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생에 찌들어서 그런가 나는 몇개있는데 기억 보정 같기도 해 중학생때얘긴데 수학시간에 창가 세번째 자리였는데 우린남녀짝궁이었거든 내가 창가쪽이라 복도쪽으로 턱괴고 자고있었는데 5교시라 밥먹고 졸려서 선생님이 우리쪽 분단 오니까 걔가 팔꿈치로 치면서 야 야 일어나 그랬는데 내가 그냥 자다가 선생님이 나보러 뒤에 나가라 그랬는데 내가 정신 뭇차리고 졸고 있었거든 선생님이 큰소리로 00이 나가 이랬는데 내가 화둘짝 놀라서 나갈준비하는데 내 짝지가 나보고 귀엽다 진짜 이렇게 작게 말햤던거 진짜 그때 잠에 취해서 눈떴을때 걔가 양팔 교과거에 올리고 내쪽 보고있어서 눈마주쳤는데 내 뒷쪽에서 쏟아지는 햇빛에 비친 걔 잊지못해..........그 눈부셔서 눈잘못뜨는데 희뿌옇게 보인 그분위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걔랑 사겼었거든 얼마못가서 해어졌긴햇서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초등학교때 중1때얘긴데 학생 회장 오빠 속으로 짝사랑 하고있었거든 영어학원 같은 반이었고 나 엄마가 핸드폰 사줬을때 신발장에서 자기동생한테 나 핸드폰 생긴거 듣고 나찾아와서 내번호 받아가고 그오빠친구들도 내번호 다 받아갔거든 그 오빠가 나는 몇번째로 저장된거야? 이렇게 물어보고 초 육때 어떤 남자애랑 사겼다 헤어졌는데 연락오랫동안 왔었거든 하교하는데 우연히 마주쳤거든 나는 운동장 그오빠는 교장쌤밀씀하는 높은데 있었는데 난간에 상체빼고 나한태 먼저 인사했거든 그오빠는 중학생이었는데 축구할라고 우리 운동장온가고 중학교 운동장은 다 중3이 축구해서 그래서 나도 인사하고 갈라는데 근데 그...걔는 뭐야? 동생이름(나랑 같은반)한테 들었어 아직도 연락와? 이렇게 물어보는데 솔직히 많이 설렜거든 그리고 다른날 친구들이랑 다같이 운동장 팔짱끼고 걸어가는데 다섯명이거 내가 센터였는데 남자애들 축구하는거 공 내 배에 맞은거야 진짜 너무 아팠거든 팔짱끼고 있어서 배도 못만지고 그냥 욱 하고 상체만 구부러져서 ㄹㅇ 울뻔 햤는데 축구하던 그 오빠가 찬 공은 아니었는데 괜찮아?? 이렇게 뛰어오는데 ㄹㅇ 쪽팔려수 아픈티도 못내겟고 괜찮다고 걸어가는데 진짜 너무 아팠던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그오빠 중학교가거 나도 따라 그중학교갔는데 어색해서 말도 못붙이겠더라고 학원도 같은 학원 다녔는데 내가시험점수 올라서 높은반가니까 같은 반됐는데 그때도 말잘못했는대 어색해서 내가 숙제할라고 학원일찍왔는데 그오빠도 있는거야 나한테 분식집 새로생긴데 가보자고 그러는거야 겨울이었거든 오뎅먹자고 그래서 둘이 나가서 오뎅먹고 국물 종이컵에 떠서 들고 신호등기다리는대 머리 파마한거야? 그러는거야 엄마가 그때 고대기 해줬거든 엄마가 아침애 해줬다니까 나보고 자기 이상형 닮았다는거야 나는 벙쪄있고 어색하게 학원 돌아가는 그 겨울도 잊지못해 근데 얼마안가ㅓ 영어학원 그만둬서 볼일 이 없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은 군대 제대했을걸 얼마전에 인스타보니까 그런것같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