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간 애인한테 인편 몇백장씩 써주는 거 ㄹㅇ 정성이다... 했는데

몇백장이면 대략 하루 5개 정도 쓸 거 아냐 와우... 그 정도면 할 말 고갈되지 않을까 편지를 어떻게 하루 다섯개 쓰지 진심 대단하다 싶었는데 내가 그러고 있네^^...... 아니 그냥 심심하면 쓰러 감 아직 이틀째라 초반 버프인 거 같긴 한데 오늘로 16개 썼어...... 맨날 1500자 넘어서 말 줄이고 줄여서 보냄 그러다 그냥 이제 편지1 편지2 이렇게 이어서 쓰기로 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쓸 말 없을 거 같아서 노래 가사든 뉴스 기사 이런거라도 보내줘야지 했는데 띠̊̈용̊̈ 할 말 개많음 노래 가사 보내주려했는데 뭔가 맨날 꽉꽉 채워서 말 보내다가 저거 보내려니까 괜히 뭔가 허전해보이고 그냥 편지 수만 늘리기 급급한 애인 같아보여서...... 말았어......... 이따 보내봐야지  

나도 내가 놀랍다...... 근데 첫 날에 인편 제일 많이 받았다고 기대도 안했는데 어깨가 자꾸 올라간단 말 듣고ㅋㅋㅋㅌㅋㅋㅋㅋㅋ 약간 의무감 생겨...... 오늘은 어떤 분 40개 받았다 그래서 못햌ㅅ어...

[둥이1]

예쁘다...(지나가는 할미)

[글쓴둥이]

나...........?̊̈?‧˚₊*̥(* ⁰̷̴͈꒨⁰̷̴͈)‧˚₊*̥ 왠진 머르겠지만 일단 예쁘다 하니 거절하지 않을게 예쁜 둥이,,,

[둥이1]

그냥 그 풋풋한 사랑을 하는게 너무 예뻐보옄ㅋㅋㅋ 글도 이래저래 귀엽고 말이야

[둥이2]

아무말 대잔치 하면 하루에 다섯장은 훌쩍 쓰더라,,,ㅋㅋㅋㅋㅋㅋ

[둥이3]

나 남친 훈련소 있을때 인편만 300장 썼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추억이다 ㅠ 둥이도 홧팅

[둥이4]

난 내가 아니라 내 남자친구가 더 열심히 써줬는데... 훈련소에서만 손편지 거의 19통 써줬는데...40장은 넘겠다...

[둥이5]

와 어떻게 써 난 하루에 한장 채우기도 힘들었는데

[글쓴둥이]

진심 아무말 대잔치,,,,,, 난 지금 뫄뫄 하러 가는 길이다~~ 아니 아까 방정리하다가 어쩌구 헐 방금 지나간 차 창문에 멍멍이 있었는데 나랑 눈 마주쳤다 치와와 같은데 진짜 너무 귀여워ㅠㅠ 하여튼 그래가지고 어쩌구,,, 근데 이거 끝나고 뭐 먹지 이거 먹을까 저거 먹을까 고민이네 이건 이렇고 저건 저래서 땡긴다 이 편지 받으면 내가 뭐 먹었는지 함 맞춰서 전화로 얘기해줘봐라! 이런 식,,,,,,,, 진심 아무말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