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그 담날은 아무말도 안 하고 되려 막 맛있게 먹었냐~ 이러더니 한 주 지난 오늘에서야 그게 폐기가 아니라 상품 도시락이다 이거 절도다 이러면서 악덕 점주였으면 고소했을거다~ 이러길래 헉 죄송해요 폐기인줄 알았어요 이랬다? 그러고 나서 뭐 씨씨티비 돌려보는데 내가 조끼 불편해서 잠깐 열었는데 그때 손님이 계산하러 너무 빨리와서 못 잠근채로 계산을 두어번인가 했어 손님이 반대매대에 계시길래 조끼주머니에 손 넣고 유통기한 확인한거랑 쓰레기통 밑에 쓸기만하고 안 닦은거 읊으면서 막 뭐라하는거야 짜잘하게 신경쓰이게 해서 자기 스트레스 받아서 담배도 못 끊는다고 그러시대? 주말야간인데 나한테 잔소리 안 한날은 그냥 말을 참은거래 근데 그걸 다 말해줘야지 내가 고치는데 말 안 한건 걍 자기 잘 못 아냐..? 그러고 근로계약서에 있는거처럼 수습월급으로 나간다하고 사실은 오늘 ㅇㅇ씨 나오지말고 경찰서에서 보자할랬대 도시락때문에 근데 말았다면서 ㅇㅇ씨 기회를 한 번 더 드릴까요? 아니면 여기서 그만두시겠어요? 이러길래 제가 고치겠습니다 이러니까 알겠어요 기회 한 번 더 드릴게요 하더니 여기서 그만둔다고 했으면 인수인계없이 그만두는거니까 고소할랬다는거야.. 그럼 내가 그만 두려고 했으면 뭐라 말해야했던거임..??? 나 진짜 도시락 한 번 잘 못 먹은게 경찰서, 고소 언급할만큼 잘못한 일인지 진짜 눈물날뻔했음.. 내가 첫 알바라 두달인데도 미흡한 점 많고, 일머리도 없고, 도시락 먹은거 잘못한거 알겠는데.. 진짜 경찰서 고소 얘기할만큼 잘못한 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