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의대생이고 내 친구는 전문대 다녀. 근데 자꾸 나한테 연락와서 의대 다니고 싶다고 해서 한번 노력해봐라 이런식으로 얘기했더니 너는 머리 타고나서 가능한거고 자기는 아무리 노력해도 안된데. 근데 나도 노력했다고 생각하거든. 물론 고3때 드라마 같은거 정주행하고 친구들이랑 기숙사에서 야식시켜서 놀기도 했어. 야자째고 노래방도 가고. 그치만 시험기간에는 점심도 안먹고 계란 먹으면서 공부하고 수학이 너무 어려워서 고1때는 매일 울면서 수학공부하고 졸리면 인스턴트 커피가루 씹어먹으면서 공부했거든. 근데 내 친구가 이정도로 노력하면 의대 못가나? 나는 솔직히 걔가 노력, 의지력 부족인데 망상만 하면서 합리화하는것 같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