머리를 벽에 들이 박는다거나 내 뺨을 때린다거나 하는 ㅈ해행동이 자주 있더라
그것도 지금 신경써서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기는 한데
내가 지금 심각한 상황인가? 생각이 드는 이유는
ㅈ해충동은 어느정도 억제가 가능한데 ㅈ살충동이... 억제가 불가능하다고 해야하나?
진짜 지나가듯이 생각이 나. 우리가 '양치해야지' '밥먹어야지' '자야지' 이런 생각 일상적으로 하잖아?
근데 나는 '저기서 떨어져야지' '목 매달아야지' 이런 생각이 일상 속에서 너무 자연스럽게 생각이 나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아직은 시도까지 가진 않았어 그냥 그렇게 생각하다가
나 지금 무슨 생각 하는거야? 하고 정신 차리고 있지만 무섭다...
이러다가 나중에는 무슨 생각 하는거지? 하는 생각도 못하고 실행해버릴 것 같아서 매일 유서 갱신해놔 친구들한테도 매일 안부 인사 하고
병원 가는게 맞겠지? 여태까지는 내가 호들갑 떠나? 병원 가면 의사쌤이 나 어이없어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랑
한달 벌어먹기도 빠듯한 상황이라 진료비 치료비 등등 비용 부담이 심해서 계속 미뤄두고 있었는데
빚을 져서라도 가는게 낫겠지 이러다 진짜 소리소문 없이 사라질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