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캐, 닝, 아이 셋이서 마트에 장보러 감. 아이는 과자코너에서 과자 사달라고 찡찡거리는 중. 닝은 단호하게 안된다며 시무룩해진 아이를 데리고 얼른 사야할 거 사러 가겠지. 그러다가 사야할 거 고르러 가는 중에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 앞에서 눈을 반짝거리며 닝을 쳐다보는 캐와 그런 남편을 보며 이마 짚는 닝. 2. 캐가 왠일인지 평소보다 더 빨리 퇴근해서 집에 옴. 닝은 일찍 퇴근했지만 그래도 피곤할 캐를 위해 좀 쉬고 있으라며 간단히 먹을 간식을 준비함. 간식을 다 준비한 닝이 쉬고있을 캐에게 가보는데 캐는 쉬기는 커녕 아이랑 우르르 까꿍, 우와아앙 하면서 놀기 바쁨. 3. 저녁시간. 식탁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과 캐가 좋아하는 음식들이 잔뜩 차려져 있음. 아이와 캐는 잘먹겠습니다! 라고 힘차게 말하면서 식사를 시작함. 닝은 자기 먹을 것도 먹으면서 은근히 남편이랑 아이한테 반찬 올려주고 함. 근데 아이한테 주는 빈도가 많겠지. 그러다 마지막 남은 큼직한 고기반찬도 아이에게 주자 캐가 아이에게 ‘배부르지 않냐, 배부르면 그만 먹어도 된다, 억지로 먹지 않아도 된다’ 하면서 은근히 귀여운 어필하는 캐. 닝은 그런 캐를 보면서 내일은 캐가 좋아하는 반찬 더 해주겠다고 함. 캐는 내일만 기다리면서 하루를 보내고. 딱히 누구를 생각하고 쓴 건 아니라서 어울리는 캐들 생각해줘~!