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구순구개열(인중이 갈라져서 태어나거나 심하면 이나 입천장이 없이 태어나는 선천적 질병)이야.. 흔히 언청이 라고 하지
근데 나는 물론 심하지는 않아서 인중만 없이 태어났는데 얼굴이 심한 비대칭에 코 가운데 뼈(코구멍가운데뼈? 연골?)가 없이 태어났어 물론 태어나자마자 인중 봉합술을 받았구
근데 나는 살아가면서 내 외모에 대해 컴플렉스를 가졌던 적이 어렸을떄 유치원떄~초딩때... 이떄는 친구들이 너 여기(인중)이상해 여기왜그래?
막 이렇게 물어봤었으니까 근데 그이후로 살면서는 아무 컴플렉스 없이 자라면서 살아왔단말이야.
근데 엄마는 달라.. 일단 엄마가 나를 이렇게? 낳았다는 트라우마가 되게 큰가봐. 그래서 성형수술로 최대한 아무렇지 않게 일반인? 처럼 해주고싶나봐
그래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병원에서 코구멍 가운데 연골을 귀에서 떼와서 붙이는 수술을 하고 대학교 2학년 방학때 쌍커풀 수술도 하고(물론 엄마의견 엄마지원..)
해서 지금까지 잘 살아왔었단 말이야. 난 이제 여기서 더 안했으면 좋겠어 솔직히 화장하면 사람들 나 구순구개열인거 안면 비대칭인거
수술자국 이런거 잘모를정도로 너무 괜찮아졌고 나아졌어. 진짜 더 안해도 될정도란말이야ㅠㅠ
근데 나 코수술 할때 의사분께서 최소 2번은 수술해야한다고 했는데 지금 한번만 한상태이구 한번 더 남아있는 상태.. 콧대세워주고 전에 수술부위 다시 예쁘게 다듬는 작업 해아한다고..
나는 하고싶지 않아. 어렸을떄부터 수술대에 많이? 누워봐서 몸에 칼대고 그거 회복하고 입원하고 못씻고 얼굴부어있고 이런게 너무 싫은데
엄마 소원이라면서 하래.. 하........ 머리아프다..... 이얘기를 엄마한데 다섯번 넘게했는데도
이번 한번만 하고 그만하자고 계속그래.... 근데 내가 엄마입장이었어도 딸을 낳았는데 남들하고는 다르게 선천적 장애?가 있으면 나도 물신양면 도와줄거같긴해서
나도 뭐라고 말을 못하겠어 이젠...
수술을 하는게 나을까?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