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3년 넘게 사귀는데 이제 정인지 사랑인지

요즘 정인지 사랑인지 모르겠당 

오래 사귄 둥들 어때? 뭔가 마음이 헤어지고 싶기도 하고 

어니기도해.. 정도 있고 만나온 시간도 있고 

그리고 결정적인건 헤어질만한 상황이 없어 

싸우지도 않아서,,, 나 살짝 권태기 온 거 같은데 

이거 어쩌냐.. 연락도 귀찮고

[둥이1]

난 4년 만났는데 사실 정이라고 생각하고 만나다가도 남친을 보면 갑자기 또 설레는순간이 오거든 결정적으로 지금 남친이랑 헤어지면 내가 너무 힘들거같아 남친없는삶이 상상이안되는...?

[글쓴둥이]

난 취준생이고 남친은 직장인이라 더 못만나거 그른지 요즘 내 상태는 남친이 없어도 그잘살꺼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ㅜㅜ 스퀸십도 사실 귀찮고.. ㅜ 근데 또 만나면 싫은건 아니고.. 복잡복잡

[둥이2]

그 정도 사겼으면 헷갈릴만해 그만큼 상대방이 둥이한테 익숙해졌다는거고 둥이 삶의 일부를 차지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부모님을 당연히 사랑하듯 오래만나온 사람을 당연하게 사랑하고있어서 설레지 않는것 뿐 아닐까? 둥이 마음을 모르겠으면 이 사람이 정말 내 옆에 없어도 괜찮을까 깊게 생각해봐!

[글쓴둥이]

요즘은 자꾸 없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 이러면 진짜 나쁜건데 ㅜ 자꾸 혼자가 편해질려고 해

[둥이3]

나그러다 헤어짐

[둥이3]

근데 남친이 뒤늦게 엄청 울몀서 붙잡았고 난 맘떠나서 걍 끝냄

[글쓴둥이]

후 ㅜㅜ 이런 상황이 오는게 너무 두려워 차라리 남친도 나랑 같은 마음이었으면 좋겠다

[둥이4]

헉 둥아 나는 둥이처럼 엄청난 오랜 연애를 한 건 아니지만 지금 1년 겨우 만났고 내가 권태기 온 거 같아서 시간 갖자고 했어... 잠시동안 떨어져 있다보면 남친 없는 삶이 허무하고 그럴텐데 그러면 다시 만나는 거고 없어도 괜찮네 잘 지낼 수 있겠다 싶으면 헤어지려고 해... 사실 속으로는 너무 슬퍼ㅋㅋㅎㅎ; 그냥 시작도 하지 말 걸 싶은 기분...~

[둥이4]

사실 헤어질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다 ㅠㅠ 정에 살고 정에 죽는 사람이라서... 근데 남친 단점만 보이고 연락 안 해도 딱히 상관 없으면 괜찮은 거 아닐까?... 아오 나도 모르겠어ㅠㅠㅠ 둥아 미안해 너한테 하소연해버렸다 ㅠ!ㅠㅠ

[글쓴둥이]

아니야!!나도 둥디랑 같은 기분이야 이럴거면 시작도 하지 말걸 ㅜ 진짜 때가 오면 우선 헤어지자고 말하기 보단 시간을 좀 갔자고 해야할꺼 같아.. 남친란테는 그냥 시간을 갖자고만 얘기 한거야? 아니면 권태기라고 말한거야??

[둥이4]

얘기를 좀 많이 했어!! 카톡으로...! 그러고 나는 시간이 필요한 거 같다고 말했더니 이해해줬어 그래서 시간 가지게 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