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갑작스러워서 화만 나다가 이제는 계속 눈물만 나 선수들 한 명 한 명 보낼 때도 못 잡을 거 같아서 마음 정리하고 또 정리하고 그러고 보내서 그래도 가서 잘 되라고 그러고 보냈었는데 진짜 최재훈 보낼 때랑 니퍼트 못 잡았을 때 울고 오랫동안 안 울었는데 그런데 지금은 너무 슬퍼 지혁이 신인 때부터 봤는데 첫 1군 경기 올라왔을 때도 봤고 우리 팀 미래 기둥이라고 생각해서 못하면 답답하고 화나고 그런건데 이렇게 보낼 줄 알았으면 화 좀 덜내고 그럴걸 그냥 이제 내팀 선수가 아니라는 걸 아직 받아드릴수가 없어 뭔가 두산 입덕하고 9년치 설움이 다 쏟아져나오는 거 같아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