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사실 애인 이야기는 아니구 우리 아빠 이야긴데 아빠가 날 사랑하시는건 확실한거같거든 예전부터 딸바보라고 그렇게 소문났고 학원이나 과외 15분거리도 맨날 차로 데려다주고 고3땐 학원비만 월 200씩 내주셨어.. 생활비도 줄여가면서 근데 말을 참 안이쁘게 하시는데 뭐만 하면 툭툭 남탓으로 돌리고 내뱉듯이 하거든 그냥 되게 사소한거도 예쁘게 칭찬해주는법이 없어 나 객관적으로 말랐는데도 놀리듯이 다리살쪘다고하고 자기가 방귀껴놓고 너가꼈지?이러고 뭐 작은 실수해도 되게 놀리듯이 너가~하니까 그렇지~~ 툭 쳐놓고 누가맞으래?ㅋ 이런식으로 말해 다른 사람들이 볼때는 장난치는거고 귀여워보일진 몰라도 난 매일 들으니까 진짜 자존감낮은거같고 나도 낮아지고 기분나빠서 농담이어도 안했으면 좋겠거든 한두번 장난식이 아니라 거의 모든 말투가 저래 내가 철이 안들어서 그런지 행동은 잘해주셔도 말을 밉게하니까 너무 싫어 내가 아빠를 안사랑하는가싶기도하고 아빠만의 사랑방식인가 이해해야되나 싶다가도 짜증나고 그냥 내가 받아들여야돼..? 어떻게해야돼ㅠ 말해도 안고쳐지실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