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스케줄 맞추기가 힘들어서 쉬는날 신청하고 맞춰서 저번주말에 1박2일 여행을 가기로 했었거든? 그래서 펜션 예약다하고 고속도로 타기전에 고기랑 바베큐해먹을거 다 사고나오는 길인데 갑자기 우리지역에서 코로나 1차 양성환자가 떴다고 애인이 아무래도 안가는게 좋을것같다고해서 당일취소도 안되는데 사정 말하고 환불받고 취소했어... 솔직히 그날 정말 화 많이 났었거든.. 위험한건 알겠지만 그래도 이것만계속 기다려왔고 우리가 조심해서 마스크잘쓰고 펜션에만 있을거라 조심히 갔다오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근데 2주뒤에 갑자기 회사 동료들이랑 다른지역으로 놀러를 가기로 했나봐. 원래 1박2일인데 자기는 간다면 당일로 갔다올 생각이라며.... (심지어 나한테 아직 직접적인 얘기 안꺼냈고 같이일하는 내 친구통해 갑자기 나만 들은 상황이야) 내눈치봐서 당일로 가겠다고 단톡에 말한것같은데 난 기분이 굉장히 나쁘거든... 나하나때문에 못가게하는건 내가 너무 나쁜사람이되고... 그렇다고 보내기엔 나한테 했던게 생각나서 너무 싫은데 화내도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